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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다리가 있다?
현대건설의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2016/09/26by 현대건설

세계 교량건설 역사를 새로 쓴 현대건설의 교량기술력
터키 현장에서 들려주는 보스포러스 제3교 준공 풀 스토리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
l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가 개통했습니다



터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을 흐르는 보스포러스 해협. 고대부터 흑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중요 수로(水路)로 이를 차지하려는 각국의 다툼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현재는 세계 교량기술의 각축장이 됐습니다. 영국과 독일, 일본과 이탈리아가 세운 초장대 교량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죠. 이곳에 현대건설이 사장-현수교 복합 방식의 초장대 교량을 세계 최초로 건설했습니다.



아시아-유럽 연결하는 상징적인 교량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
l 터키의 유럽 지역과 아시아 지역을 잇는 이 교량은 동양과 서양의 두 대륙에 걸쳐있습니다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의 세 번째 교량이 현대건설의 기술력으로 건설됐습니다.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 건설 프로젝트는 터키의 유럽 지역 사르예르 가립체와 아시아 지역 베이코즈 포이라즈쿄이를 연결하는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인데요.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
l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에는 세계 최초로 사장교와 현수교 방식을 복합적으로 적용했습니다

세계에서 선례가 없는 고난도의 사장-현수교 복합 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수주 단계에서부터 주목을 받아 왔죠. 총 연장이 2164m, 중앙 경간은 1408m, 교폭은 58.5m에 달하고 교량 위로 왕복 8차로 도로와 복선 철로가 놓이기 때문에 현수교 방식으로만 지을 수는 없었습니다. 교량이 많이 흔들려 기차가 지나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단점을 사장교 방식으로 보완한 것이 바로 사장-현수교 복합 방식이죠.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 사장 케이블
l 거대한 규모의 다리를 지탱하기 위한 사장 케이블의 규모도 커졌습니다

보스포러스 제3교는 세계 최초로 1960MPa(메가파스칼)의 사장 케이블을 적용했습니다. 그 길이가 최대 약 590m에 달하죠. 기존 세계 최장의 사장교인 러시아의 러스키(Russky) 교량이 갖고 있는 세계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이뤄진 현장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 건설 현장
l 현장에서는 밤낮없이 공사가 이어졌습니다

보스포러스 제3교 건설 프로젝트는 현대건설이 터키에서 최초로 수행하는 공사였기 때문에 공사 초기부터 수많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엔지니어링부터 구매, 시공까지 전 프로젝트를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공사를 맡은 상황이었기 때문이죠. 또,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신속 수행공사인 패스트 트랙(Fast Track)으로 공사를 진행해야 하기에, 그때 그때 발급되는 도면에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 건설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는 직원들
l 건설 현장의 규모만큼이나 현장직원들의 긴장감이 컸습니다

공사에 참여하는 모든 현장직원들이 항상 긴장된 상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죠. ‘세계 최고 높이 322m 주탑’, ‘세계 최초 사장-현수교 복합 방식의 하이브리드 교량’, ‘세계 최장의 복선 철도가 병용된 현수교’, ‘세계 최대 폭원을 갖는 교량’,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역사적인 교량’. 보스포러스 제3교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키워드 안에는 현대건설 현장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송두리째 녹아있는 것입니다.



강풍과 너울을 견딘 높은 주탑

스틸 데크를 인양하고 있는 모습
l 강풍과 높은 너울에 스틸 데크를 인양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주탑이 높으면 고소작업에 대한 관리가 늘어나게 됩니다. 비스듬히 경사 진 주탑은 가설 중 안정성을 위해 수많은 가시설의 설치, 해체가 반복되기 때문이죠. 사장 케이블의 앵커 박스, 가로 방향의 안정을 증가시키기 위한 가로보, 패널, 주탑의 상부에서 메인 케이블을 받쳐주는 탑정새들, 그리고 스틸 데크 등 중량물의 무게가 최대 900t에 달했습니다. 이 중량물들의 인양 횟수는 200회가 훌쩍 넘었죠.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의 모습
l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보스포러스 해협의 좁은 입구로 부는 강풍과 높은 너울에 설치 공정이 번번이 발목 잡혔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현장은 신뢰로 뭉치게 됐습니다. 다른 해외 현장과 비교해 업무 강도가 높지만 체계가 있고, 일사불란하게 업무를 수행했죠. 그렇게 완공된 보스포러스 제3교는 제 1교, 제 2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주탑 사이의 거리는 1.4배, 주탑의 높이는 약 2배 이상 큰 규모죠.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체 2,164m 길이 초대형 교량으로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주경간장)는 1,408m며, 2개의 주탑 높이가 각각 63빌딩(250m)을 훌쩍 넘는 322m입니다.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 개통식
l 준공을 무사히 마친 보스포러스 제3교가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터키 보스포러스 제3교 건설 프로젝트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초장대 교량 해외진출 사례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우리나라의 건설 기술력과 노하우가 세계 교량건설 공사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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