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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물류의 최종관문,
평택항물류기지에서 찾은 도전 정신2015/11/03by 현대글로비스

자동차를 수출하기 전 최종으로 물류를 점검하는 곳,
현대글로비스 평택항물류기지에서 불굴의 도전정신을 확인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 평택항물류기지의 업무효율화를 위한 노력, 들어보실래요?
l 현대글로비스 평택항물류기지의 업무효율화를 위한 노력, 들어보실래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능히 산도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죠. 여기, 9년간의 노력 끝에 길을 만들어 낸 사람들이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 물류의 최종관문, 평택항물류기지에서 발견한 불굴의 도전정신을 만나보시죠.



마지막 관문이기에 추구하게 되는 완벽함

200여 가지의 검사항목을 모두 통과한 ‘피칸토’만이 배를 타고 떠날 수 있습니다
l 200여 가지의 검사항목을 모두 통과한 ‘피칸토’만이 배를 타고 떠날 수 있습니다

‘피칸토’를 아시나요? 이 차는 국내에서는 ‘모닝’이라고 부르지만, 북미와 유럽 등 해외국가에 ‘피칸토’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답니다. 거친 풍파를 뚫고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도착한 차에게 결함이 있어서는 안되겠죠. 현대글로비스 평택항물류기지에서는 배에 실리기 전 최종적으로 PDI(Pre-Delivery Inspection) 검사, 즉 고객 인도 전 출하 검사를 책임집니다.

평택항물류기지에서는 차의 기능, 사양, 외관, 도장은 물론 국가 및 차량별 해당 매뉴얼 북 탑재까지 무려 200여 가지의 검사 항목을 꼼꼼히 점검합니다. 결함이 발견될 경우, 즉시 수정하죠. 기아의 자동차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자동차인 피칸토가 해외에서 클레임 대상이 되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점검합니다. 이후 최종적으로 방청 작업, 즉 차량 운행 중 발생하게 되는 부식 현상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녹슬기 쉬운 부분에 방청 왁스를 도포하는 작업을 거쳐 수출 준비가 완료됩니다.



지칠 줄 모르는 오뚝이 정신

업무효율화를 위한 시간과의 싸움이 9년간 이어졌습니다
l 업무효율화를 위한 시간과의 싸움이 9년간 이어졌습니다

평택항물류기지에는 오랜 고민거리가 있었습니다. 평택항만에서 하루에 선적되는 차량은 2,000대 남짓, 따라서 매일매일 쏟아지는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시간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문제’ 때문에 평택항물류기지는 하루에 4~5시간을 허투루 보냈습니다.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작업이 완료된 차량은 선적을 위해 평택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런데 야적장, 즉 옥외 화물 저장 용지 중간에 자동차 도로가 있는 게 문제였습니다. 번호판이 없는 차량은 도로를 운행할 수 없기 때문에 매일 평택시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차량 임시운행허가증을 발급받고 보험가입을 해야 했죠. 2,000대를 일일이 다 하다 보니 4~5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던 것입니다. 금쪽같은 시간을 지키기 위한 평택항물류기지의 도전은 2005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야적장 중간에 있는 도로 통과가 수월하면 선적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청원서를 넣었죠. 그런데 없는 도로를 만들기는 쉬워도, 있는 도로를 없애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평택항물류기지는 포승산업지구 안에 있어요. 바로 옆에 대체도로를 마련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이 도로를 이용하는 다른 입주 업체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청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하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죠. 9년 동안 청원 작업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포기할 법도 하건만, 지칠 줄 몰랐던 평택항물류기지의 노력은 계속됐습니다. 드디어 2013년 10월, 바람이 이루어졌죠. 경기도, 평택시 그리고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이 현대글로비스와 기업 애로사항 해소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로용지를 산업용지로 변경하는 내용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인받았습니다.



평택항물류기지의 멈추지 않는 도전

차량 하단 부분의 방청용 왁스 도포작업이 한결 효율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l 차량 하단 부분의 방청용 왁스 도포작업이 한결 효율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평택항물류기지의 강직한 프로 근성은 지난 7월 ‘왁스 분사용 노즐’의 특허 출원이라는 또 다른 성과를 창출해냈습니다. 본래는 차량 하단 부분에 방청용 왁스를 도포하려면 손목을 좌우로 돌려가며 작업하던 것을, ‘360도 자동 회전노즐’이라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려 더 편리하게 바꾼 것인데요. 김유찬 대리가 낸 이 아이디어 덕분에 방청 불량이 연간 359건에서 1건으로 감축되었답니다. 미국, 러시아, 체코, 슬로바키아 등 해외 VPC공장에서도 사용되며 편리함을 인정받았죠.

더 정확하게,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평택항물류기지 직원들에게는 공통된 바람이 하나 있습니다. 협력사 직원들과 긴밀한 협업체제를 유지해서 앞으로도 무재해 무사고를 기록하는 것이죠. 스러지지 않는 열정을 품고, 평택항물류기지는 오늘도 열심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글. 김은정 자유기고가
사진. 안용길 도트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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