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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세 번째 스포츠카, 투스카니
향상된 주행 성능으로 매니아 감성을 자극하다2016/03/28by 현대자동차

뛰어난 주행 성능과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감성을 자극하던 스포츠카, 투스카니
국산 스포츠카의 명맥을 이으며 매니아들을 열광케 한 투스카니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현대자동차 투스카니입니다
l 국산 스포츠카의 명맥을 이어간 현대자동차의 세 번째 스포츠카, 투스카니를 소개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스쿠프와 티뷰론을 연달아 시장에 안착시키며 자동차 매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온 현대자동차의 후속 스포츠카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죠. 이러한 고객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탄생한 새로운 스포츠카가 바로 투스카니였습니다.



프로젝트 GK, 새로운 특명

현대자동차 투스카니입니다
l 투스카니는 획기적으로 개선된 차체 강성, 고배기량 엔진 등으로 주행 성능을 높인 스포츠카였습니다

티뷰론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이후 국산 스포츠카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고객들의 높아진 주행 감성에 대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이 되는 단단한 차체가 필요했기에, ‘차체 강성 강화’를 GK 프로젝트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여기에 가속 성능을 높이기 위해 2.7리터 엔진을 탑재한 GK 모델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티뷰론과 거의 동일한 크기의 차체에 V6 엔진을 이식하고 국산 모델 최초로 6단 변속기까지 조합해 혁신적인 스포츠카를 만들게 된 것이죠. 또한 GK 2.0리터 모델은 자동차 매니아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애프터마켓과 연관된 ‘펀(Fun)’ 요소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2001년 9월, 프로젝트 GK는 고대 로마 문명의 기원지인 이탈리아의 지역명 ‘Tuscany’에서 유래한 ‘투스카니(Tuscani)’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습니다. 획기적으로 개선된 차체 강성, 고배기량 엔진 등으로 주행 성능을 높였으며 ‘흥분’ ‘바람’ ‘폭발’등의 키워드를 사용한 광고 슬로건은 국내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연간 45,000대 가량이 수출되며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확보에 이바지했습니다. 특히 영국 BBC의 유명 자동차 프로그램 ‘탑기어’에서는 투스카니가 마치 페라리를 연상케 한다면서, 특히 드라이빙 감각과 엔진 사운드에 대해 호평하기도 했었죠.



뛰어난 엔진과 탄탄한 차체로 스포츠 주행 성능을 발휘하다

현대자동차 투스카니에 탑재된 V6 2.7리터 델타 엔진입니다
l 투스카니에는 국산 스포츠 모델 최초로 6기통 엔진인 2.7리터 ‘델타(δ)’ 엔진이 장착되었습니다

V6 2.7리터 ‘델타(δ)’ 엔진
투스카니의 고성능 트림 ‘엘리사(ELISA)’에는 국산 스포츠 모델 최초로 6기통 엔진인 2.7리터 ‘델타(δ)’ 엔진이 장착되었습니다. V형 6기통 DOHC 형식으로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5.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산소 센서 장착으로 공연비를 정밀하게 제어해 연비와 출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티뷰론과 비슷한 크기의 차체에 고배기량 V6 델타 엔진이 탑재되면서 투스카니 엘리사는 최고속도 222km/h로 시원한 가속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V6 엔진 특유의 웅장한 배기음은 자동차 매니아들의 감성을 울리는 매력 포인트이기도 했죠.

현대자동차 투스카니에 탑재된 2.0리터 베타 엔진입니다
l 2.0리터 베타 엔진에는 흡기 밸브 타이밍을 조정해 공기 흡입을 최적화하는 VVT기술이 적용됐습니다

2.0리터 베타 엔진에 쓰인 엔진 신기술 VVT
티뷰론에 탑재되었던 2.0리터 베타 엔진도 투스카니를 위해 개선작업을 거쳤습니다. 흡입효율 증대를 위해 실린더헤드를 변경하는 한편, 진동과 소음 저감을 위해 흡기 매니폴드의 형상을 최적화하는 등의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2003년형 투스카니 2.0리터 엔진에는 흡기 밸브가 여닫히는 타이밍을 조정해 공기 흡입을 최적화하는 VVT(Variable Valve Timing,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이 더해졌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주행 성능 향상을 이끌었던 모델답게 VVT 기술을 최초 적용한 것이죠.

