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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부터 5세대까지,
글로벌 베스트셀러 아반떼의 역사2014/11/28by 현대자동차

글로벌 1,000만대의 기록을 세운 아반떼의 역사는
1990년부터 어느새 우리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더 뉴 아반떼 텐 밀리언 리미티드

| 더 뉴 아반떼 2015 텐밀리언 리미티드



자동차와 함께한 추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보는 아반떼의 역사지만, 아반떼의 역사는 사실 그렇게 짧지도 않습니다. 벌써 5세대에 걸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아반떼는 쏘나타, 그랜저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삶과 함께 해왔습니다.



아반떼 역사의 시작
 
1세대 아반떼 J1(엘란트라)
| 1세대 아반떼 J1(엘란트라)

아반떼(AVANTE) 의 의미는 스페인어로 ‘앞으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 준중형 세단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아반떼의 역사는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90년 10월에 출시된 코드명 J1의 아반떼는 당시에 1.6ℓ 113마력, DOHC 엔진을 얹고 제로백 9.5초의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보통 1995년의 흔히 말하는 ‘구아방(J2)’ 을 첫 번째 아반떼로 기억하시겠지만, 1990년에 출시된 아반떼가 첫 번째 아반떼입니다. 수출명이 엘란트라(elantra)였기에 많은 분들이 잘 기억하지 못하곤 합니다. 1세대 아반떼는 당시에 적당하게 저렴한 가격대와 아쉽지 않은 성능으로 많은 가족의 패밀리카가 되곤 했지요.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사회 초년생이 노려봄직한 매력적인 차량이기도 합니다. 1.8 DOHC 모델에는 고급차량에 들어갔었던 사일런트 샤프트를 사용하여 소음과 진동을 줄여 안락한 승차감을 선보였습니다.


2세대 아반떼(J2)
l 2세대 아반떼(J2)

1세대 아반떼가 인기를 끌자, 1995년 3월에 새로운 아반떼가 출시되었습니다. 코드명은 ‘J2’로 당시에 5,000억이라는 엄청난 개발비용을 투자해서 부품국산화율을 99.88%까지 끌어올려 진짜 현대의 자동차라고 부를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국산화였지요. 자동차 부품의 국산화율을 끌어 올린다는 것은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일이고, 외국 부품회사에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아도 되며,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에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흔히 구아방으로 불리고, 1세대 아반떼로 알고 계시는 2세대 아반떼의 디자인은 고려청자에서 영감을 얻어 동글동글한 곡선미가 돋보였습니다. 그러한 곡선미를 바탕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나믹 스타일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의 피를 끓게 만들었었던 티뷰론 또한 2세대 아반떼가 그 원형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2세대 아반떼(구아방)에 대한 추억들이 있으신 분들이 꽤 될 것입니다. 당시에는 꽤 고급스러웠던 가죽 스티어링 휠과 가죽 기어노브와 더불어 14인치 더블5 스포크 알로이휠과 전용 스포일러까지 적용할 수 있었던 모델이었으니까요. 2세대 아반떼는, 당시에는 최고의 튜닝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2세대 아반떼로 이런저런 튜닝을 했던 문화와 함께 모터스포츠에서도 사람들이 눈을 뜨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도 부담 없는 중고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더욱 다양해진 아반떼


실용성을 앞세운 아반떼 투어링
ㅣ실용성을 앞세운 아반떼 투어링

2세대 아반떼(J2)는 정말 많은 인기를 실감했었습니다. 대대적인 신차가 아닌 페이스 리프트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인기를 증명했는데, 아반떼를 기반으로 만든 티뷰론을 비롯해 아반떼 투어링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1998년도에는 페이스리프트 된 올 뉴 아반떼를 시장에 선보이면서 가스식 쇽업쇼버 서스펜션을 사용하면서 승차감을 크게 개선했죠. IMF 당시에는 ‘린번엔진’을 사용하여 연비를 높이면서 ‘국민차’ 아반떼의 자리를 확고히 지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중고차시장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모델입니다. 


직선이 강조된 3세대 아반떼 XD
| 직선이 강조된 3세대 아반떼 XD

2000년도부터는 자동차의 네이밍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한 때입니다. 단순히 자동차명을 부르던 것에서 이제는 프로젝트명으로 자동차를 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반떼XD 는 이전의 아반떼와는 확연히 달라진 직선을 강조한 엣지스타일로 젊은층에게 어필했던 모델입니다. 5도어 해치백까지 출시하면서 중형세단 못지않은 고급스러움과 다양해진 선택의 폭을 제공함으로써 중년층까지의 사랑을 고루 받았죠. 이때 당시에 2.0 VVT 모델에는 베타엔진을 장착하여 143마력, 19kg.m 의 출력으로 아반떼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특히나, 5도어 해치백 모델의 경우에는 실용적인 측면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직선과 곡선의 조화. 4세대 아반떼 HD
| 직선과 곡선의 조화. 4세대 아반떼HD

