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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바꾸는 현대제철
철강 세계일류상품2014/09/24by 현대제철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현대제철 철강 제품에 대해 알아봅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ㅣ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한국은 세계에서도 철강산업이 가장 발전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한국을 먹여 살리는 산업이 철강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쇠를 많이 만든다는 것보다도 우수한 철강 제품을 많이 만든다는 의미인데, 국내 최초의 철강회사인 현대제철은 바로 그 우수한 철 제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현대제철의 제품에 대해 알아봅니다.



세계일류상품 ‘Made in Korea’

세계일류상품 H형강으로 건설된 서울 국제 금융센터 빌딩
ㅣ세계일류상품 H형강으로 건설된 서울 국제 금융센터 빌딩

불과 1, 20년 전 만 해도 Made in Japan이나 Made in USA가 찍혀 있는 제품들은 불티나게 팔리는 인기상품이었습니다. 일제, 미제 상품들은 그 자체만으로 믿고 사는 제품이었습니다. 1980년대 일제 코끼리 밥솥의 열풍은 대단했습니다. 귀국하는 사람들 손에 어김없이 하나씩 들렸던 게 바로 코끼리 밥솥이었습니다. 일제 제품에 밀린 국내 밥솥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은 백화점에만 가 봐도 우리나라 밥솥을 사려는 중국 관광객이 북새통을 이루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기 있는 제품은 밥솥뿐만이 아닙니다. 텔레비전, 세탁기, 스마트폰, 자동차 등등 이제는 Made in Korea 만으로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 2001년부터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수출품목의 다양화와 고급화, 미래수출동력 확충을 위해 우리나라 기업이 생산하는 재화나 서비스를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에 들면서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5,000만달러> 이상이거나 수출규모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인 현재 일류상품과 향후 5년 내 5위 안에 들 가능성이 높은차세대 일류상품으로 나뉩니다. 한 마디로 수출로 돈을 많이 벌어 들이는 효자상품들인 것입니다. 작년을 기준으로 세계일류상품은 총 639개로 그 중 세계시장점유율 1위 품목은 149개나 됩니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19차례 선정과 11차례 자격심사를 거쳐 현재는 639개의 품목, 727개 기업이 자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계일류상품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참기름과 고추장뿐 아니라 로봇청소기, 음식물처리기, 음주측정기, 자동차부품에 구멍을 내는 산업용 공구 드릴, 영화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는 4DX와 같이 우리의 생활에 필요한 제품과 기술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현대체철 세계일류상품

현대제철은 6개의 세계일류상품이 있습니다. 이는 국내 철강회사 중 세계일류상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입니다. 지난 2001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 제품이 인정받았고, 2005년에는 선미주강품과 무한궤도,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이 추가되면서 총 6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H형강

H형강
H형강

철에 열을 가하면 길게 늘이거나 얇게 펼 수 있어 여러 모양으로 가공해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형강류나 봉은 길게 뽑아서 만든 철강 제품들을 말합니다. 단면의 모양에 따라 ㄱ자 모양을 앵글이라고 하고, ㄷ자 모양을 채널, H자 모양을 H형강이라 부릅니다. 이 가운데 H형강 제품이 가장 많이 쓰이는데 주로 고층건물의 철골조나 교량, 철탑에 사용됩니다. 국내 최초로 H형강을 생산한 현대제철은 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에 고성능 H형강 약 <1,000톤>을 전량 납품했습니다.

장보고과학기지는 남위 7437분 남극 동쪽에 위치한 테레노바만(Terra-Nova Bay)에 건설됐습니다. 때문에 영하 40도의 극한 기후를 견딜 수 있는 건축자재가 필요했습니다.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에 납품된 현대제철의 H형강은 극한의 온도와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저온인성과 고내구성을 갖고 있고, 용접성도 좋아 구조물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국내외 플랜트 구조물, 구조적 고성능 재료가 요구되는 초고층 건축물 등 건축구조용 형강으로 폭넓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일반강재는 보통의 온도에서는 충분한 힘을 발휘하지만 남극과 같이 극저온에서 초속 65m이상 강풍 등의 갑작스런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균열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현대제철의 H형강은 남극 현지 극한의 기후를 충분히 견딜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현대제철의 고성능 H형강은, 국제금융단지를 조성하면서 랜드마크 건물 일환으로 시공된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Seoul) 빌딩과 전국경제인연합회관(전경련 회관) 건설 공사에도 사용되었습니다.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
ㅣ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은 주로 철근이나 선박 주조를 만드는데 쓰이는 압연롤입니다. 금속재료를 상온 또는 고온에서 회전하는 롤(roll) 사이로 통과시키면 여러 형상의 판재, 형재, 관재 등의 소재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밀대로 반죽을 밀 듯 철강제품을 압연기로 투입하면 압연롤 사이를 거쳐 가공됩니다. 철근은 건물을 지을 때 뼈대로 사용해서 콘크리트를 튼튼하게 만드는데, 주로 주택이나 아파트, 도로, 항만, 공공시설물의 건설에 없어서는 안 되는 철강제품입니다.

