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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처럼 떠올라 잽을 날려라!
현대엠엔소프트 직원들의 복싱 훈련 현장2017/02/13by 현대엠엔소프트

나를 지키기 위해 날리는 한 방!
복싱 훈련 현장을 찾은 현대엠엔소프트 두 직원을 만났습니다.

(왼쪽부터) 현대엠엔소프트 IT기획운영팀의 윤혜정 대리와 황민정 주임
l (왼쪽부터) 현대엠엔소프트 IT기획운영팀의 윤혜정 대리와 황민정 주임입니다



자신만의 필살기를 갖추고 싶은 두 사람이 복싱에 도전했습니다. 서른을 맞아 진정한 자신을 만나고 싶다는 현대엠엔소프트 IT기획운영팀의 윤혜정 대리와 자신만의 이기는 기술을 찾고 싶다는 황민정 주임이 주인공인데요. 두 사람이 함께한 그 뜨거웠던 복싱 훈련 현장 속으로 따라가 봅니다.



나를 지키는 것이 곧 이기는 것

복싱클럽 천장에 달린 샌드백
l 복싱은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호신용 운동입니다

현대엠엔소프트 IT기획운영팀의 윤혜정 대리와 황민정 주임이 서울 역삼동의 한 복싱클럽을 찾았습니다. 평소 운동을 즐기지 않는 두 사람에게 복싱은 커다란 도전이었는데요. 문을 열자 복싱경기에서나 들을 수 있는 종소리가 울렸고, 곧 링에 오를 선수처럼 빠르게 줄넘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며 잘할 수 있을까 겁부터 났습니다. 하지만 윤혜정 대리와 황민정 주임에게 이번 체험을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앞으로 제게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모르니 내 몸 하나 정도는 지킬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올해로 서른인데요, 돌아보면 지금까지 저보다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 나도 모르게 속에 쌓였던 감정을 다 풀어내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윤혜정 대리)
“위험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나를 지킬 수 있는 필살기가 하나 정도 있으면 든든할 테니, 올해는 꼭 이기는 기술을 하나쯤 만들고 싶어요.” (황민정 주임)


복싱은 몸과 몸이 맞부딪치는 만큼 민첩성과 순발력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활동량이 적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복싱을 배우는 일이 많습니다. 상대방을 쓰러뜨려야 이기는 운동인 만큼,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호신용으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선의 공격은 방어

섀도복싱 훈련을 하는 윤혜정 대리
l 섀도복싱 훈련을 하는 윤혜정 대리의 모습입니다

모든 운동의 첫 단계는 스트레칭입니다. 트레이너의 지도에 따라 두 사람이 몸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팔을 뻗어 좌우로 몸을 비틀고 작은 아령을 들고 스텝 박스를 오르내리는 동작을 반복했습니다. 스트레칭은 초보자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편안하게 해냈지만, 줄넘기를 시작하자 숨이 턱까지 차올랐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얼굴은 오히려 점점 밝아졌습니다. 땀을 흘리며 몸을 움직이는 쾌감과 느리지만 조금씩 동작에 익숙해지는 자신에게 만족감을 느꼈던 것입니다.

이어서 상대방이 있다고 가정하고 복싱의 모든 공격과 방어 기술을 연마하는 섀도복싱(Shadow Boxing)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글러브를 끼고 거울을 향해 주먹을 내지른 두 사람은 상대편 얼굴을 향해 빠르고 곧은 펀치를 날리는 잽(Jab), 몸을 비틀어 측면을 공격하는 훅(Hook), 아래에서 위로 올려치는 어퍼-컷(Upper-Cut)까지 복싱의 주요 동작을 빠르게 익혀나갔습니다. 하지만 줄곧 공격만 한다고 해서 이길 수는 없는 법입니다. 두 팔을 얼굴에 올려 경기 자세를 갖추는 가드(Guard)를 적재적소에 행하는 것 역시 이기는 기술 중 하나이며 이때 시선을 상대방에게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을 제대로 봐야 날아오는 주먹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로 각각 입사 5년, 2년 차인 두 사람은 직장생활에서도 자신만의 이기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혜정 대리와 황민정 주임의 필살기는 ‘인내’와 ‘차분함’입니다.

“상대방과 이야기하다 보면 화가 나는 순간이 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방이 제 심기를 건드리는 것 같을 때, 저는 화를 내기보다 오히려 더 친절하게 대해요. 순간적인 화를 참고 대응하면 나중에는 결국 그렇게 하길 잘했다는 기분이 들어요. 황민정 주임은 자신의 말에 상대방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어요.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는 식으로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대화로 상대를 설득하죠.” (윤혜정 대리)



거침없이 스파링!

스파링 훈련 중인 황민정 주임
l 스파링 훈련 중인 황민정 주임의 모습입니다

두 사람은 링에 오르기 전, 샌드백을 상대로 복싱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트레이너가 샌드백을 연타하는 모습을 보자 두 사람의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복싱 미트(손에 끼고 타격을 받아내는 훈련 용품) 훈련과는 달리 샌드백에 주먹이 닿자 묵직한 느낌이 났습니다.

드디어 스파링(Sparring)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스파링은 글러브를 끼고 실제 경기와 동일하게 3분씩 끊어서 진행하는 연습경기로 실제 경기에서 위축되지 않도록 담력을 기르는 데 좋은 훈련입니다. 윤혜정 대리와 황민정 주임 역시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링 위에 올랐는데요. 두 사람 모두 처음엔 상대를 공격하는 것을 주저하다가 이내 정확하게 주먹을 질러, 빠른 발놀림으로 상대의 주먹을 피했습니다. 코너로 상대방을 몰아 연타를 날리기도 하고 가드를 올려서 자신을 지키기도 했습니다.

스파링을 마친 후 헤드기어를 벗자 땀이 주르륵 흘렀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눈빛은 시작할 때와는 달랐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눈을 피하지 않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 그리고 이기는 기술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이기는 것이 가치 있으려면 ‘좋은 승부’가 돼야 해요.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깨닫는 것이 있을 때, 진정으로 ‘이겼다’고 생각해요.” (윤혜정 대리)
“스스로 나를 돌아봤을 때 떳떳할 수 있어야 ‘진정한 승리’를 했다고 할 수 있어요. ‘떳떳함’이 이기는 기술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죠.” (황민정 주임)


서로를 향해 내지르는 주먹처럼 앞으로도 끝없이 도전과 방어를 이어갈 윤혜정 대리와 황민정 주임. 두 사람이 복싱 훈련을 통해 얻은 승리의 기술은 다른 거창한 것이 아닌, 바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었습니다.



글. 윤민지
사진. 안용길 도트 스튜디오
장소. 강남 챌린지 다이어트 복싱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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