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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역사부터 구매 팁까지
우리가 몰랐던 전기차의 모든 것2015/12/17by 현대모비스

가솔린차보다 앞선 등장, 그리고 앞선 전성기... 의왼데?
흥미로운 전기차의 역사와 똑똑한 구매 팁을 알아봅시다

전기차, 미래를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입니다
l 전기차, 미래를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입니다



전기차의 시대는 언제 올까요? 사실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전기차가 지금의 차처럼 대중화되려면 전 세계에 있는 주유소가 전기차 충전소로 바뀌는 수준이 돼야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석탄을 이용한 증기기관차 시대에서 석유를 사용한 자동차 시대로 온 것처럼, 전기차 시대란 또 하나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전기차는 어떤 위치에 와 있을까요? 또,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을까요?



가솔린차보다 앞서 발명된 전기차의 역사

전기차는 가솔린 자동차보다 먼저 발명됐습니다
l 전기차는 가솔린 자동차보다 먼저 발명됐습니다

전기차의 등장은 1830년대 스코틀랜드 사업가 앤더스경이 ‘원유전기마차’를 만든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1873년 가솔린 자동차가 개발되기 40년 전의 일이지요. 현대적인 형태의 전기차는 그로부터 10년 뒤인 1942년, 미국 토마스 데트와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데이비슨이 만들었습니다. 이후 1865년 프랑스의 가스통 플란테와 그의 친구인 카밀 포레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축전기를 만들면서 전기차 개발은 급진전했죠.

전기차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것은 1881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전기박람회에서 구스타프 트루베가 삼륜전기자동차를 운행하면서부터입니다. 트루베가 운전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너도나도 전기차를 사기 시작했죠. 특히 기어를 바꿔줄 필요가 없어 운전이 쉽고, 진동과 소음이 적어 상류층 여성 운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전기차의 가격은 1,000달러 정도였지만, 여성 고객들은 비싼 실크나 털 등을 장식해 3,000달러 이상의 돈을 들여 타고 다녔습니다. 이렇게 프랑스나 영국에서 ‘마담(madame)’차로 인기를 끌면서 전기차는 1912년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석유 가격 하락으로 가솔린 자동차 상승

자동차 시장의 추세도 시대적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합니다
l 자동차 시장의 추세도 시대적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합니다

잘 팔리던 전기차가 가솔린차에 주도권을 빼앗긴 것은 1920년대 미국 텍사스에서 원유가 대량으로 발견되면서부터입니다. 전 세계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솔린차의 매력이 높아진 것이죠. 1910년 가솔린차가 대량 생산되면서 차 값 자체도 전기차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배터리의 무게, 충전 시간, 낮은 속도 등 비효율성이 문제가 되면서 1930년대 이후 전기차는 시장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죠. 전기차가 다시 등장한 것은 1990년대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부터입니다. 전기차를 움직이게 하는 ‘전기’ 자체도 석유나 석탄 등에서 오지만 같은 양의 원료를 가지고 더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다는 점이 친환경차의 경쟁력이죠.



전기차의 현주소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l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의 궁극적 도달점인 순수 전기차는 아직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상용화 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골프장에서 볼 수 있는 ‘카트’가 바로 배터리만으로 가는 순수 전기차입니다. 더불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구분은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중 하나인데요. 둘 다 가솔린 엔진과 배터리를 결합한 형태지만, 엔진이 메인이면 하이브리드, 배터리가 메인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죠.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본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시초로, 당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금은 모든 완성차 브랜드에서 하이브리드 형태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독일의 포르쉐, 영국의 애스턴 마틴이 최대 출력 800마력에 이르는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우디의 경우엔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도 개발 중이죠.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기차로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렉서스의 ‘렉서스 ES’, 아우디의 ‘A6L e-트론’, 한국GM의 ‘스파크 EV’ 등이 있습니다. 내년에는 르노삼성의 2인용 소형차 ‘트위지’도 시판될 예정이죠.



전기차 구매 Tip

전기차를 살 때는 한번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얼만큼인지, 충전 시간이 얼마나 소요되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배터리의 무상 교체가 가능한지, AS(애프터서비스)는 언제까지 가능한 지도 신경 써야 하죠. 가격 면에서는 가솔린차보다 비싸지만, 지자체에서 지원받는 방법이 있으니 가장 먼저 시청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이혜운 조선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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