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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아프리카의 심장'을 뛰게하다, 말라위 실명 예방 사업단2014/05/13by 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원하는 말라위 실명 예방 사업은 전 세계의 의료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이웃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 희망의 빛이 되고 있습니다

| 환하게 웃고 있는 말라위 아이들입니다

| 환하게 웃고 있는 말라위 아이들입니다



아프리카의 빛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빛이 되어주는 말라위 실명 예방 사업단. 아프리카 최빈국 중에 하나인 말라위의 빈곤에 시달리는 사람들에 새로운 빛을 찾아주어 세상에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전국 안과의사 수 8명, 말라위의 의료 현실

따뜻한 아프리카의 심장이라는 뜻을 가진 말라위. 하지만 따스함을 품고 있는 이름과는 달리 세계 최빈국의 말라위의 현실은 기초적인 보건의료 혜택조차 받을 수 없는 이들이 국민 대다수라는 사실입니다. 기아와 질병이 생활이 되어버린 이들에게 희망이란 낯선 단어일 뿐이었습니다. 특히나 열대지방인 말라위는 지리적 위치에 의한 강한 자외선에 인해 발병하는 백내장의 발병률이 높지만, 전국에 안과의사가 8명밖에 없는 현실에서 수술이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지요. 백내장은 의료 선진국의 경우 단 한 번의 수술로도 충분히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질병임에도 말입니다. 일단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교통비와 수술비를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선뜻 수술을 선택할 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수술과 치료를 위해 소요되는 시간의 일당조차도 포기 할 수 없을 만큼 말라위 사람들은 가난했으니까요. 그리고 수술에 대한 두려움도 컸습니다. 의료기관에서의 치료조차도 쉽지 않은 환경의 사람들에게 백내장 수술이란 생소함과 동시에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래서 쉽게 수술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열악한 처지에 놓인 그들에게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온 것이 바로말라위 실명 예방 사업이었습니다.


말라위 실명 예방 사업단은 말라위 사람들의 눈망울을 지켜주려 합니다
| 말라위 실명 예방 사업단은 말라위 사람들의 눈망울을 지켜주려 합니다



말라위에 전해진 또 다른 이름의 희망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세브란스 병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말라위 실명 예방 사업은 그들의 현지 사정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바로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법을 선택한 것입니다. 중앙의 의료기관이 아닌 지역보건소에 거점을 마련하여 각 마을에서 접근이 쉽도록 했죠. , 수술 후 치료의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보건소에서 각 가정을 방문하여 돌볼 수 있는 건강관리요원(HSA : Health Surveillance Assistance)을 두어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려했고, 수술 후 관리와 더불어 건강관리요원들이 환자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가 생긴 뒤에야 거점이동을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환자 관리와 사업홍보에 활용하고 있는데 ‘mobile Health(mHealth)’라고 합니다. 환자의 등록부터 수술, 수술 후 절차와 감염관리까지 하나의 통합된 전산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하죠. 이를 통해 환자의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말라위 사람들은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이 거의 처음이어서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술의 장점과 개선된 삶의 질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제작하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현지인들의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 동영상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든 사람들에게 보여 준 것이죠. 이후 사업단이 제작한 이 동영상은 타 공익 단체뿐만 아니라 말라위 보건부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사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말라위 의료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 위한 한 걸음

말라위 실명 예방 사업은 2013년을 준비기간으로 하여 2014년엔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였는데 바로 유엔의 지역개발 프로젝트 협약인 밀레니엄 빌리지(Millenium Village)와의 연합 사업입니다. 밀레니엄 빌리지는 개발목표를 세우고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극단적인 빈곤을 해결하여 자립 가능한 모델을 만드는 일입니다. 이런 밀레니엄 빌리지와 실명 예방 사업이 연합을 꾀하게 된 이유는 실명률을 낮추면 많은 사람이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게 되고 그만큼 그 지역사회의 자립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말라위 사람들이 자립적으로 자신들의 환자를 돌보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이동형 실명 예방 센터의 첨단 설비를 이용한 수술교육을 시행하고 지속적인 관리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실명률을 낮추면 많은 사람들이 경제활동에 복귀하여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습니다
| 실명률을 낮추면 많은 사람들이 경제활동에 복귀하여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습니다

말라위 실명 예방 사업을 시작한 지는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빛을 잃은 말라위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따뜻한 아프리카의 심장이라는 말라위를 다시 뛸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작은 빛이 모여 큰 불빛이 되듯 그렇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본 내용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소식지함께 여는 아름다운 세상’ 2014년 봄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윤상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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