콘크리트 자체는 압축에 강하지만 휨이나 비틀거림에 약합니다. 콘크리트만으로 건축했을 때는 건물에 무거운 힘이 작용하면 부서지거나 갈라지지만 콘크리트에 철근을 함께 사용하면 튼튼한 건물을 시공할 수 있습니다. 흔히 기초공사가 튼튼해야 한다는 말은 이 부분에도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한궤도

무한궤도
ㅣ무한궤도

무한궤도는 2개 이상의 바퀴와 그 둘레에 두른 판을 사용하는 차량 추진 방식을 말합니다. 바퀴에 두르는 판은 보통 군사용 차량은 조립식 철판으로 만들고, 농업용이나 굴삭기, 건설용 차량은 철사로 보강한 고무판을 쓰기도 합니다. 차체 중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해 습지나 모래, , 자갈 등에서 바퀴가 헛돌지 않게 해 굴삭기나 불도저, 전차, 트랙터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70t급 초대형 굴삭기에 들어가는 무한궤도를 개발했습니다. 70t급 초대형 굴삭기 무한궤도는 석산이나 광산 등 가혹한 환경에 맞춰 월등한 수준의 고강도와 마모를 견디는 내마모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생산이 까다로운 제품입니다. 그 동안 이탈리아의 굴삭기 부품회사인 BERCO사와 ITM, 일본 TORY사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국내 굴삭기 제조업체는 높은 수입원가에도 불구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했던 제품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굴삭기 제조사의 수익성 향상 효과는 물론 부품소재와 무한궤도 완제품을 동시에 만들 수 있는 일관 생산기술을 보유한 세계 유일의 업체로 등극했습니다. 현대제철의 무한궤도는 글로벌 건설기계 업체의 리더로 꼽히는 볼보 건설기계그룹에 납품되기도 했습니다.


선미주강품

선미주강품은 대형선박의 선미를 구성하는 구조물로 형상 및 강도상의 유지를 위해 거의 모든 대형 선박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선미주강품에는 러더 혼(Rudder Horn)과 스턴 보스(Stern Boss) 등이 있습니다.

바닷속을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들은 어떻게 방향을 조절할까요. 물속을 유유히 나아가는 듯 보이지만 실제론 꼬리를 흔드는 힘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바다 위를 운항하는 배에도 방향을 바꾸는 꼬리 격인 러더 혼(Rudder Horn)이 맨 뒤에 위치해 있습니다. 배의 추진력을 일으키는 프로펠러 바로 뒤에 위치해 물의 방향을 돌려 배의 전진 방향을 바꿔주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네모난 철판 덩어리에 불과하지만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지는 제품입니다. 스턴 보스(Stern Boss)는 선박의 추진기를 잡아 주는 지지대입니다.

바다 위를 다니는 선박은 넘어야 할 장애가 많습니다. 거친 파도와 싸워야 하고, 늘 물 위에 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바닷물에 의한 부식도 이겨내야 합니다. 러더 혼과 스턴 보스는 해수면 아래의 부식이나 진동 속에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제품 제작 시 철저한 품질관리와 기술이 요구됩니다.