현대자동차 투스카니에 탑재된 6단 수동변속기 기어노브입니다
l 6단 수동변속기는 당시 국산차 중 처음으로 장착된 것으로, 투스카니 파워트레인의 핵심이었습니다

성능과 연비를 향상시킨 6단 수동변속기
투스카니에게 있어 숫자 6은 큰 의미를 가집니다. ‘V6’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라는 교집합이 있기 때문이죠. 투스카니 파워트레인의 핵심인 6단 수동변속기는 당시 국산차 중 처음으로 장착된 것으로, 일본의 유명 변속기 회사 아이치(AICHI KIKAI) 사의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변속기 다단화를 통해 동력 손실을 최소화시켜 주행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시켰습니다. 초기에는 2.7리터 엘리사 모델에만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되었으나 2004년형부터는 2.0리터 모델(GTS Ⅱ)에도 탑재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외에도 5단 수동변속기, 4단 자동변속기(H-Matic)에 이르는 다양한 변속기 라인업을 갖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죠.

투스카니에 적용된 스트럿바의 일부 모습입니다
l 투스카니에는 탄탄하고 안정적인 차체를 갖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깃들어있습니다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단단한 차체와 서스펜션
투스카니에는 우물정(井) 형태의 서브프레임이 적용되어 탄탄하고 안정적인 하체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플랫폼 개선과 추가적인 차체 강성을 확보하고 서스펜션이 받는 충격을 감소시키는 스트럿 바 등을 추가 적용해 충돌 시 발생하는 차체의 뒤틀림 현상을 감소시키고 안정적인 고속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차체 강성 향상의 노력으로 투스카니는 유럽계 스포츠 쿠페 모델들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수준인 23,942Nm/deg의 비틀림 강성을 달성했습니다. 스포츠 서스펜션 개발 노력도 지속되어 가스식 쇽업소버 적용 및 전륜 스테빌라이저 강화를 통해 차체의 흔들림을 감소시키고 탄탄한 선회 성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고성능 모델 엘리사에는 독일 삭스(SACHS) 사와 함께 개발한 전용 서스펜션을 적용하기도 했죠. 엘리사는 묵직한 승차감을 기반으로 뛰어난 주행 질감을 선보였는데, 이후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2004년형에는 엘리사 전용 서스펜션을 적용한 2.0리터 모델(GTS Ⅱ)을 출시하며 더 많은 고객들이 향상된 주행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포츠 감성을 이끌어내는 멋진 디자인

현대자동차 투스카니입니다
l 투스카니는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뛰어난 스포츠 감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투스카니의 외장 디자인 역시 철저하게 고성능 스포츠 감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볼륨감이 돋보였던 티뷰론과 달리 투스카니는 바람을 가르는듯한 날카로운 직선을 이용하여 단순미를 강조했습니다. 프론트 범퍼의 에어 인테이크 홀, 상어 아가미로 유명했던 프론트 휀더 가니쉬 등 ‘뉴 엣지’ 스타일의 디테일을 갖췄으며 고급스러운 GT쿠페를 의미하는 투스카니만의 T자 엠블럼을 적용해 스포츠 감성을 부각시켰습니다.

투스카니의 17인치 알루미늄 휠입니다
l 투스카니의 높아진 주행 성능에 걸맞게 국내 최초로 17인치 알루미늄 휠을 적용했습니다

국내 최초 17인치 알루미늄 휠 적용
투스카니의 주행 성능이 높아짐에 따라 타이어 접지 면적을 넓히기 위해 국내 최초로 17인치 알루미늄 휠을 적용했습니다. 타이어 접지 면적이 넓어짐으로써 고속 주행 시 안정성 및 선회, 제동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죠. 게다가 디자인 완성도가 높았던 휠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멋진 디자인을 자랑했습니다.

