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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을 만들다, 미래를 만들다
현대건설과 현대캐피탈 직원 인터뷰2016/10/18by 현대자동차그룹

현대건설과 현대캐피탈의 미래를 준비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두사람을 만나보았습니다

현대건설 첨단건축연구팀 장세준 과장, 현대캐피탈 플랫폼사업팀 선진일 과장
l 현대자동차그룹에서 플랫폼을 만드는 장세준 과장과 선진일 과장은 어떤 미래를 만들고 있을까요?



현대자동차그룹은 새로운 도전과 혁신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뜨거운 열정과 냉철한 판단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열정이 제대로 그 뜻을 펼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판단의 기반이 튼튼하게 마련되어 있음은 물론입니다. ‘플랫폼’은 바로 이 견고한 기반의 출발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를 개척해나갈 핵심 열쇠, 플랫폼을 만드는 이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현대건설의 경쟁력

카타르 국립박물관
l 카타르에 꽃피운 현대건설의 건축물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기술로 가능했습니다 (사진출처: 현대건설 사보신문 321호)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316개의 원형 판이 여러 각도로 뒤섞이며 사막 한가운데 피어난 아름다운 장미를 닮은 건축물입니다. 그래서 ‘사막의 장미(Sand Rose: 장미 모양을 띤 사막의 모래 덩어리)’라 불립니다. 척박한 사막에 순백의 장미를 피우겠다는 건 어찌 보면 지극한 이상(理想)의 결정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건축물은 이상만으로 지을 수는 없습니다. 구조, 성능, 안전성 등 건축물이 당연히 갖춰야 할 요건을 만족시키면서 주변 환경, 기간과 비용 등 현실적인 문제까지 모두 고려해야만 하는 복잡다단한 문제입니다. 이때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이 이 어려운 문제의 해결사가 됩니다. 현대건설 첨단건축연구팀 장세준 과장은 카타르 국립박물관 지원업무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다시 한 번 BIM 기술의 중요성을 확인했습니다.

현대건설 첨단건축연구팀 장세준 과장
l 끊임없이 진화하는 BIM으로 건설 산업의 미래를 만날 수 있습니다

“BIM은 건축물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디지털 모델인데요, 날로 진화하는 건축물을 선보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플랫폼입니다. BIM 기술은 기획 및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단계에 걸쳐 적용되죠.” BIM 기술은 여러 장점이 있다고 장세준 과장은 힘주어 말합니다. 첫 번째, ‘프리콘스트럭션 (Pre-Construction)’을 통해 건축물을 미리 구현, 불확실한 부분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발생 가능한 위험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최근 주목받는 드론이나 레이저 스캐닝 등의 첨단 기기들과 연계해 정밀 시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공 전에 예상치 못한 오류들을 바로잡을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 ‘프리패브리케이션(Prefabrication)’을 통한 모듈화로 시공 방식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구조 부재나 마루, 벽, 천장 등을 공장에서 사전에 생산해 현장 작업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BIM 기술은 미래 건설 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생각해요. 과거 건설 산업은 시공에 초점이 맞춰져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서구 업체들이 주목을 받았죠. 게다가 점점 저가를 내세워 시장을 흔드는 중국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고요. 이제는 기술과 가격 외에 다른 무기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서비스이고 BIM 기술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도구가 됩니다.” 현재 한창 시공 중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도 BIM 기술이 적용된 좋은 예입니다. 하늘에 떠 있는 듯한 디자인 콘셉트를 구현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많은 엔지니어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장세준 과장은 BIM 도입을 통해 초기부터 이 프로젝트를 함께했고 그 오랜 노력이 현실화되는 순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요즘, 무척 설렙니다. 아직 풀어나갈 숙제는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그 놀라운 일에 직접 참여하고 있기에 그는 지칠 겨를이 없습니다.



고객에게 선사하는 특별한 가치

카셰어링 모바일 앱 실행화면
l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는 다름 아닌 카셰어링입니다 (사진제공: 쏘카)

현대캐피탈 플랫폼사업팀 선진일 과장은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가치’, ‘고객이 정말 원하는 가치’가 무엇일까 항상 고민합니다. 그리고 이런 특별한 가치는 차별화된 플랫폼을 통해 구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카셰어링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 하면 ‘현대캐피탈에서 쏘카나 그린카가 같은 걸 만든다고?’라는 질문이 돌아옵니다. 금융 회사에서 하는 일이 맞는지 고개를 갸우뚱하죠. 그럼 저는 ‘현대캐피탈은 좀 다른 회사라서 그래’라고 답합니다. 정말 그 다름을 위해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고요.”

공유경제 개념이 생활 전반에 확산되는 요즘, 선진일 과장은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관련 산업도 발전시킬 수 있는 카셰어링 방안이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고민 끝에 중소 렌트사와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했고 그 속에서 기존 고객들의 불편사항도 해소할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다수의 중소 렌트사와 제휴를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 유휴인력이 유휴차량을 직접 찾아가 전달하는 것입니다. 반납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이 주차장까지 가야 하는 수고로움도 직접 가져다 놓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모두 해결했습니다.

현대캐피탈 플랫폼사업팀 선진일 과장
l 일상의 변화를 위해 새로운 카셰어링 플랫폼을 제안합니다

“현대캐피탈의 특화된 알고리즘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카셰어링 이용 가격은 철저히 수요와 공급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당장 오늘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과 2주 전에 미리 신청한 고객이 지불하는 비용은 달라야 하는 거죠. 그리고 고객을 정시에 만나기 위해서는 교통 상황을 파악해 고객과 가장 근접해 있는 중소 렌트사와 매칭을 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까지 모두 현대캐피탈이 그동안 축적하고 검증한 알고리즘으로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 새로운 카셰어링 서비스는 내년 1월 출시될 계획입니다.”

신규 서비스를 준비하는 요즘, 선진일 과장은 마음이 무척 바쁩니다. 다각도의 테스트도 진행해야 하고, 홍보나 마케팅 등 유관 부서와도 긴밀하게 협조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비스가 오픈하고 나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비록 마음은 분주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모든 과정에 있어 튼튼하게 구축한 플랫폼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거라 자신합니다. 플랫폼을 만드는 일, 어찌 보면 막막하지만 해답은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사람들의 일상을 꼼꼼하게 살피며 개선하려고 고민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오늘도 선진일 과장은 평범한 일상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글. 김세연
사진. 안용길 도트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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