최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대형화가 급격히 추진 중에 있어 주강품(강철을 녹인 뒤 거푸집에 부어 만든 주물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선박 수주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현대제철은 품질과 기술력, 원가경쟁력을 앞세워 전세계 대형 선미 주강품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부등변부등후 앵글

부등변부등후 앵글
ㅣ부등변부등후 앵글

인버티드 앵글이라고도 불리는 자 모양의 형강 제품으로 산업화 이후 선박이 대형화되면서 선박의 실제 무게(실톤수)를 최소화하고 운항 중 충격을 분산 시키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원래는 신일본제철로부터 전량을 수입하던 품목이었지만 현대제철이 처음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국내에서도 일부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1982년 처음 생산해 일본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부등변부등후 앵글은 양변의 두께와 길이가 서로 달라 서로 다른 변을 휘지 않게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만큼 생산하기가 무척 까다로워 국내에서는 현대제철을 포함한 2군데 업체에서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강널말뚝

강널말뚝
ㅣ강널말뚝

강널말뚝이라는 용어는 영어의 Sheet Pile을 번역한 말로 긴 강판으로 된 말뚝입니다. 공사장 비탈면의 흙이 흘러 내리는 것을 막거나 댐, , 교량 기둥 등을 만들 때 물을 차단하는데 쓰입니다. 물과 흙의 흐름을 막아 공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단면의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양단이 구멍형 또는 요철로 되어 있어 서로 끼워 맞출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시공이 빠르고 간단하며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입니다. 현대제철은 1980년대 초반부터 강널말뚝 생산을 시작해 현재 세계 생산량 4, 글로벌 수요의 7%정도를 맡고 있습니다.



최적의 제품 생산을 위한 포트폴리오 


현대제철이 국내 철강회사 중 9년 연속으로 세계일류상품을 6개나 보유할 수 있었던 것은 최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췄기 때문입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일관제철소입니다.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는 서울 여의도 면적 3배에 달하는 규모로 충남 당진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착공을 시작해 2013 3고로 완공을 끝으로 일관제철소의 모습을 갖췄는데요. 민간기업으로는 최초의 도입입니다. 3고로 가동을 통해 철광석에서 쇳물을 뽑아내는 제선공정부터 뽑아낸 쇳물을 깨끗하게 하는 제강공정, 자동차용 강판 등 다양한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압연공정까지, 철을 녹여서 만드는 과정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일관제철소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기존 전기로에서 생산되는 범용강재에 고로에서 생산되는 고급강재까지 더해져 최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이로써 고로부문 <1,200t>, 전기로 부문 <1,200t> 등 연간 조강 생산 <2,400t>을 보유해 세계 11위 규모의 글로벌 종합제철소로 부상했습니다.

두 번째는 일관제철소 중 세계최초로 도입한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입니다.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은 철광석 유연탄 등 제철원료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방지하고 우천 시 오염수가 지반에 침투하는 것을 막는 친환경 제철소 설비입니다. 철광석이 물에 젖지 않아 균일한 품질로 원료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세계 주요 철강회사들은 원료 조달에 따른 물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원료를 실외 야적장에 쌓아둡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주변 바람이 심해 일정한 배출구를 거치지 않고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비산먼지가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입니다.

당진제철소는 원료 하역에서부터 수송과 저장, 공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을 적용했습니다.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 건설 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이 바로 이 환경이었습니다. 대부분 제철소의 공장들은 바닷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철강의 주원료인 철광석의 수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인데, 이로 인해 강한 바닷바람으로 철강의 원료가 흩어져 주변 환경이 오염되는 게 문제였습니다. 현대제철은 세계 철강회사 중 처음으로 옥내에 원료를 보관하는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을 갖췄습니다.



쇳물에서 자동차까지, 현대제철의 미래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현대제철
ㅣ미래를 준비하는 현대제철

최적의 시설 도입은 최고의 제품 생산으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전기로 <1,200만톤>과 고로 <1,200만톤>을 합해 총 < 2,400만톤>의 조강생산 능력을 갖춘 현대제철은 열연강판 · 냉연강판(현대제철)-완성차(현대차)에 이르는 이른바 ‘쇳물에서 자동차까지’의 수직 계열화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제철소에서 생산된 자동차용 강판이 현대기아차에서 생산되는 완성차에 적용되고 이렇게 만든 자동차가 철스크랩으로 재활용돼 다시 현대건설 현대엠코에서 사용하는 건설용 자재로 쓰이는 자원순환형 생산 구조를 갖췄습니다.

현대제철은 지난 1953년, 국내 최초의 철강회사로 철강산업의 선구자역할을 해왔습니다. 불굴의 도전정신과 창의적인 혁신으로 일궈낸 현대제철의 역사는 고급철강재를 위한 일관제철소 설립과 자원순환형 생산 구조까지 이어 오고 있습니다. 최적의 제품생산뿐 아니라 친환경 기업으로써의 책무까지 다하는 현대제철, 현대제철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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