현대자동차 투스카니의 실내입니다
l 실내 곳곳에 메탈 및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스포티함을 구현했습니다

고급감과 스포티함의 공존, 내장 디자인
스쿠프와 티뷰론으로부터 이어진 운전자 중심의 간결한 레이아웃을 계승함과 동시에, 실내 곳곳에 메탈 및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스포티함을 구현했습니다. 스포츠 버킷 시트의 두툼한 사이드 볼스터는 고속 주행 및 선회 시 운전자의 몸을 단단히 잡아주어 차량과 운전자의 일체감을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현대자동차 투스카니의 실내 멀티게이지입니다
l 센터페시아에는 엔진토크, 순간 연비, 배터리 전압 정보를 제공하는 멀티 게이지가 적용됐습니다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멀티 게이지
투스카니의 센터페시아에는 엔진토크, 순간 연비, 배터리 전압 정보를 제공하는 멀티 게이지가 적용됐습니다. 스포츠 주행 시 엑셀 페달 전개에 따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3개의 바늘은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대표적 요소였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변화, 투스카니 페이스리프트

현대자동차 투스카니 1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입니다
l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디자인을 좀 더 스포티하게 다듬고 안전성을 강화했습니다

투스카니의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사양을 통해 매니아들의 높은 기준과 감성을 만족시켜주었습니다. 2004년 9월 선보인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F/L1)은 디자인을 좀 더 스포티하게 다듬는 한편 기능성과 심미성을 만족시키는 HID 헤드램프가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차체제어시스템인 VDC(Vehicle Dynamic Control)와 타공형 디스크 타입의 파워 브레이크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스포츠 드라이빙의 필수 요건인 안전성을 강화했습니다.

현대자동차 투스카니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입니다
l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공격적인 외관 디자인과 스포티하게 꾸민 실내 디자인으로 거듭났습니다

2년 뒤인 2006년 10월에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거듭난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F/L2)이 선보였습니다. 전면부는 속도감을 강조한 디자인의 새로운 헤드램프를 비롯해 한층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변신했으며 내장 디자인에는 스포티한 감성의 레드 버킷 시트와 파란색 실내 조명이 추가됐습니다.



투스카니, 녹색 지옥을 달리다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입니다
l ‘녹색 지옥(The Green Hell)’ 뉘르부르크링은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서킷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독일의 뉘르부르크링은 총 20.8km의 길이에 154개의 코너로 이루어진, 전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서킷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고저차가 크고, 가파른 코너가 이어지는 험난한 코스 구성은 이곳을 ‘녹색 지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끔 만들었죠. 그 험난함 때문에 오히려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차량 테스트를 위해 이 곳을 찾는데, 특히 뉘르부르크링에서의 주행 기록은 그 자체가 차량의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이 뉘르부르크링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극한의 레이스가 바로 ‘뉘르부르크링 24시’입니다. 프랑스 르망 24시, 벨기에 SPA 24시와 더불어 세계 3대 내구 레이스 대회 중 하나인 뉘르부르크링 24시는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 200대 이상의 다양한 클래스 차량이 섞여 각축전을 벌이는 유럽 최대 규모의 레이스입니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달리는 투스카니입니다
l 2007년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투스카니는 클래스 2위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투스카니는 2007년 6월, 뉘르부르크링 24시 SP 4-5 클래스(2,000cc 이상 3,000cc 이하)에 출전했습니다. 강화된 차체를 바탕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과 내구성을 보여주며 총 주행 바퀴 수 99랩, 총 주행 시간 18시간 4분 12초, 베스트 랩 9분 51초 367를 기록하며 클래스 2위, 전체 클래스 기준 13위라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세계의 쟁쟁한 경쟁 상대들을 제치고 이룬 값진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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