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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메타포
‘노랑’을 말하다2015/03/26by 현대파워텍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노란 에너지에 담긴 비밀

왜 노란색을 보면 기분이 좋아질까요?
l 왜 노란색을 보면 기분이 좋아질까요?



'노랑’하면 연상되는 몇 가지 이미지가 있지요. 어린아이의 밝은 미소, 봄날, 햇살. 뿐만 아니라 노란색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무거운 기분도 어느 틈에 말랑말랑해집니다. 왜일까요? 노랑에 내재된 긍정적 에너지의 비밀을 찾아봅니다.



생활에 활력을! 매사에 행운을!

카카오톡은 출시 당시 유쾌한 느낌을 주는 노란색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l 카카오톡은 출시 당시 유쾌한 느낌을 주는 노란색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KakaoTalk) 대표 컬러 노랑. 하고많은 색상 중에 하필이면 왜 노랑일까요? 세계적인 SNS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비해 늦게 출시된 카카오톡은 사용자들의 시선을 끌 수단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아이템이 바로 색깔. 그것도 눈에 잘 띄는 노란색이었죠. 한 카카오톡 관계자는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의 사명처럼 즐거움에 잘 어울리는 색이 노랑”이라면서 색상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 말처럼 노랑은 유쾌, 활기, 쾌활 등을 의미하는 색상입니다. 덕분에 기운을 북돋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컬러로도 자주 이용되죠.

실제로 노랑은 심리, 정신 등에 영향을 끼칩니다. 노란색의 상징성이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다는 뜻입니다. 요컨대 노랑은 보는 것만 해도 두뇌의 파장을 자극해 운동신경 전반이 활성화, 잠재된 적극성 또는 긍정성을 부활케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나아가선 뇌 신경을 강화해 정확한 사고와 신속한 판단을 돕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림프계를 가동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되고 소화계를 정화하여 변비 해소에도 탁월한 기능을 한다는 점인데요. 그러므로 일상에서 태양광 스펙트럼 가운데 노란빛에 해당하는 고아선(햇살)을 수시로 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간절한 염원이 깃든 ‘희망의 색’

‘노란 리본’은 간절한 희망과 염원을 의미합니다
l ‘노란 리본’은 간절한 희망과 염원을 의미합니다

누군가의 귀환을 간곡히 바랄 때 우리는 흔히 ‘노란 리본’의 매개를 사용합니다. 삼호뮤직이 출간한 <이야기 팝송 여행, 이야기 샹송칸초네 여행>에 따르면, 이는 어윈 레빈(I.Levine)과 L. 러셀브라운(L.R.Brown)이 1972년 합작해 발표한 노래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주세요(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오랜 수감생활 끝에 출소하게 된 사나이가 집으로 돌아올 날을 앞두고는 아내에게 편지 한 통을 보냅니다. 내용인즉, ‘자신을 받아줄 의향이 있다면 집 앞 나무에 노란 리본 하나를 걸어 달라’는 것이었죠. 마침내 귀가한 남자는, 나무에 한가득 매인 노란 리본들을 확인하고 아내와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사건 당시 노란 리본 달기 운동이 뜨겁게 이어진 것도 청대 같은 나이에 억울한 사고를 당한 아이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었습니다.



‘최고의 영광’을 전하고 싶다면

세계적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노랑이 승리의 색깔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l 세계적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노랑이 승리의 색깔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노랑은 부귀, 권위, 성공 등을 가리키는 색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프로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Le Tour de France: ‘프랑스 일주’를 뜻한다)에서는, 개인 종합 경기 부문 우승자에 대해 노란색 유니폼 옐로 저지(Yellow Jersey)를 증정합니다. 7연패 최다 연속 우승 기록자 랜스 암스트롱이 투르 드 프랑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입은 옷이 하나같이 노란색인 것도 그와 같은 이유입니다. 사실 옐로 저지 전통은 지극히 우연하게 시작됐습니다.

‘투르 드 프랑스’대회는 대체로 20회 이상 구간을 구분해 파트 별로 최종 시간 합계 우승자를 가리는데 출범 이후 첫 경기시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이클리스트들의 속도가 너무 빨라 누가 우승후보이고 누가 우승자인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전 구간 내 우승자에 한해, 노랑 유니폼을 입히기로 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오늘날 ‘옐로 저지=최고 권위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 공식이 성립하게 되었습니다. 도전과 인내가 아름답게 공존하는, 여름철 스포츠 ‘투르 드 프랑스’에서 노란색이 신성한 영예로 통용되는 까닭을 이제야 이해할 만합니다.



글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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