본문내용 바로가기

미래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친환경 자동차 시장 전격 분석2016/01/04by 현대케피코

지구의 미래를 위한 친환경 자동차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수소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 승기를 잡을 자는 누구인지 살펴봤습니다

친환경 자동차가 아니면 도로 위를 달릴 수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l 친환경 자동차가 아니면 도로 위를 달릴 수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기오염을 막기 위한 노력은 최근 100년간 엄청난 기세로 진행됐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규제들이 쏟아져 나왔고, 자동차 역시 환경규제를 맞추지 못하면 생산조차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자연히 업계의 관심은 친환경차에 쏠리는 중이죠. 내연기관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차는 물론, 수소연료전지까지 실용화했습니다. 친환경차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친환경차의 시작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자동차, 전기 자동차
l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자동차, 전기 자동차

1900년대 초반은 전기차의 첫 전성기였습니다. 환경을 생각해서라기보다는 시커먼 매연이 불쾌하다는 이유로 화석연료 대신 전기를 사용했죠. 사람이 뛰는 속도보다 조금 더 빨랐고, 10~20Km 정도 주행하는 것이 고작이었던 이 전기차는 내연기관의 발달로 금방 사라져버렸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포드가 1900년대 초 수소차를 만들었다고도 하지만, 현재의 수소연료전지차와는 다릅니다.

환경친화적인 자동차 생산이 다시 화두에 오른 것은 한참 이후입니다. 시대 발전에 따라 점차 자동차 사용량이 늘어나자 환경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유럽의 유로1(1992)과 같은 각종 규제가 각국에서 발표됐고, 여기에 맞춰 자동차 업계도 ‘친환경차’ 개발에 힘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수준과 공해물질의 배출수준이 낮고, 소음이 적으며 재활용성이 높은 친환경차가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갔죠. 친환경차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하이브리드카의 최초 상용화가 이뤄진 것도 1990년대였습니다.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과 발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기술의 만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쏘나타 PHEV
l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기술의 만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쏘나타 PHEV

현재 대중화를 눈앞에 둔 친환경차 시장은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 가장 화제였던 건 수소연료전지차인데요. 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가 나오는 원리를 거꾸로 적용한 것으로,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생성해 모터를 돌립니다. 전기차와 비슷하지만, 수소를 보관하고 변환하는 과정이 추가됐습니다. 그간 문제였던 높은 가격도 어느 정도 합리적인 수준까지 맞춰진 상태입니다. 여러 브랜드가 개발에 착수하고 있고, 가장 친환경에 가까운 모델이죠. 그러나 미국 시장조사기관 HIS의 예상에 따르면 2020년에도 겨우 연간 6천500대 정도 판매될 것이라고 하니,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미국에서는 테슬라를 중심으로 전기차가 새로운 진영을 구축 중입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최근 신차 발표에서 “배터리의 성능이 매년 5~10%씩 개선되기 때문에 2년 뒤에는 1년 충전으로 1000Km를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테슬라는 작년에 세계 최대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을 정도로 이 부분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전까지 대표적인 친환경차로 꼽히던 하이브리드 차 역시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차의 미래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수소연료전지차, 투싼 FCEV
l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수소연료전지차, 투싼 FCEV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는 갈수록 강화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내연기관 사용을 고집한다면 기술이 규제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올 정도입니다. 동력을 만들기 위한 대안으로 가장 관심을 받는 건 수소연료전지차입니다. 수소를 연소시켜 운동에너지를 얻는 수소차와는 달리, 수소를 원료로 전기를 생산해 모터를 작동시킵니다. 전기 생산 이후의 작동 원리는 전기차와 같습니다. 다만 액화 수소를 저장해야 하고, 전기로 변환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장치가 더 필요하죠. 또, 수소 보관을 위해서 안전을 확보한 용기가 필요하고, 충전 시스템을 포함한 인프라의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 대중화되지 못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투싼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을 상용화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관공서를 중심으로 시험 운행에 들어갔고, 해외 일부 국가에도 판매한 바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우수한 자동차 메이커들은 환경을 생각한 새로운 자동차로 미래를 달리기 위해 정부와의 협력은 물론,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제품연구개발 이외의 분야에서도 노력 중입니다. 20년 뒤, 30년 뒤의 도로 위에서 만나게 될 새로운 자동차를 기대해주세요.



글. 이다일 자동차 칼럼니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