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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부터 여의도까지,
경제와 금융이 남긴 세계적 랜드마크 52015/08/19by 현대자동차그룹

경제사의 발자국을 따라
세계 각국을 돌다

최초의 전문적 증권거래소, 뵈르스 판 베를라헤입니다 ⓒ Beursvanberlage
l 최초의 전문적 증권거래소, 뵈르스 판 베를라헤입니다 ⓒ Beursvanberlage



사람은 길 위에 발자국을 남기고, 경제는 역사 속에 랜드마크를 남깁니다. 인류의 경제활동이 만들어낸 상징적인 조형물들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알려 드릴게요. 암스테르담에서부터 여의도까지, 재미있는 여행이 될 거예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권거래소, 암스테르담의 뵈르스 판 베를라헤

지금은 전시회나 공연장으로 쓰고 있어요 ⓒ Jorge Royan
l 지금은 전시회나 공연장으로 쓰고 있어요 ⓒ Jorge Royan

161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담 광장(Dam Square)에 새로운 건물이 하나 생겼습니다.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전문적인 증권거래소 ‘뵈르스 판 베를라헤(Beurs van Berlage)’. 증권거래소(Beurs)라는 단어와 건물의 설계자의 이름 베를라헤 헨드릭 페트루스(Berlage Hendrik Petrus)을 따서 지어진 이 건물은 경제 발전과 함께 두 번의 이사를 거쳐 1903년 현재의 장소인 담락 거리(Damrak Street)로 정착하게 되었답니다. 등장부터 이사, 종착역까지 하나하나가 경제 발전의 발자취인 셈이죠. 현재는 옆 건물인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Euronext Amsterdam)’에서 증권거래가 진행되고, 뵈르스 판 베를라헤는 전시회나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네요.



언제 어디서나 네가 보여, 맥도날드의 노란 아치

맥도날드 왕국에 온 걸 환영해! 여유만만한 로날드가 보이네요 ⓒ saknakorn
l 맥도날드 왕국에 온 걸 환영해! 여유만만한 로날드가 보이네요 ⓒ saknakorn

빅맥지수(Big Mac Index)를 아시나요? 세계 각국에 진출한 맥도날드의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국가별 물가 수준과 구매력을 평가하는 지수인데요. 1986년부터 영국의 경제잡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환율의 적정성을 측정하기 위해 매년 발표하고 있죠. 1940년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San Bernardino)에서 시작한 맥도날드는 이제 120여 개국 3만 6,000여 개의 매장을 거느리며 경제 지표가 될 정도로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두 개의 노란 아치는 맥도날드의 상징이죠. 세계 최초의 매장은 현재 맥도날드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니 가보는 것도 좋겠네요.



‘황금똥’을 낳은 일본의 거품 경제, 아사히 맥주 타워와 슈퍼 드라이 홀

어때요, 맥주 같나요? 엔젤링을 남기고픈 황금빛 건물이네요 ⓒ Tokumeigakarinoaoshima
l 어때요, 맥주 같나요? 엔젤링을 남기고픈 황금빛 건물이네요 ⓒ Tokumeigakarinoaoshima

도쿄 시내에는 1970~1980년대의 일본 경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건물이 있습니다.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저 빌딩은 거품이 살며시 얹혀진 맥주잔을 형상화한 일본 맥주 회사 아사히의 ‘맥주 타워’입니다. 옆에 있는 독특한 조형물은 무엇일까요? 화려하게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형상화한 아사히의 ‘슈퍼 드라이 홀’입니다. 거품 경제가 사라진 지금은 킨노 웅코, 즉 ‘황금똥’으로 남아 버렸지만요. 그래도 여전히 일본의 호황기를 떠올리게 하는 랜드마크랍니다.



꿈과 희망을 향해 돌진하라, 미국 월스트리트의 황소

역동적인 자세로 용기와 희망을 표현하는 황소 ⓒ photo.ua
l 역동적인 자세로 용기와 희망을 표현하는 황소 ⓒ photo.ua

예술이 인간을 위로할 수 있을까요? 검은 월요일(Black Monday)은 전 세계인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1987년 10월 19일, 미국의 증권시장 주가지수가 하루 만에 22%나 하락함에 따라 세계 각국의 증시가 동반 폭락하고 말았기 때문이죠. 이후 어느 날 느닷없이 월스트리트 중심가에 힘차게 돌진하는 황소 조각상이 나타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이탈리아계 미국인 아르투로 디 모디카(Arturo Di Modica)가 조각한 이 황소는 검은 월요일 때문에 우울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위한 용기를 선사하기 위한 선물이었다고 하네요.



현대건설이 시공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축회관

트윙클~ 트윙클~ 눈에 확 띄는 현대제철의 야심작이에요
l 트윙클~ 트윙클~ 눈에 확 띄는 현대건설의 야심작이에요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습니다. 한옥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세련미가 조화를 이룬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축회관인데요. 지난 2013년에 완공됐고, 지하 6층에서 지상 50층까지 높고 튼튼하게 서있는 초고층 빌딩이지요. 높이가 무려 245.5m나 된답니다. 높기만 한 게 아닙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등을 설계한 건축회사 아드리안 스미스 앤드 고든 길 아키텍쳐가 설계를 맡았고, 친환경적인 건물을 구현한 덕분에 관련 부처로부터 ‘친환경 최우수 등급 인증’, ‘에너지 효율 1등급 인증’을 받기도 했다고요. 현대건설이 시공한 여의도의 新 랜드마크를 기억해주세요.



글. 김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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