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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로 경로 안내를 시작합니다
실향민 고향 방문 프로젝트, <고잉홈>2015/11/20by 현대자동차그룹

평안북도 구성군 서산면. 그리운 고향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자,
할아버지를 태운 차가 임진각을 넘어 평안북도를 향해 달립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김구현 할아버지와 함께 고향을 찾아갑니다
l 현대자동차그룹이 김구현 할아버지와 함께 고향을 찾아갑니다



실향민 김구현 할아버지는 언제나 꿈을 꿉니다. 꿈속에선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달려, 평안북도의 동생을 만나고 돌아가신 부모님의 묘소를 찾아갑니다. 70년 가까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살아온 할아버지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이 <고잉홈(Going Home)>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할아버지의 고향은 어떤 모습일까요?



고향을 떠나온 지 68년, 커지는 그리움

김구현 할아버지의 고향은 월남한 1947년 5월, 그날에 멈춰있습니다
l 김구현 할아버지의 고향은 월남한 1947년 5월, 그날에 멈춰있습니다

김구현 할아버지의 고향은 평안북도 구성군 서산면 염장동 98번지입니다. 1947년 5월, 당시 스무 살이었던 할아버지는 동네 청년 3명과 함께 월남을 했지요. 그것이 할아버지가 고향에서 보낸 마지막 봄이었습니다. 고향을 떠나온 지 68년, 그리움은 시간이 지나도 덜어지지 않습니다.

68년이란 세월은 스무 살이던 청년의 머리를 하얗게 세도록 만들었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덜어가지는 못했습니다
l 68년이란 세월은 스무 살이던 청년의 머리를 하얗게 세도록 만들었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덜어가지는 못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소원은 오직 하나입니다. 막힌 곳 없이 길을 달려 고향 땅을 밟는 것. 자신의 차인 쏘나타 2에 짐을 싣고 북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은 머릿속에서 수없이 그려본 장면입니다. 기약 없는 기다림이 계속되지만, 소원이 이뤄지는 그 날을 위해 체력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는 김구현 할아버지. 현대자동차그룹 <고잉홈(Going Home)> 프로젝트는 김구현 할아버지의 마음을 위로해 분단의 아픔에 공감하고, 실향민에 대한 관심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잇고자 시작됐습니다.



할아버지의 고향을 복원하다, 고잉홈 프로젝트

할아버지는 고향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요?
l 할아버지는 고향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요?

<고잉홈(Going Home)> 프로젝트는 실향민에게 고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캠페인입니다. 가상 체험이지만, 할아버지에게 사실에 가까운 경험을 선물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운천교 너머 그리운 고향 마을, 산의 능선들 모두 스케치를 통한 고증으로 생생히 구현됩니다
l 운천교 너머 그리운 고향 마을, 산의 능선들 모두 스케치를 통한 고증으로 생생히 구현됩니다

우선, 제작진은 할아버지의 고향을 재현하기 위해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어렴풋하게 남아있는 기억을 더듬어 고향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할아버지의 기억 속 고향을 재현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였습니다
l 할아버지의 기억 속 고향을 재현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였습니다

할아버지의 실감 나는 고향 방문을 위해 현대자동차의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l 할아버지의 실감 나는 고향 방문을 위해 현대자동차의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의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Human Machine Interface) 시뮬레이션 기술과 현대엠엔소프트의 내비게이션 개발 기술, 국토교통부의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 지도 서비스인 브이월드(Vworld)를 참고한 3D 복원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시뮬레이션은 인간 공학에 기반을 둔 차세대 기술로,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신규 차량 개발 등에 활용되고 있는 기술입니다.



할아버지가 68년만에 고향으로 출발합니다

할아버지, 이제 고향으로 가실까요?
l 할아버지, 이제 고향으로 가실까요?

11월 5일, 디데이가 밝았습니다. 김구현 할아버지의 집 앞에 제네시스와 K5가 들어섭니다. 할아버지는 제네시스에, 아들은 K5에 오릅니다. 이윽고 내비게이션에 임진각을 입력한 뒤 고향을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차창 밖으로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한참을 달리자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임진각에서 바라본 북한은 무척 가깝게 느껴집니다. 코앞에 고향이 있다는 사실이 모두를 안타깝게 합니다. “할아버지, 북쪽으로 좀 더 가까이 가볼까요?” 제작진의 말에 할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내비게이션에 할아버지의 고향 주소를 입력하자 추천 경로를 알려줍니다
l 내비게이션에 할아버지의 고향 주소를 입력하자 추천 경로를 알려줍니다

어둠을 뚫고 외진 길로 들어서자 넓은 공터가 나옵니다. 할아버지를 태운 차량이 공터의 거대한 스크린 앞에 멈춰 섭니다. 할아버지가 내비게이션에 고향 주소를 입력하자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를 안내합니다”라는 멘트가 흘러나옵니다. 동시에 전면에 있는 스크린이 켜지며 길이 펼쳐집니다.



나의 살던 고향, 꽃피는 산골로 가다

실제로 자동차를 타고 개성 시내를 달리는 날이 올까요?
l 실제로 자동차를 타고 개성 시내를 달리는 날이 올까요?

남북출입사무소를 톨게이트처럼 쉽게 통과하자, 개성 거리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할아버지를 태운 차는 평양으로 이동하고, 할아버지는 스크린에 스쳐 지나가는 평양의 모습을 놓칠세라 집중해서 바라봅니다.

