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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선물하다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2014/10/29by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재난 상황의 예방부터 대비책까지
안전한 우리나라를 민관이 함께 만들어갑니다

ㅣ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안정행정부 · 세브란스병원이 손을 잡고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을 탄생시켜 20131220일부터 2014215일까지 총 8주 동안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의 재난 복구를 위해 활동했습니다



불의의 재난은 순식간에 많은 이들의 꿈과 희망을 앗아갑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꿈과 희망을 지킬 권리가 있습니다. 비록 끔찍한 재난이 닥친 직후일지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재단)과 안전행정부·세브란스병원이 손을 잡고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을 탄생시켰습니다.



힘찬 항해를 시작하는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한국형 재난의료체계를 확립·성장시키기 위해 탄생되었습니다
l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 예측에는 한계가 발생했고, 자연 및 인적 재난의 강도와 피해규모 또한 증가되었습니다.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한국형 재난의료체계를 확립·성장시키기 위해 탄생되었습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국내· 재난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비통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재난은 2000년대 이후 4,600여 건 이상 발생하여 피해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소방방재청 조사 결과 국내에도 최근 10여 년간 태풍, 호우가 반복적으로 찾아와 연평균 인명 피해 68, 재산 피해 약 17,000억 원이 자연재해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
l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 예측에는 한계가 발생했고, 자연 및 인적 재난의 강도와 피해규모 또한 증가되었습니다. 이처럼 심화된 재난의 일상화·복합화에 따라 재난과 관련된 일원화된 시스템을 통해 환자를 보다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인력, 시스템, 그리고 인프라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에 현대차 정몽구 재단·안전행정부·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 민관 합동으로 설립한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한국형 재난의료체계를 확립·성장시키기 위해 탄생되었습니다.



필리핀 태풍 피해 지원

2013년 11월 7일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 하이옌은 필리핀 중부 지역을 강타해 가옥 약 95%가 파손됐고, 사망 및 부상자 약 3만 명, 실종자 2000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l 2013 11 7일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 하이옌은 필리핀 중부 지역을 강타해 가옥 약 95%가 파손됐고, 사망 및 부상자 약 3만 명, 실종자 2000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013117, 필리핀에 대형 태풍 하이옌이 상륙했습니다. 필리핀 중부 지역을 강타한 하이옌은 관측 사상 최대 크기의 태풍이었습니다. 거칠게 몰아친 대형 재난 앞에 피해지역의 가옥 약 95%가 파손됐고, 사망 및 부상자 약 3만 명, 실종자 약 2,000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우리는 피해 보도를 접한 후 현지 사정을 고려하여 응급 구호팀에 지원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연세의료원 차원의 준비로 시작하여 현대차 정몽구 재단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고, 현지의 선교 단체 및 KOFIH(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와의 연계를 통해 기반을 다졌습니다.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위해 현지답사를 다녀온 후, 의료지원의 필요성과 지원활동의 규모 및 방향을 결정했습니다. 이후 국내 다수의 교회와 병원의 도움으로 20131220일부터 2014215일까지 총 8주 동안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의 재난 복구를 위해 활동했습니다. 사업에 참여한 8개 기관이 마음과 뜻을 모아 팀을 이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필리핀 현지에 도착해서는 정상 진료 기능이 회복된 병원과 코디네이터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사정을 제대로 알아야 재난 발생으로 인한 의료 소외 지역에 지원인력을 적절히 파견할 수 있기 때문에 파견 지역을 선정하는 일부터 매우 신중을 기했습니다.

지원단은 전기공급도 제대로 되지 않아 자가 발전기를 이용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l 지원단은 전기공급도 제대로 되지 않아 자가 발전기를 이용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지원단은 숙소와 식사가 몸에 맞지 않아 생활의 불편함을 느꼈고, 일부지역에서는 전기공급도 제대로 되지 않아 자가 발전기를 이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난의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수반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묵묵히 나눔을 자처했습니다. 이들을 통해 한국의 빛을 널리 알리고, 가슴 벅찬 보람으로 사업단의 첫발을 내딛는 구심점을 얻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재난대응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의 나눔은 한국의 빛을 널리 알리고 가슴 벅찬 보람으로 사업단의 첫발을 내딛는 구심점을 얻게 되었습니다
l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의 나눔은 한국의 빛을 널리 알리고 가슴 벅찬 보람으로 사업단의 첫발을 내딛는 구심점을 얻게 되었습니다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재난의료교육센터와 라이프태그 사업소로 구성되어 사업을 진행합니다. 재난의료교육센터는 다양한 국내· 재난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도상훈련, 시뮬레이션 실습, 현장대응 훈련 등 실용적 교육을 시행합니다. 이를 통해 재난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전문인력을 파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여 재난 전문인력 풀(pool)의 지속적 활성화를 유지합니다. 또한 재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재난사고로 인한 피해자에게 육체적인 재활뿐만 아니라 심리사회적 재활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하게 됩니다.

라이프태그 사업소는 목걸이, 팔찌와 같은 휴대용 장신구에 환자의 의학정보와 비상연락처 등이 담긴 칩을 삽입한 라이프태그를 개발·운영합니다. 아직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만성·중증질환자, 희귀난치성질환자 등을 포함한 의료취약계층의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질환별로 초기대응자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응급처치를 제공할 수 있어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의료선도를 보일 예정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
l 끝까지 최선을 다한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

지난 몇 달간 전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침몰사고는 한국 사회에 재난대응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점과 안전 불감증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환기시켜줬습니다. 하지만 효율적인 시스템 마련은 쉽게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또한 그 지속가능성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정부기관과 민간기관이 함께하는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 모델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의 향후 활동이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이제 첫 걸음을 뗀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앞으로 정기적인 학술활동, 재난 전문인력 풀(pool)의 지속적인 활성화 및 재난의료 공익사업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응급상황정보시스템 라이프태그를 통해 국민의료의 질을 높이고 재난의료선진국을 향하는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건강한 대한민국의 시작을 위해 많은 분들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국내 최초의 재난의료 전문기관 사업단입니다
l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국내 최초의 재난의료 전문기관 사업단입니다


 

News

지난해 11월 현대차 정몽구 재단·안전행정부·세브란스병원이 공동 발족한 이래 올 415일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재단은 사업단에 재원 50억을 지원하고, 재난 관련 경험과 대응 인프라가 우수한 세브란스 병원이 실무를 수행합니다.

국내 최초 재난의료 전문기관인 사업단은 재난의료 관련 의료진 교육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복구·구화활동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역할별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됩니다. 또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라이프태그 사업을 전개하며 재난 발생 시 구조 활동에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출범식에서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사업단이 출범하면서 미래 재난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다양한 재난상황에서 민관이 합동으로 재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활동에 기대를 표했습니다.






. 정남식 신촌세브란스병원장



▶본 내용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소식지 '함께 여는 아름다운 세상' 2014년 여름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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