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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음, 어떻게 해결할까?
현대자동차그룹 BSR콘퍼런스 현장 스케치2015/10/20by 현대자동차그룹

국내외 산업계와 학계가 모인 BSR콘퍼런스를 통해
자동차 소음 개선을 위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노력을 살펴봤습니다

9월 16일, 17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에서 BSR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l 9월 16일, 17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에서 BSR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수많은 부품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움직이는 자동차는 기술 진보를 위해 제조사는 물론, 관련 업계와 학계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가 많습니다. 지난 9월에 열린 ‘BSR콘퍼런스’에서는 그간 현대자동차그룹이 다각도의 교류를 통해 거둔 자동차 소음 부문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자동차를 향한 열정으로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기술 협력과 융합의 장, BSR 콘퍼런스 현장 스케치

한 글자도 놓치지 않으리라!
l 한 글자도 놓치지 않으리라!

지난 9월 16일, 17일 양일간 현대자동차그룹 실무자, 협력사 및 학계 관계자 등 총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에서 BSR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BSR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였을까요? BSR은 윙윙거리는 소리(Buzz), 끼익 하는 소리(Squeak), 달그락거리는 소리(Rattle)를 말합니다. 자동차 주행 시 발생하는 의도치 않은 간헐적인 소음으로서 반드시 없애야 하죠. 즉, 이번 콘퍼런스는 자동차 소음과 관련된 기술 이슈를 다루는 자리였답니다.

BSR 콘퍼런스는 총 네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1박 2일 동안 진행됐습니다. 산학협동 연구 내용 공유, 협력사 개발 내용 공유 및 장비 전시, 창의 아이디어 우수 사례 공유, ES(Engineering Standard: 기술표준) 및 TDP(Test & Development Procedure: 시험개발절차) 전략 수립 등 세션마다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는데요. 총 10회 이상의 강연과 6회의 사례공유가 있었던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산학 자문을 맡은 뮌헨공대 리센(Rixen) 교수와 드레스덴공대 알틴소이(Altinsoy) 교수의 강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현대·기아차와 현대엔지비는 작년 11월 국내 위주의 BSR 기술 포럼을 진행하며, 해외 글로벌 최신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이번 콘퍼런스를 세심하게 기획해왔습니다.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을 방문해 전문가를 발굴하고, BSR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을 마련해 산업체와 대학에서 접수한 우수 논문을 발표하는 자리를 만들었죠. 국내외 산업체와 학계가 공동 협력해 BSR에 대한 깊은 논의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행사였습니다.



Q&A로 쉽게 풀어보는 자동차 소음의 모든 것

이번 콘퍼런스 기간에는 총 10회 이상의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l 이번 콘퍼런스 기간에는 총 10회 이상의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자동차 소음을 찬찬히 들어보면 종류가 다양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운전자의 반응도 조금씩 다르죠. 귀를 쫑긋 세우고 더 조용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현대차 차체의장개발팀 안성철 팀장과 이광희 파트장을 통해 자동차 소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자동차에서 나는 소리 중 어떤 건 자동차 고유의 소리처럼 느껴져서 괜찮은데, 어떤 건 시끄럽게 들리더라고요. 무슨 차이인가요?
자동차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은 크게 NVH와 BSR로 나뉩니다. 소음(Noise), 진동(Vibration), 껄끄러움(Harshness)을 뜻하는 NVH는 공기와 노면의 저항에 맞서 달리는 자동차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소리로, 저감시키고자 노력하는 부분입니다. 반면 잡음, 이음이라고 부르는 BSR은 의도치 않은 간헐적인 소음이기에 반드시 없애야 하는 소리죠.

BSR의 ‘제로화’는 어떻게 실현할 수 있나요?
우선 윙윙거리는 소리(Buzz)는 자동차 엔진이 회전하면서 나는 소음인데, 진동 주파수를 변경하는 데서 해법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끼익 하는 소리(Squeak)는 부품끼리 맞닿아 발생하는 마찰성 소음으로 부품의 소재 및 재질 변경을 통해 방지하고 있습니다. 부품 간 최적의 맵핑을 찾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자동차가 흔들리며 나는 소음인 달그락거리는 소리(Rattle)는 구조를 변경하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설계 단계에서부터 실제 차량의 흔들림을 재현해 합리적인 구조를 모색하는 것이죠. 설계부터 해석, 양산 등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단계별로 소음을 점검해 완벽한 정숙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간 진행된 현대자동차그룹의 노력은 무엇인가요?
지난 2007년부터 차량에 인위적으로 진동을 발생시키는 ‘가진기(Shaker)’를 도입하면서 BSR의 빈도수를 수집하고 고객의 경험에 공감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후 연구개발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고, 지난 2012년 시스템 개선을 모색하는 기기 도입을 통해 연구개발에 가속이 붙었습니다. 기계공학, 재료공학, 용접, 차체, 금형 등 자동차 관련 업계와 학계가 함께해 기본부터 다시 살펴보고 검증했죠. 이번 BSR 콘퍼런스는 그 노력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자리였고요.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사들이 지속적으로 전개될 예정입니다



글. 김민서
사진. 안홍범 자유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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