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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디자인하는 사람들
현대·기아차 디자인SE팀2016/06/09by 현대·기아

디자인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현대·기아차 디자인SE팀을 만나봤습니다

현대·기아차 디자인SE팀 박병석 책임연구원, 김태연 파트장, 이용우 연구원 (왼쪽부터)
l 디자인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현대·기아차 디자인SE팀을 만나봤습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시 <국화 옆에서>의 한 구절처럼 한 편의 작품이 나오기 위해서 온 우주는 바삐 움직입니다. 여기 완벽한 디자인을 위해 전방위로 영역을 넘나들며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협상과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최상의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죠. 디자인을 디자인하는 사람들, 현대·기아차 디자인SE팀을 만나봤습니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위한 최고의 협상가, 현대·기아차 디자인SE팀

기아자동차 Soul이 스튜디오 안에 있는 모습
l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란 결국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균형점을 찾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따라 좌우됩니다. 그 중간지점에 저희 디자인SE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자동차를 선택할 때 가장 우선시하는 사항은 동력과 주행, 내구성, 안전성 등의 성능보다 디자인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일단 디자인이 예쁘고 아름다워야 운전대를 잡아볼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죠. 자동차 디자인은 다양한 부문의 담당자들이 서로 조율하고 협업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태어나는데요. 이때 중요한 ‘협상가’가 바로 디자인SE(Studio Engineering)팀입니다.

현대·기아차 디자인센터에 자리한 디자인SE팀은 자동차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사이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내는 역할을 합니다. 정확한 수치와 데이터로 증명하는 데 익숙한 엔지니어와 감성적인 느낌과 주관적인 의견을 중요하게 여기는 디자이너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시키는 것이 주요 업무입니다.

김태연 파트장은 기아디자인센터에서 모든 모델의 구조 검토를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가령, 헤드램프를 디자인할 때, 디자이너가 먼저 클레이 상태의 초기 디자인을 만들면 저희는 그 모델을 각 부문의 엔지니어들에게 배포합니다. 그리고 램프의 구조, 원가 및 법규, 상품성 등을 총괄 점검해 디자이너의 숨은 의도까지 제대로 반영된 램프를 만들고자 엔지니어와 협의를 합니다.”

또한, 박병석 책임연구원은 디자인과 설계의 협업을 이끌어내려면 새로운 분야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조건들이 얽히고설킨 모델을 각 부문의 담당자들과 항상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용우 연구원은 서로 다른 의견들이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달려가며 완벽한 퍼즐로 완성되었을 때 팀의 역량이 빛을 발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성이 뚜렷한 두 부문의 균형이 곧 자동차 디자인의 완성으로 이어짐을 깨닫고 서로의 언어를 잘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현대·기아차 디자인SE팀, 그들의 이야기

현대·기아차 디자인SE팀 이용우 연구원, 김태연 파트장, 박병석 책임연구원 (왼쪽부터)
l 현대·기아차 디자인SE팀 이용우 연구원, 김태연 파트장, 박병석 책임연구원 (왼쪽부터)

김태연 파트장
신형 스포티지의 디자인 초기 모델이 발표된 후 수많은 피드백을 온몸으로 받았습니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그리고 우리 디자인SE팀은 머리를 맞대고 더 좋은 디자인을 위해 분석에 분석을 거듭했습니다. 그 결과 해외 모터쇼에서 발표된 콘셉트카를 토대로 현재의 디자인을 완성해냈죠. 양산된 이후로 시장에서 호평이 이어졌고, 레드닷 디자인상도 받아 정말 기억이 많이 남는 프로젝트입니다.

박병석 책임연구원
디자인SE팀의 모든 일이 다 중요하지만, 모델 검토 부분은 디자인 완성 전에 꼭 해결되어야 하는 과정으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간 격전이 펼쳐집니다. 한 가지 사안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제반 조건들을 모두 검토해야 하고 각 부문들을 설득시켜나가는 과정이 뒤따르죠. 최근 작업한 SUV 차량의 경우, 초기 콘셉트 디자인을 희석시키지 않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구상 단계에서는 결코 실현될 수 없었던 디자인이었지만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잘 모르는 부분은 다른 팀의 자문을 구하면서 결국 좋은 방향으로 디자인을 완성했답니다.

이용우 연구원
니로 디자인 개발에 참여했을 때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의 소형 SUV라서 수많은 문제와 직면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실타래를 풀어야 하나 고민했지만 하나씩 하나씩 각 부문의 의견을 조율하고, 내가 가진 생각을 공유하면서 문제를 풀었을 때 뿌듯합니다.



글. 윤해란
사진. 김현희 프리즘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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