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현대자동차 인재채용팀 인터뷰
What makes you move? 당신과 함께 세상을 움직입니다2016/09/02by 현대자동차

인재들이 원하는 현대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소통하는 현대자동차 인재채용팀

현대자동차 인재채용팀 (왼쪽부터) 류경남 차장, 주올림 사원, 김덕훈 과장, 김학현 사원, 이선민 대리
l 현대자동차 인재채용팀의 솔직한 채용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현대자동차 하반기 신입채용이 시작됐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자기소개서 한 줄, 에세이 한 줄에는 점수로 환산할 수 없는 지원자들의 땀과 노력이 담겨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럼에도 누군가 합격의 축배를 들 때, 누군가는 탈락의 쓴 잔을 들어야만 하죠. 그래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고민하려 합니다. “좀처럼 열리지 않는 취업의 문 앞에 선 지원자들을 위해 현대자동차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취준생과 현대자동차의 첫만남을 주선하는 곳, 인재채용팀

현대자동차 인재채용팀 이선민 대리, 김학현 사원
l 현대자동차 인재채용팀 이선민 대리, 김학현 사원

인재채용팀은 팀명에 나타나있는 것처럼 인재를 채용하는 일을 주로 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채용하는 게 주된 업무지만, 이를 위해 지원자들에게 현대자동차의 비전과 가치, 문화와 일, 직원들에 대해 소개하고 기업/브랜드 이미지를 전파, 소통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입/경력사원이 입사 전, 입사 후 1년이 되기 전까지는 조직 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인재채용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자동차와 지원자의 소통을 돕는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현대자동차는 전통적으로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는 기업입니다. 인재채용팀 입장에선 매우 감사한 일이죠. 하지만 현대자동차의 장점으로 연봉이나 복지를 가장 먼저 드는 것은 많이 아쉬워요. 기존의 채용과정에서 현대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죠. “왜 현대자동차를 지원했는가?”를 묻기에 앞서 현대자동차의 가치, 비전, 조직문화, 업무,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먼저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새로운 채용 슬로건 ‘What makes you move? 당신과 함께 세상을 움직입니다’는 그런 맥락에서 탄생한 것이죠. 지원자들에게 더 다가가고 가까이서 소통하는 채용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찾는 매력적인 인재

현대자동차 인재채용팀 김덕훈 과장과 김학현 사원
l 현대자동차 인재채용팀 김덕훈 과장과 김학현 사원

현대자동차에 함께하고픈 지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많은 지원자들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자신의 모습을 맞추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비슷비슷한 자기소개서가 탄생할 수밖에 없어요. 굳이 나의 경험을 관념적인 단어에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아주 사소한 경험이라도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 게 중요해요. 현대자동차의 입장에선 자기 색깔이 분명하고 스스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사람이 매력적이에요. 그리고 그 고민의 흔적은 자기소개서에 고스란히 담기게 됩니다.

그 많은 자기소개서를 모두 읽어본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가요?
9월 초에 서류전형 접수가 끝나고 10월 초 인적성 검사를 진행하기 전까지 한 달간 자기소개서를 검토합니다. 현업에 있는 직원들과 전국에 있는 모든 현대자동차 인사담당자들이 한 곳에 모여 자기소개서를 읽는 것이죠. 각 직무를 이해하고 있는 인사 담당 직원들이 총 출동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후, 면접과 입사 이후 배치까지 담당하는 직원들이다 보니 매우 꼼꼼하게 검토합니다. 정말이에요. 함께 일할 동료를 선발하는 것인데 대충대충 할 순 없죠.



중요한 건 스펙이 아닌 경험과 직무의 연결고리

2016 현대자동차 잡페어 시즌 9 인재채용팀장과의 만남
l 2016 현대자동차 잡페어 시즌 9은 인재채용팀이 지원자들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스펙으로 입사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지원자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말로 표현하기도 힘든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취업이 힘들고 불안하다 보니 지원자들이 더 눈에 보이는 증거들에 의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는 오히려 본인만의 개성을 보고 싶어하는데 말이죠. 현대자동차 입사자 중에는 토익 점수나, 학점이 낮은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 지원자들은 자신이 지원한 분야/직무에 연관되는 다른 노력들이 있었죠. 무엇이 나에게 더 중요한가를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잡페어를 찾은 지원자와 대화하는 인재채용팀 주올림 사원
l 잡페어 현장을 찾은 지원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인재채용팀의 몫이었습니다

그럼 정말 스펙이 필요 없는 건가요?
스펙이 전혀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하지만 ‘내가 뭘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지’가 없는 상황에서의 스펙은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자동차의 원리나 물리적인 움직임에 관심이 있어 관련 직무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관련 전공의 학점이 중요한 항목이 될 것입니다. 반면 그러한 연관성이 없는 상황에서 학점만 높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죠.

마케팅에 관심이 많아 마케팅 관련 활동을 하고 경험을 쌓았다면 이는 학점보다 더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항목이 되는 겁니다. 각자가 하고자 하는 것이 다른데, 모두가 똑같은 스펙에 몰두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나요? 그래도 높은 토익 점수를 강조하고 싶다면, 중요한 건 ‘몇 점이냐’가 아니라 ‘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에 들어가는 자신만의 스토리에요.

