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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과 강풍에도 무너지지 않는 기술력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인프라구조연구팀2016/11/17by 현대건설

구조물이 지진에 잘 견디게 하는 내진 기술 전문가,
연구개발본부 인프라구조연구팀 이성형 과장을 만났습니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인프라구조연구팀 이성형 과장
l 현대건설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개발본부 인프라구조연구팀을 소개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진도 높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진이 이어지고 있죠. 이번 지진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공공 인프라와 건물 등의 내진 성능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때문에 평소보다 더욱 바빠진 곳이 있습니다. 바로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인프라구조연구팀입니다.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개발본부 인프라구조연구팀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인프라구조연구팀 이성형 과장
l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창의공간에서 인프라구조연구팀 이성형 과장을 만났습니다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는 항만, 도로, 철도, 전기, 가스, 공중보건에 필요한 시설과 설비 등 생산 활동에 직,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기반시설을 말합니다. 사회간접자본 혹은 줄여서 인프라라고도 하는데요.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 건설현장
l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에도 인프라구조연구팀이 개발한 내진, 내풍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인프라구조연구팀은 인프라를 구성하는 구조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울산대교, 터키 보스포러스 3교, 칠레 차카오교등 장대교량과 원전구조물, 그리고 부유식 항만 등 고도의 설계, 시공 기술을 요하는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요.”

울산대교에서 내려다 본 전경
l 현대건설에서 시공한 울산대교에도 인프라구조연구팀이 개발한 고강도 케이블을 적용했습니다

초장대교량은 큰 하중에 잘 견디는 것이 핵심기술인데요. 인프라구조연구팀은 1960MPa 고강도 케이블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진, 내풍 설계 기술도 개발하고 있죠. 더불어 구조실험실, 풍동실험실을 통해 개발 기술의 검증까지 수행합니다. 또한 해상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부유식 구조물의 설계, 해석 기술, 경량, 고내구성 재료 개발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국내 건설업계 최초의 대규모 구조실험실

연구개발본부 구조실험실 전경
l 국내 건설사 최초의 대규모 구조실험실에서는 다양한 실험이 진행됩니다

1996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의 구조실험실은 현재까지 약 300여건의 토목, 건축, 기계 분야 실험을 수행해 왔습니다. “건축 구조물, 장대교량, 원자력 발전소, 플랜트, 해양구조물, 기계장비에 대한 성능검증과 평가를 수행합니다. 연구개발과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실험을 주로 하며 때로는 외부 연구기관, 대학교, 업체에서 의뢰를 받은 실험을 하기도 합니다.”

구조실험실 장비를 구동하는 인프라구조연구팀 이성형 과장
l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진동대를 이용한 지진모사 실험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물이 지진을 잘 견디려면 기둥, 보와 같은 주요 구조부재의 연성이 중요한데요. 지진과 같은 강한 하중이 작용할 때 구조부재가 갑자기 파괴되면 건물이 붕괴됩니다. 사람들이 대피할 수 없게 되고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강한 지진에도 구조부재가 서서히 손상되도록 설계하고 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무실에서 설계 작업을 하는 모습
l 연구원들은 구조실험실과 사무실을 오가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의 구조실험실에서는 구조부재의 내진성능을 실험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물론 단일 부재에 대한 검토뿐만 아니라 건물 형상, 규모에 따라 지진에 잘 저항 할 수 있는 구조 시스템을 설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구조실험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지진에 가장 잘 견디는 내진구조, 면진 테이블 시스템

구조실험실 실험을 수행하는 인프라구조연구팀 이성형 과장
l 인프라구조연구팀의 이성형 과장은 면진 기술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면진 테이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면진 테이블은 주로 방송기기, 인터넷데이터 서버 등 중요한 전기, 전자 장비에 설치되는 장치인데요. 지진에 의해 건물이 흔들리게 될 때 그 진동이 주요 장비에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스케이트보드를 쟁반 위에 올려 놓고 쟁반을 좌우로 흔들어도 스케이트보드는 가만히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면진 테이블에 스케이트보드의 바퀴와 같은 구슬 또는 슬라이딩이 가능한 여러 가지 형태의 장치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구조실험실 테이블에 놓인 현대건설 안전모
l 인프라구조연구팀은 국내외 인프라 구조물의 내진 성능 보강과 건전도 평가 기술 등에 대한 연구를 이어나갑니다

면진은 지반에서부터 상부구조에 전달되는 지진 하중을 최소화 하는 방법이죠. 2011년 3월 일본 북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대지진으로 약40만 채의 건물이 파괴되는 가운데서도 강진을 버텨낸 건물은 일본 최초로 면진 기술이 적용된 건물이었습니다.

NH통합IT센터의 전경
l NH통합IT센터에는 강한 지진에도 중요한 자료들이 손상되지 않도록 면진구조가 적용됐습니다

“면진구조의 경우 지진발생 이후 설비나 건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일본과 같은 강진 지역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기술입니다. 현대건설에서 시공한 국내 건축물 중에 김포 고촌 아파트, NH통합IT센터에 면진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이들 건물이 현대건설에서 시공한 건축물 중에 지진에 가장 잘 견딜 수 있는 대표적인 건물이라고 할 수 있죠.”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개발을 위해

인터뷰에 응하는 이성형 과장의 모습
l “연구원에겐 어떤 문제에 직면하더라도 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수적입니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인프라 구조물의 노후화로 인한 성능개선과 복구 사업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대응하여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인프라구조연구팀은 사업수행에 필요한 구조물 상태, 건전도 평가기술, 내진 성능 보강 기술과 급속 시공, 교체 기술 등을 개발할 것입니다.”

연구개발본부 인프라구조연구팀 이성형 과장의 작업복
l 경쟁력 있는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구조연구팀의 연구는 계속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인프라구조연구팀이 해나갈 연구를 함께 하는 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일하다 보면 연구든 건설현장 지원이든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어떤 문제에 직면하더라도 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또,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익힐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죠. 물론 일하기 위한 창의력과 열정은 기본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현대건설이 지금의 자리를 지키고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기술개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연구개발본부 인프라구조연구팀이 해왔던 것처럼 말입니다. 앞으로도 현대건설의 미래를 개척하는 연구개발본부와 인프라구조연구팀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사진. 주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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