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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같은 추석 상차림은 지겹죠?
추석 한가위 이색 송편 레시피를 알려드립니다2015/09/25by 기아자동차

다가오는 추석,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송편!
이번 추석엔 다 같이 모여 과일 송편을 만들어보세요

이번 한가위는 알록달록 과일 송편 어떠세요?
l 이번 한가위는 알록달록 과일 송편 어떠세요?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설날의 떡국처럼 추석 상차림의 주인공은 단연 송편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먹거리와 달라진 입맛에 밀려 그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도 사실인데요. 이쯤 되면 한 번쯤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것도 필요하죠. 알록달록 새콤달콤한 변신을 통해 한가위 상차림의 화룡점정으로 부활한 과일 송편을 만나볼까요?



한가위 상차림의 화룡점정, 송편

겉모습만 보면 그냥 과일 같은데 잘라보면 맛있는 송편!
l 겉모습만 보면 그냥 과일 같은데 잘라보면 맛있는 송편!

유년 시절 한가위의 추억은 솔잎을 깔고 찌던 송편 냄새로부터 비롯됩니다. 아버지와 동네 뒷산에 올라 솔잎을 줍던 일. ‘송편을 예쁘게 빚어야 예쁜 딸을 낳는다’는 할머니 말씀에 형제끼리 예쁜 송편 빚기 경쟁을 벌이던 일. 큰 광주리 가득 쌓여있던 송편 더미 속에서 콩 소, 팥 소를 제치고 깨 송편을 찾아내던 일. 송편과 관련된 추억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죠. 갓 볶은 참깨를 갈아 황설탕을 섞어 넣은 깨 송편은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으니. 만두는 소 맛으로 먹고 송편은 피 맛으로 먹는다지만, 뭐니 뭐니 해도 송편은 역시 ‘깨’ 맛으로 먹는 거죠.

하지만 요즘 아이들 입맛엔 깨 송편도 영 신통찮은 모양입니다. 깨 송편을 한 입 베어 문 아이들의 반응은 옛날 아이들만큼 썩 좋지 않죠. 이쯤 되면 송편에도 시대에 맞는 변신이 필요할 터. 요리연구가 김상영이 제안하는 과일 송편은 명불허전 한가위 절식으로 송편의 위상을 다시 세워줄 겁니다.

“콩, 팥, 깨와 같은 소 대신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망고나 키위, 베리 류의 새콤달콤한 과일 소를 넣어보세요. 단, 생과일은 물이 생겨 질척해지기 쉬우니, 건과일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녹차, 단호박, 블루베리 분말로 반죽에 색을 더하면 겉과 속이 모두 알록달록한 송편을 즐길 수 있답니다.”



알록달록 새콤달콤 과일 송편 레시피

추석엔 가족 다 같이 둘러앉아 맛있는 과일 송편을 빚어봐요~
l 추석엔 가족 다 같이 둘러앉아 맛있는 과일 송편을 빚어봐요~

과일 송편을 만들 땐 전통적인 반달 모양으로 빚어도 좋지만, 과일 소를 넣은 만큼 과일 모양으로 빚어 보세요. 경단처럼 빚은 반죽에 이쑤시개 옆면을 대고 길게 눌러 세로줄을 내면 복숭아나 호박 같은 효과를 연출할 수도 있답니다. 다른 색깔 반죽을 조금 떼어내 과일 꼭지나 나뭇잎 모양의 장식을 만들어 붙여줘도 예쁘죠. 이쑤시개의 뾰족한 끄트머리로 반죽 접합면을 꼭 눌러주면 잘 붙습니다. 색색깔 송편 반죽엔 녹차, 단호박, 블루베리 분말 대신 생과일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과일을 갈아 체에 거른 뒤 냄비에 부르르 끓인 과일 물로 익반죽을 내는 건데요. 체리, 블루베리, 키위, 오렌지, 자몽, 수박 등 다양한 생과일로 상큼하고 자연스러운 색깔을 시도해보세요!

재료
멥쌀가루 210g, 녹차 가루 1큰술, 단호박 가루 1큰술, 블루베리(백년초) 가루 1큰술, 건 키위 30g, 건 망고 30g, 건 크랜베리 30g, 설탕 3큰술, 물 10큰술, 참기름

만들기
1. 건조한 키위와 망고, 크랜베리는 잘게 다져 각각 설탕에 버무려 준비한다.
2. 멥쌀가루는 70g씩 나눈 뒤, 각각 녹차 가루와 단호박 가루, 블루베리 가루를 넣고 섞어준다.
3. 섞은 가루에 뜨거운 물 5큰술씩을 조금씩 부어가며 말랑말랑해지도록 익반죽한다.
4. 반죽은 먹기 좋은 크기로 떼어 동그랗게 빚고 가운데 홈을 파 소를 넣은 뒤, 모양대로 빚는다. 이때 녹차 반죽에는 건 망고, 단호박 반죽에는 건 크랜베리, 블루베리 반죽에는 건 키위를 넣어 맛을 낸다. 또는 색을 맞추어 소를 넣어도 좋다.
5. 남은 반죽은 모양 틀에 찍어 송편 위에 올려 장식한다. 이때 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젖은 면 보자기를 덮어준다.
6. 김이 오른 찜기에 젖은 면보를 깔고 송편을 넣은 뒤, 15분간 쪄둔다.
7. 완성된 송편을 접시에 담고 참기름을 발라 한 김 식혀 낸다.




요리 및 스타일링. 김상영(noda+쿠킹스튜디오)
어시스트. 최지현, 이빛나리
사진. 현일수
글. 고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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