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현대 키치 미술의 거장
제프 쿤스의 예술 세계2016/11/25by 현대자동차

키치 예술의 제왕, 네오 팝 아티스트
제프 쿤스의 예술 세계를 소개합니다

제프 쿤스의 작품, ‘축하(Celebration)’ 시리즈의 〈풍선 강아지〉
l 제프 쿤스의 예술 세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거대한 다이아몬드가 우뚝 서 있는 광장, 대형 하트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미술관. 제프 쿤스 (JEFF KOONS)의 작품이 자리한 곳은 모두 특별한 랜드마크가 됩니다.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현대 미술가로 꼽히는 제프 쿤스의 예술 세계를 소개합니다.



화제의 중심에 선 제2의 앤디 워홀

윈 호텔 극장 앞 통로에 전시된 제프 쿤스의 〈튤립〉
l 제프 쿤스는 ‘포스트모던 키치(kitsch)의 왕’으로 불립니다

현대 팝아트를 대표하는 단어 ‘키치(Kitch)’는 ‘조악한 작품’이라는 뜻으로, ‘싸게 만들다’라는 뜻의 독일어 ‘페르키첸(Verkitschen)’에서 유래했습니다. 하지만 어원과는 반대로 키치를 화두로 건네는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은 엄청난 금액으로 책정되는데요. 그중 단연 최고는 제프 쿤스입니다. 그는 ‘키치 예술의 제왕’이라 불리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비싼 작품의 작가’, ‘미술관 역사상 최다 관람’ 등 뜨거운 수식어를 몰고 다닙니다.

쿤스는 1970년대 말 진공청소기를 아크릴 상자에 나열한 ‘The New’ 시리즈와 농구공을 수족관에 띄운 ‘평형 탱크(Equilibrium Tank)’ 시리즈를 선보이며 미술계에 등장했는데요. 미술계는 일상의 사물을 미술관이라는 예술 공간에 배치해 새로운 가치를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그를 마르셀 뒤샹, 앤디 워홀의 후예로 평가했습니다.



작품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다

2만여 개의 화분으로 장식한 제프 쿤스의 〈강아지〉
l 제프 쿤스의 〈강아지〉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동심 또한 자극하며 사랑 받았습니다

쿤스는 광고, 상품, 설치예술 등 대중이 친숙하게 느낄 만한 것을 작품 활동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특히 ‘진부함(Banality)’ 시리즈에서는 누구나 알 만한 대상인 풍선 인형, 마이클 잭슨, 뽀빠이, 루이 14세 등을 작품화했죠.

친숙한 방식으로 대중에게 다가갔지만, 그의 작품이 대중에게 늘 환영받은 건 아니었습니다. 그는 1991년 포르노 배우 출신으로 이탈리아 국회의원까지 지낸 일로나 스탈레르와 결혼했는데, 당시 결혼 생활을 ‘메이드 인 헤븐(Made in Heaven)’ 시리즈를 통해 노골적으로 표현해 미술계와 대중으로부터 혹독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작품 방향을 전환해 화분 2만여 개로 장식한 대형 조각물 〈강아지〉로 대중의 평가를 되돌리는 데 성공했죠. 이때부터 쿤스는 그의 대표적 작품 세계인 대형 미술 작품에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1994년부터 제작하고 있는 ‘축하(Celebration)’ 시리즈는 일상의 소재를 거대한 크기로 만든 것으로, 고광택 크롬과 스테인리스를 활용해 메탈릭한 재질을 표현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데이미언 허스트, 케빈 터크 같은 미술가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죠.

예술성보다 상업성으로 더 높게 평가되는 제프 쿤스. 그는 현존하는 팝아트의 아이콘이자 순수예술과 상업예술의 사이에 선 하나의 브랜드로서 더욱 키치한 작품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