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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로 떠난 현대제철 사회봉사단
봉사활동으로 세운 희망 이야기2015/10/30by 현대제철

책걸상 만들기부터 모두가 함께하는 운동회까지
현대제철 봉사단이 미얀마에 전한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합니다!

휴가도 반납하고 봉사활동을 위해 미얀마로 떠난 현대제철 봉사단
l 휴가도 반납하고 봉사활동을 위해 미얀마로 떠난 현대제철 봉사단



인천공항에서 하루 한 번 운행하는 미얀마행 저녁 비행기를 타고 밤 11시가 되어 미얀마의 공항에 도착한 20명의 현대제철 봉사단. 눈을 붙인 것도 잠시, 이른 새벽부터 또다시 짐을 챙겨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현대제철 로고가 새겨진 흰색 단체 티셔츠를 입은 봉사단은 왜 늦은 시간 졸린 눈을 비비며 미얀마에 모였을까요? 지금부터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봅시다.



휴가를 반납하고 탄 미얀마행 비행기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치열하게 봉사하고 왔습니다
l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치열하게 봉사하고 왔습니다

현대제철이 해외 사회공헌사업의 첫발을 내디딘 곳은 미얀마 만달레이주 따웅비라이구. 극심한 건조지역으로 식수가 부족하고, 빈부 격차가 심할 뿐 아니라, 아동과 여성들은 안정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불안정한 생활을 하는 곳입니다. 현대제철은 이곳에서 주민들의 교육과 위생, 경제적 자립,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식수개발을 기반으로 한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죠. 특히 이번에 미얀마로 날아간 첫 해외 봉사단의 임무는 제대로 된 책걸상도 없는 곳에서 교육을 받는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환경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봉사단은 현대제철에서 처음으로 선발한 해외 봉사단이었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경쟁률은 자그마치 8대 1. 해외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동기와 포부를 적어낸 신청서를 받아 까다로운 심사 끝에 최종 20명을 선발했는데요. 정년을 앞두고 의미 있는 퇴직을 위해,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어서 등 지원동기는 다양했지만,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는 모두 같았습니다. 미얀마로 떠나기 전, 직원들이 직접 교육 봉사 내용을 기획하고 준비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봉사단의 열정과 관심이 남달랐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진심은 통합니다

미얀마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도 했죠
l 미얀마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도 했죠

봉사활동이 진행된 곳은 따웅비라이의 떼야창학교. 1학년부터 9학년까지 전교생 221명과 교사 8명이 있는 떼야창학교가 위치한 마을은 전체 인구 1,015명에 불과한 오지입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는 곳인데요. 이런 더위에도 불구하고 한쪽에서는 뚝딱뚝딱 망치 소리를 내며 학생들의 책상과 의자를 만들고, 한쪽에서는 교실의 천장 몰딩 작업과 칸막이용 대형 파티션 제작이 한창이었습니다. 교실 밖에서는 외벽을 화려한 색감으로 물들이는 벽화 작업이 이루어졌는데요. 벽화 작업은 미얀마에선 매우 낯선 활동이라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웠습니다. 그렇지만 미얀마에서 최초로 그려지는 벽화인 만큼 현지 주민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교육 물품으로 하루 2시간 학년별 체험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티셔츠 만들기, 태양광 비행기 만들기, 요술풍선 만들기, 나노 블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곧이어 조심스럽게 재료들을 만지면서 봉사자들의 안내에 따라 하나씩 조립하고 색칠해갔는데요. 사실 언어가 달라서 말이 잘 통하지 않았지만, 바디랭귀지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다음 나눔으로 가는 따뜻한 징검다리

직접 지은 학교 밖엔 예쁘게 벽화도 그렸습니다
l 직접 지은 학교 밖엔 예쁘게 벽화도 그렸습니다

드디어 봉사활동 마지막 날. 봉사자들은 페인트칠 마감, 정리정돈, 교육봉사의 하이라이트인 운동회를 준비하는 일로 매우 분주했습니다. 비닐 터널 통과 후 밀가루 사탕 먹기, 왕발 끼고 계주 하기, 풍선 기둥 세우기, 콩주머니로 박 터뜨리기 등 봉사자들이 직접 준비한 크고 작은 경기를 치르며 봉사자, 학생, 교사, 마을 주민들까지 모두 하나가 되었죠. 처음 경험해 보는 운동회가 신기하기만 한 학생들과 주민들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즐거운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미얀마에서의 5박 7일. 함께 숙식하며 땀 흘려 봉사했던 그 시간은 20명의 봉사단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 되었습니다. 미얀마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도와준 플랜미얀마 담당자의 마지막 인사말이 생각납니다.

“나는 현대제철 봉사단이 왜 이렇게 열심인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건, 봉사자들의 열정과 학생들을 위한 진심 어린 마음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이미 2기, 3기로 이어질 해외 봉사단을 위해 또 다른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삶의 보람을 느끼는 봉사활동을 한시라도 미룰 순 없겠죠?



글. 고선정 현대제철 CSR추진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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