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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꾸는
꿈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2014/08/07by 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아시테지, 정동극장이 함께 한 ‘문화 사랑의 날’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공연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참여하는 모험극 ‘붓바람’의 한 장면

| 참여하는 모험극 ‘붓바람’의 한 장면



왁자지껄, 우당탕! 아이들이 보는 연극이 어른들의 연극과 같을 수 있을까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향유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유머와 재치, 그리고 감동이 함께한 ‘문화 사랑의 날’ 행사를 따라가 봅시다.



‘문화 사랑의 날’을 아십니까?

아이들에게 문화예술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가르쳐주는 캠페인 ‘문화 사랑의 날, 예술로 꾸는 꿈’
l 아이들에게 문화예술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가르쳐주는 캠페인 ‘문화 사랑의 날, 예술로 꾸는 꿈’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하 아시테지), 정동극장 등의 관련 전문 단체들과 함께 ‘문화 사랑의 날, 예술로 꾸는 꿈’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기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올바른 공연문화 체험과 문화생활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입니다. 문화예술을 자주 접하지 못 하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극, 공연 등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합니다. ‘문화 사랑의 날’ 행사는 아동 ·청소년들의 문화적 소양, 예술적 감각을 높이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사업으로 직접적인 경제적 지원보다 인성을 기르는 장기적 지원입니다. 올해는 청소년 4,000명이 ‘문화 사랑의 날’에 참여합니다.



둥그레당실 둘러앉아 보는 연극 ‘가믄장아기’

아이들에게는 그들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그들의 눈높이로 함께 이야기해 줄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을 어른의 기준과 잣대로 쉽게 판단해 버리고 맙니다. 극단 북새통의 연극 ‘가믄장아기’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만들어진 아동·청소년극입니다. ‘문화 사랑의 날’ 첫 번째 공연으로 막이 오른 이 연극은 제주도 설화 ‘삼공본풀이’를 전통의 현대적 수용과 실험, 상상과 변형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2003년 초연 후 12개국 주요 페스티벌에 초청된 이 작품은 아이와 엄마, 그리고 할머니가 함께 봐도 좋을 연극입니다. 제주도의 맛깔스러운 민요를 응용한 신명 나는 우리 장단과 고성오광대 춤사위를 응용한 동작들은 전통 공연에 관심이 없을 거라 생각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공연을 관람하는 내내 아이들은 사용되는 악기와 소품들에 눈을 뗄 줄 몰랐고, 제주도 방언과 우스꽝스러운 춤사위로 연기하는 배우들 앞에서 박장대소를 연발했습니다.

“오늘 연극을 처음 봤어요” “배우들이 너무 웃겨요” “특수효과가 뭔지 궁금해요” “배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한 시간여의 공연 시간이 언제 지나가버렸는지 모르게 아이들은 공연에 관심을 보이며 몰입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진행된 연출 감독과의 토크콘서트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는데요. 학생들을 인솔해 공연장을 찾은 참여 선생님들은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문화공연이었는데 재미도 있었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가믄장아기를 보기 위해 기다리는 아이들
| 가믄장아기를 보기 위해 기다리는 아이들



깊은 산 속으로 떠나는 흥미진진 모험극 ‘붓바람’

아이들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합니다. 이미 정형화된 어른들의 생각으로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창의력을 제한하는 것은 일견 슬프기까지 한 일입니다. 무궁무진한 아이들의 생각이 멈추지 않고 계속 뻗어나갈 수 있도록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문화 사랑의 날’ 두 번째 공연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좋은 연극이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붓으로 그림을 그리며, 마치 살아있는 전래동화를 만드는 듯한 연극 ‘붓바람’은 배우들이 그림을 그리며 곡예 동작으로 관객과 소통합니다. 이날 참여한 청소년들은 연극의 장과 막이 바뀔 때마다 무대에 설치된 하얀 캔버스 위에 배우들이 직접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며 내용을 이해하고 흥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음악과 무대, 동양화부터 서양화, 3차원 조각으로 무대가 입체적으로 변하는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특히 공연 막바지에 무대 소품으로 사용될 대형 공이 관객들의 손에 의해 굴러 내려갈 때는 장관을 이루었는데, 너도나도 손을 뻗어 공굴리기에 동참하려고 열성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었던 이번 공연으로 아이들은 ‘참여하는 문화’,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고전과 전통의 아름다운 향연, ‘배비장전’ 

정동극장은 광화문과 덕수궁 사이에 위치해 걷기 좋은 길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은 어김없이 정동극장 주변을 찾아 한국의 미를 느낍니다. 지난 6월 13일, 18일 양일간 정동극장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재단이 정동극장에서 공연되는 넌버벌 퍼포먼스 ‘배비장전’에 북한이탈청소년, 다문화가정청소년, 지역아동센터, 온드림스쿨 창의인성 동아리 학생 600여 명을 초청한 것입니다. ‘배비장전’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량 배비장과 기생 애랑이 펼치는 에피소드를 주된 내용으로 한 고전소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공연입니다. 대사 없이 몸짓과 소리로 진행되는 공연이어서 남녀노소, 내·외국인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지요. 

유쾌한 전통극 ‘배비장전’
| 유쾌한 전통극 ‘배비장전’

이번 ‘문화 사랑의 날’ 행사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청소년기의 문화 정체성 확립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학생들은 전통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의상을 입은 배우들의 구성진 가락을 듣고, 익살스러운 춤과 연기에 웃음 지었습니다. 풍자와 해학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공연이었습니다. 처음엔 어색해 하던 학생들의 표정도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웃고 박수치며 어느새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이 공연이 아무리 비싸지더라도 또 보러 오고 싶다”는 한 학생의 말처럼 잊지 못할 추억이 된 이번 ‘문화 사랑의 날’ 공연으로 학생들의 문화향유에 대한 갈증이 조금은 해소되었기를 바랍니다.

‘배비장전’에 초대된 00000 학생들 (확인필요)
배비장전’에 초대된 동명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 꿈키 동아리(꿈을키우는인형극단) 학생들



 ‘문화 사랑의 날’ 행사에 참석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유영학 이사장은 “청소년에게 좋은 문화를 많이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리 청소년들이 문화적 소양을 키우고 꿈과 상상력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실시된 이번 ‘문화 사랑의 날’ 행사는 앞으로 영·호남, 충청, 강원·제주까지 전국적으로 행사가 이어집니다. 올 한 해 우수 아동청소년 연극을 비롯해 전통극, 클래식 공연 등으로 이루어질 ‘문화 사랑의 날’ 공연에 행복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할 것입니다.




글. 최우진
사진. BUNKER스튜디오, 극단 북새통, 하땅세, 정동극장 제공




▶ 본 내용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소식지 '함께 여는 아름다운 세상' 2014년 여름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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