잡페어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인재채용팀 한규연 대리
l 2016 현대자동차 잡페어에서 채용상담을 진행하는 인재채용팀 한규연 대리

취업준비생이라면 졸업 예정자거나 기졸업자일텐데… 이제 와서 멋진 스토리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저희가 지원자들에게 기대하는 자신만의 스토리는 거창한 영웅담이 아니에요. 아무리 소소한 경험이라도 본인만의 생각과 언어로 풀어내면 멋진 스토리가 되는 거죠. 가령 ‘도전적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세계일주나 히말라야 등반 같은 거창한 서사를 떠올립니다. 그런 경험은 정말 극소수만이 가진 것이죠.

대신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걸어서 등교하고 방과후에 꾸준히 달리기를 해 하프마라톤을 완주했다’는 이야기는 어떨까요? 소소하지만 자신만의 경험과 느낌이 그대로 묻어날 수 있겠죠. 수많은 직무 중에서 그 일을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이야기하는 것이 단순하고 객관적인 수치보다 더 중요합니다. 지원자들이 이것을 꼭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잡페어 채용TALK 코너에서 질문을 받는 인재채용팀 류경남 차장
l 이번 잡페어에선 인재채용팀이 지원자들과 솔직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사에세이도 비슷한 맥락일까요? 현대자동차의 역사에세이는 지식이 아니라 생각을 보는 것이라 했는데,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각기 다른 생각에 대해 어떻게 평가를 내리나요?
현대자동차는 역사에세이를 점수로 환산하지 않습니다. 지원자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 및 인식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역사에 대한 지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대해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솔직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게 역사에세이를 잘 쓰는 방법인 것이죠. 또한 평소에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겠죠?



현대자동차가 원하는 건 진짜 당신의 모습

현대자동차 인재채용팀 주올림 사원
l “저도 얼마 전까진 취업준비생이었기 때문에 지원자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요. ‘떨어지면 어때, 또 지원하면 되지’ 라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임했으면 좋겠어요” 인재채용팀 주올림 사원

2016 현대자동차 잡페어 시즌 9에서는 지원자들의 자기 PR 순서가 있었는데요.
자기소개서가 나라는 사람을 글로 표현하는 거라면 자기PR은 말로 하는 자기소개라 보시면 됩니다. 결국 사람을 소개하는 것인데, 서면상으로 모두 표현되지 못하는 것들이 있을 것 같았어요.

그럼 자기소개서를 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아닌가요?
채용 모든 단계에서 모든 사람이 합격할 순 없고, 결국 상대평가가 이뤄지기 마련인데요. 자기PR 만큼은 다른 지원자와 비교하지 않고 오로지 한 지원자에 대해서 절대평가를 시행합니다. 스펙이라 불리는 학교/학점/어학 점수 등을 전혀 기재하지 않고 지원자의 자기PR 하나만을 보고 판단을 내리는 거죠. 지원자들이 다른 사람과 비교당하지 않고 스펙을 벗어 던진 뒤에 스스로를 PR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어간 제도입니다.

잡페어 현장에서 방문객의 질문에 응대하는 인재채용팀 이윤희 과장
l 잡페어 현장 곳곳에서 방문객의 질문에 답하는 인재채용팀 이윤희 과장

말을 잘하는 사람이 유리할 수도 있겠는데요?
말을 얼마나 화려하고 유창하게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글이 아닌 말로 풀어내는 것의 차이 정도라고 보시면 돼요. 내가 가진 것 외에 더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어요. 그러다 보면 이야기를 부풀리게 되고, 말투나 행동에 드러나기 마련이니까요. 소탈하고 솔직하게 나를 표현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자기소개서 외에 다른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 사람에서 시작해 사람으로 끝나는 일

현대자동차 인재채용팀 류경남 차장
l “현대자동차는 지원자 여러분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인재채용팀 류경남 차장

이렇게 다양한 기준으로 그 많은 지원자의 생각을 모두 들여다보는 것, 어렵지 않나요?
사람을 가장 쉽게 채용하는 방법은 스펙만 보고 평가하는 거예요. 현대자동차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고, 그것이 정답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원자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인재채용팀은 그런 지원자들의 모습과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하는 중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채용과정에서 약속된 마감기한을 맞추기 위해 대충하지 않아요. 자기소개서 한 줄, 에세이 한 줄에 담겨있는 지원자들의 땀과 노력을 알기 때문에, 어렵고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다양한 기준과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죠.

이제 본격적인 2016 하반기 공채가 시작됐는데요. 현대자동차 입사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지원자들이 면접장에서 작아진 모습을 볼 때 가장 마음이 아파요. ‘떨어지면 어때, 또 지원하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임했으면 좋겠어요. 힘들고 간절할수록 한 발짝 물러서서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의연하게 헤쳐나갔으면 해요. 그리고 스스로를 조금 더 위로해주시길 바랍니다. 결국 자기 자신을 믿고 정해진 길이 아닌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취업에 성공하는 길이 아닐까요? 그러니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괴로워하지 마세요. 인재채용팀도 앞으로 여러 시도를 통해 그런 여러분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요.



사진. 박경섭(Studio ZIP), 주성용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