직선과 함께 곡선을 조화롭게 사용한 아반떼HD는 2006년도에 출시되면서, 해치백과 함께 i30, i30CW 가 출시되었습니다. 2009년 LPi 엔진을 장착한 아반떼HD 하이브리드의 출시와 함께 하이브리드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던 모델이죠. 아반떼HD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라 더욱 특별했고, 아반떼HD부터 5홀 볼트 체결방식을 사용해서 젊은 층들의 튜닝의 폭을 더욱 넓히기까지도 했습니다. 아반떼HD는 1.6ℓ 감마엔진이 선사하는 편안한 주행감과 함께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춘 깔끔한 디자인으로 여전히 중고차시장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동차 디자인만 보더라도 변화하는 시대상과 디자인을 보는 소비자들의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아반떼 MD 실내
| 완전히 새로워진 5세대 아반떼 MD

아반떼HD보다 과격해진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이 조금은 놀랐을 아반떼 MD는 1.6ℓ 감마엔진으로 140마력, 6단 변속기를 장착하고 2010년 8월에 출시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아반떼 쿠페와 디젤모델 등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튜익스(Tuix) 패키지와 함께 휠, 사이드 스커트, 스포일러 등 입맛에 맞춘 선택을 할 수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오랜 스테디셀러 모델인 동시에 다양한 연령층의 욕구를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새로운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던 모델입니다. 정말 파격적인 디자인이죠. 또한, HD 모델과는 확연히 달라진 실내 편의사양 옵션과 디자인 및 다양한 안전사양들이 눈에 띄었죠. 웬만한 중형급 모델에 들어가는 편의사양들을 대거 채택해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현대자동차만의 디자인 언어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
| 현대자동차만의 디자인 언어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

아반떼 MD는 쏘나타와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현대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입니다. 유연한 역동성을 강조한 새로운 현대자동차만의 디자인 언어가 지금은 많이 다듬어지고 익숙해졌지만, 아반떼MD의 출시 당시에는 정말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아반떼의 글로벌 누적판매 1,000만대 돌파!
| 아반떼의 글로벌 누적판매 1,000만대 돌파!

그리고 아반떼 MD로 오게 되면서, 현대자동차는 단일 브랜드 차종으로는 최초로 역사적인 글로벌 누적판매 1,000만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약 260여 만대, 해외 177개국에서 약 740여 만대의 아반떼가 판매되어 아반떼의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이제 글로벌 누적판매 천만 대를 돌파한 아반떼는 TPMS, 스키쓰루시트, 뒷좌석 암레스트 등의 편의사양을 더한 ‘더 뉴 아반떼 2015’ 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트림 대비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텐밀리언 리미티드(10 Million Limited)’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5세대까지 진화해온 아반떼. 다음 세대에서는 지금의 정갈해진 쏘나타처럼 준중형급에서 더욱 발전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Tip! 아반떼에 대해 몰랐던 이야기

아반떼의 조상이 엘란트라?
 

엘란트라가 바로 아반떼!
| 엘란트라가 바로 아반떼!

“준중형의 대표인 아반떼(J2)가 아닌 엘란트라가 아반떼 1세대라고?” 라고 묻는 분들이 여전히 많으실 겁니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는 지금의 MD가 5세대 모델이며, 1990년도에 수출명으로 엘란트라(Elantra) 는 당시 국내 자동차 시장의 과도기적 상황에서 소형에서 중형모델로 넘어가는 소비심리에 걸맞은 적당한 차량이었습니다. 엘란(elan 열정, 활기) + 트랜스포트(Transport 수송, 운반)의 합성어인 엘란트라는 1992부터 엑셀을 제치고 133,511대나 판매된 베스트 셀링카로 수출도 꽤 많이 된 차량이었는데, 로터스의 엘란과 상표권 분쟁으로 어쩔 수 없이 ‘란트라(Lantra)’라는 모델명으로 수출된 모델이었습니다. 이렇게 국내와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엘란트라는 후속모델로 넘어오면서 아반떼(J2)로 네이밍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름이 한번 바뀌었지만 엘란트라는 아반떼와 같은 차량이며, 그래서 여전히 아반떼의 해외 수출명이 ‘엘란트라(Elantra)’인 것입니다. 그리고 엘란트라는 당시 차의 대부분이 국내 독자기술로 만들어져 더욱 의미가 큽니다.


아무도 몰랐던 모터스포츠의 아반떼
 

Lantra SHM002 (1999 ASTCC)
| Lantra SHM002 (1999 ASTCC)

아반떼/엘란트라는 국내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많이 개조되어 사용된 차라고 해도 좋습니다. 90년대 당시에 많은 분들이 아반떼를 튜닝했고, 튜닝문화가 발전해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지만, 1992년 WRC 몬테카를로에서 엘란트라로 출전하여 연속우승을 하였고, 1994년에는 APRC(아시아 태평양 랠리 선수권)에서도 꽤 좋은 성적을 남겼습니다. 그 이외에도 엘란트라는 91년 호주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호주 출신 드라이버 웨인 벨을 영입해 우승했고, 같은 해 뉴 사우드 웨일스 랠리에 2회 참전하여 1,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91년 알파인 랠리에서도 우승을 했던 적이 있었으며, 이러한 모터스포츠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는 호주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로 98~99년 티뷰론으로 F2 클래스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과 함께 2000~2003년에는 베르나 월드 랠리카로 도전하고, 최근에는 i20로 WRC 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서, 아반떼는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의 밑거름이 된 자동차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by 한용덕(아스피린)
자동차 전문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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