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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전해 온 이야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해외 의료지원 활동2016/05/31by 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해외 의료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실명예방사업단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Project BOM이 찾아간 말라위의 어느 마을
l 말라위에서는 어떤 의료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을까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실명예방사업단(이하 Project BOM 팀)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해외 의료지원 사업을 진행해 온 지도 어느덧 4년이 지났습니다. Project BOM팀은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지역사회 내 실명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말라위에서 밝음을 전하는 Project BOM팀을 소개합니다.



실명 예방과 치료로 빛을 선물하다!

안과 검진을 받는 마을 주민
l 안과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한 지역을 선정해 6개월~1년간 머무르며, 그곳의 모든 실명자와 안과 진료가 필요한 이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말라위의 구·군급 행정 단위인 TA(Traditional Authority, 인구수 약 10만~20만) 중 안과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한 지역을 선정해 찾아갑니다. 그리고 6개월~1년간 머무르며 모든 실명자와 안과 진료가 필요한 이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죠. 이후 해당 지역에 충분히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판단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지역사회에 밀착해 안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실명자를 치료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 중 ‘Manuel Martin’이란 한 초등학생이 기억에 남는데요. Manuel은 태어났을 때부터 시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Manuel의 아버지는 아들의 눈 치료를 위해, 민간요법에 의지해보기도 하고 때로는 보건소를 찾기도 했지만 전혀 치료 효과가 없어 실망이 컸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안질환 스크리닝을 수행하는 우리 질병조사팀을 만나게 됐습니다.

Manuel은 안 질환 검진 후 백내장이 의심되었고, 이후 우리 팀을 다시 만나 이동형 실명예방센터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백내장 수술 후 6개월이 지났을 즈음, Manuel은 예전보다 훨씬 밝은 표정이었죠. 아들의 시력 개선을 위해 애썼지만 매번 실망만 거듭했던 아버지는 수술과 함께 아들의 시력이 개선되는 것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다른 팀들과 달리 매번 멀리 이동을 하고 거주 여건이 좋지 않은 시골 지역을 다녀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가 많이 누적된 말라위 Project BOM. 하지만 치료가 절실한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전달하기 위해, 오늘도 어제처럼 열심히 뛰어다닐 것입니다.



글. 윤상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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