할아버지의 고향 집에 가까워질수록 기억이 선명해집니다
l 할아버지의 고향 집에 가까워질수록 기억이 선명해집니다

차량은 마을 입구의 운천교를 지나 할아버지의 고향 집 앞에서 천천히 멈춰 섭니다. “어머니, 구현이가 왔어요”. 할아버지는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집 앞에서 어머니를 불러봅니다. 작은 마당, 집 앞으로 피어있는 꽃나무까지 할아버지의 기억 속 고향 집 그대로입니다.

할아버지는 옆에 있는 아들에게 고향 집에 대한 설명을 쉼 없이 이어갑니다
l 할아버지는 옆에 있는 아들에게 고향 집에 대한 설명을 쉼 없이 이어갑니다

영상이 다시 바뀌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자그마한 동산의 좁은 길로 올라갑니다. 이윽고, 두 개의 묘가 나란히 있는 곳에 멈춰섭니다. 고향에 있는 부모님의 산소. 말없이 커다란 스크린의 오른쪽 왼쪽 화면을 꼼꼼히 살펴보다가 무릎을 꿇고 산소에 인사를 올립니다. 매년 명절과 제삿날마다 찾아뵙지 못해 죄송했던 마음이 터져 나옵니다. “아버님! 이 불효자식을 너그러이 용서해주십시오.”

68년 만에 부모님의 산소를 찾아뵙습니다
l 68년 만에 부모님의 산소를 찾아뵙습니다



다시, 고향을 꿈꾸다

할아버지는 진짜 고향에 가는 그 날을 다시 꿈꿉니다
l 할아버지는 진짜 고향에 가는 그 날을 다시 꿈꿉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자동차 기술로 실향민의 아픔을 보듬으려 합니다
l 현대자동차그룹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자동차 기술로 실향민의 아픔을 보듬으려 합니다

1998년, 아산 정주영 회장은 소 1,001마리를 트럭에 싣고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판문점을 넘어 육로를 통해 말이죠. 실향민이었던 아산 정주영 회장의 고향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일을 해냈습니다.

그리고 2015년, 현대자동차그룹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실향민에게 고향을 선물했습니다.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은 인간과 모빌리티를 기술로 연결하는 삶의 중요한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인간 중심의 진보’로써 말이죠. 우리가 다시 하나 되는 날, 그리운 곳으로 향하는 그 길을 대한민국 자동차가 함께 달려가겠습니다.

▶고잉홈 캠페인 홈페이지 바로가기



실향민 할아버지를 위한 고잉홈 프로젝트,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고잉홈 프로젝트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고 말이야. 연어떼가 북해 갔다가 회귀하고. 김구현 (88세) 모든 동물들이 제 집을 다 찾아가잖아. 1947년 5월은 김구현 할아버지의 마지막 ‘고향의 봄’ 이었습니다. 산세와 어우러진 아주 아늑한 그 마을, 고향집 앞을 흐르던 강물, 앞마당에 하늘하늘 피어있는 꽃들 우리는 그곳으로 할아버지를 모셔다 드리고 싶었습니다. 둘째 아들 김승욱 (58세) 어릴 때, 고향을 등지고 부모님 할머님 할아버님 (고향에) 두고, 동생들 누나들 놔두고 (혼자)내려왔다는 그 한이 항상 마음속에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평안북도 구성군 서산면 염잠동 98-2번지 거기가 바로 내 고향입니다. 고잉홈 프로젝트는 할아버지의 기억 속 고향을 복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여기는 하얀 모래만 있지, 암석 같은 돌이 별로 없어. 운천강에 봄철이나 가을철이나 물안개가 떠오를 적에 그 광경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여기 물안개가 끼고 햇살이 비치고 할 때에는 한 폭의 산수화를 보듯이 (아름다운)동네입니다. 자동차 개발에 사용되는 기술과 Vworld(공간정보 오픈플랫폼)가 만나 할아버지의 고향은 실제와 같은 3D영상으로 살아납니다. 중앙연구소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시뮬레이션 기술 2015년 11월 05일 할아버지는 68년만에 고향으로 출발합니다. DMZ 접경지역 임진각 앞 여기서 할아버지 주소를 찍어주시면 되요. 평안북도 구성시 안내를 시작합니다. 남북출입국사무소 이게 현실이면 얼마나 좋은가. 이거 대동강이네. 이제 평양 시내로 빠지는 모양이다. 이런 날이 빨리 와야 되는데. 이거 우리 집 중치봉 같은데. 이거 운천교다. 운천강. 알지, 다리가 아주 제대로 꼭 그 다리네. 좋았어, 운천강. 기가 막히네, 기가 막혀. 이제 우리집 보인다. 그래 바로 이거야. 이게 우리 마당이야. 그래 우리 마당이야. 어머니 구현이가 왔어요. 어머니. 왜 대답이 없어요. 어머니. 구현이가 왔어요. 이 불효자식을 너그러이 용서해 주십시오. 가능하면 내가 운전을 할 수 있으면, 차를 가지고 가면, (선물을)잔뜩 좀 싣고 가려고 그래. 우리가 다시 하나 되는 날 그리운 곳으로 향하는 그 길을 대한민국 자동차가 함께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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