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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미니콘서트의 일진 좋은 날!
온드림스쿨의 동아리 멘토링2016/03/11by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음악으로 하모니를 이룬
꿈과 열정의 순간을 담았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있는 박진아 씨와 기타를 치고 있는 차일능 씨의 모습
l 안산 시곡중학교 음악 동아리 ‘감미’와 그룹’일진 좋은 날’의 박진아 씨와 차일능 씨가 만났습니다



안산 시곡중학교 연습실에는 음악 동아리 ‘감미’의 경쾌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지고, 음악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음악으로 하나 된 ‘싱어송라이터 박진아와 함께하는 진로 멘토링’ 현장을 공개합니다.



음악 인재들의 꿈 그리고 든든한 서포터즈

박진아 멘토의 강연을 듣고 있는 시곡중학교 학생들
l 매 순간 음악과 함께 한다는 시곡중학교 음악 동아리 ‘감미’ 회원들입니다

방과 후에도 점심시간에도 연습하며, 매 순간 음악과 함께 한다는 시곡중학교 음악 동아리 ‘감미’ 회원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부터 학생들은 악기를 들고 하나둘씩 연습실로 모여들었는데요. 지난 11월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그룹 ‘일진 좋은 날’의 보컬 박진아 씨가 멘토링을 하러 온다는 소식에 학생들은 기대와 설렘으로 환영 곡을 준비했습니다.

시곡중학교 음악 동아리 ‘감미’ 회원들과 동아리 지도 선생님의 모습
l 학생들에게 음악적인 조언을 해주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이번 멘토링은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시곡중학교 음악 동아리 ‘감미’를 지도하고 있는 윤은영 선생님은 아이들이 전문적인 지도와 함께 마음껏 음악 활동을 하도록 지원해주고 싶어 온드림스쿨 중고등 동아리 프로그램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감미’(감나무 미니콘서트의 줄임말)는 격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콘서트를 열고, 2013년 개설 이후 4장의 음반을 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악기와 공연에 필요한 집기류 등 동아리 활동을 위한 예산이 부족했죠. 그래서 재단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후 재단의 지원으로 통기타, 무선마이크 등 악기와 물품을 구입할 수 있었고, 4집 음반도 낼 수 있었죠. 그리고 ‘감미’는 담당 선생님의 지도로 자작곡 만들기, 대중음악 콘서트 등 장단기 목표를 세워 활동을 해왔는데요. 그럼에도 전문적인 음악 지도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음악적인 조언을 해주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이번 멘토링은 더욱더 깊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열정에 날개를 달아준 시간

박진아 씨가 웃고 있는 모습
l “삶 속에서 스치는 아주 사소한 순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그것들을 기록해두었다가 곡을 만들어요. 이 가운데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함께 음악으로 즐거운 소통을 하고 있어요”

멘토를 환영하는 무대가 끝나자 콘서트 형식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강연에 앞서 멘토 박진아 씨는 “학창 시절, 멘토링 프로그램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 학생들에게 진짜 필요한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을지 걱정했어요. 하지만 학교에서 저희의 음악을 직접 듣고 음악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초청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오게 됐습니다. 동아리방에서 친한 선배와 함께 음악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것처럼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연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집중하는 자세로 멘토의 말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였죠. 그녀는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유학 생활을 시작했던 것부터 스무 살에 다시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며 밴드 활동을 했던 이야기, 시련을 겪으며 뮤지션으로 성장하기까지, 상세히 들려주었습니다.

“어릴 적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봤어요. 제품 디자인과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멈출 수 없어 음악을 하게 됐습니다. 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밴드 결성에 관한 글을 보고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게 됐죠.”

박진아 씨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고민만 하지 말고, 하나씩 실천함으로써 경험하고 도전하길 바랍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고 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멋진 음악으로 하모니를 이루며 추억까지

음악 동아리 ‘감미’ 학생과 함께 공연하고 있는 모습
l 멘토 박진아 씨와 기타리스트 차일능 씨는 학생들의 공연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았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이 멘토에게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롤모델이 누구인지, 작곡은 어떤 시간을 이용해 하는지, 이제까지 만든 노래가 몇 곡인지 등 궁금했던 내용을 물어보았죠. 그리고 학생들의 자작곡을 함께 들어봤습니다. 학생들은 ‘검은 하늘’과 제목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곡을 차례로 들려주었습니다. 멘토 박진아 씨와 기타리스트 차일능 씨는 그들의 공연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았죠. 자작곡 감상 후에는 학생들과 멘토, 지도 교사가 모두 무대에 올라 <한여름 밤의 꿈>이란 노래를 연주했습니다. 처음 맞춰본 호흡이었지만 감미로운 음색과 기타 연주, 기분 좋은 리듬감의 랩이 어우러져 색다른 하모니를 만들어냈습니다.

박진아 씨는 “아이들이 프로 가수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요즘은 멀티 시대이기 때문에 동아리 내에서 정해진 포지션 말고, 다른 포지션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폭넓고 다양한 음악을 하길 바랍니다”라며 음악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음악에 대한 꿈과 열정, 진정성 있는 대화로 하나가 되었던 온드림스쿨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함께한 시간이 뜻깊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 열정 어린 음악 인재들을 키워내는 토양이 되길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글. 김수은
사진. 김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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