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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와 비포장 도로가 혼합된 무대②
2014 WRC 카탈루냐 랠리 Day2-32014/11/04by 현대모터스포츠팀

또 다른 환경이 펼쳐진 카탈루냐 랠리 둘째 날부터 파이널까지,
현대 쉘 월드랠리팀이 발전 가능성을 재차 확인하는 순간의 감동을 함께 하겠습니다

세 드라이버 모두,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둘째 날 일정을 소화하면서 순위도 많이 회복됐습니다
| 세 드라이버 모두,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둘째 날 일정을 소화하면서 순위도 많이 회복됐습니다



아스팔트와 비포장 도로가 혼합된 까다로운 랠리 스페인의 첫째 날.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티에리 누빌과 헤이든 패든은 각각 스테이지 1위를 차지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둘 모두 먼지로 인해 흐려진 시야와 사투를 펼쳐야 했고 결국 실수를 범하면서 애써 쌓아 올린 성적이 무너지고 말았죠. 하지만 다니 소르도는 천천히 자신의 순위를 끌어 올렸고, 실수를 범한 두 사람에게도 아직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오직 아스팔트로만 이루어진 둘째 날 이들은 과연 어떤 결과를 얻게 될까요?



둘째 날 시작에 앞서 직면한 또 하나의 도전

 뿌연 먼지 구름과 싸워야 했던 첫째 날과 달리 둘째 날은 아주 다른 환경이 펼쳐졌습니다
| 뿌연 먼지 구름과 싸워야 했던 첫째 날과 달리 둘째 날은 아주 다른 환경이 펼쳐졌습니다

둘째 날 시작에 앞서 현대 쉘 월드랠리팀은 또 하나의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첫째 날은 비포장 도로가 주류였다면 둘째 날은 오직 아스팔트 도로만으로 스테이지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차량의 셋업을 모두 바꿔야 했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첫째 날 스테이지가 모두 끝난 후 차량을 정비하는 서비스 타임에 맞춰 다음날 셋업으로 모두 교체해야 했죠. 

해가 저물어도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서비스 파크는 쉴 수 없습니다 낮보다 더 바쁜 저녁을 보내야 했던 미케닉들의 모습이 긴장감 넘치네요
| 해가 저물어도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서비스 파크는 쉴 수 없습니다 낮보다 더 바쁜 저녁을 보내야 했던 미케닉들의 모습이 긴장감 넘치네요.

주행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서스펜션, 디퍼렌셜 그리고 타이어와 휠까지 모두 다 바꾸어야 했습니다. 결코 여유로운 작업은 아닌 셈이지요. 보다 직경이 큰 휠과 조금 더 부드럽고 접지면이 넓은 타이어로 교체를 하면서 동시에 서스펜션 역시 부드러운 아스팔트 지형에 맞춰 지상고와 스트로크가 최적화된 댐퍼와 스프링으로 교체를 해야 합니다. 코너에서 좌우 타이어의 회전량을 조절하는 디퍼렌셜도 마찬가지로 아스팔트 용으로 바꾸어야 했죠. 

 둘째 날에는 아스팔트에 맞는 휠, 서스펜션, 더 큰 브레이크와 같은 새로운 부품들이 필요했습니다
| 둘째 날에는 아스팔트에 맞는 휠, 서스펜션, 더 큰 브레이크와 같은 새로운 부품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니까 i20 랠리카의 하체를 모두다 바꾸어야 한다는 이야기이고, 첫째 날 차량의 정비까지 진행하자면 미케닉들 사이에 완벽한 호흡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현대 쉘 월드랠리팀은 어려운 작업을 아주 신속하고 정확하게 주어진 시간 내에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니 소르도의 응원차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서비스 파크에 들른 스페인 팬들은 팀의 신속한 정비 능력에 감탄하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모든 랠리가 마찬가지지만, 이렇게 환경이 변화무쌍한 곳에서는 팀의 정비 능력과 셋업 교체 능력은 좋은 성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달라진 환경의 둘째 날-Day2

전날 밤 빠듯한 시간 속에서도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미케닉들은 완벽하게 차량의 셋업을 바꾸어 놓았고, 팬들은 그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 전날 밤 빠듯한 시간 속에서도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미케닉들은 완벽하게 차량의 셋업을 바꾸어 놓았고, 팬들은 그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랠리 스페인의 둘째 날은 오직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만 치러집니다. 그러니까 첫째 날과는 완전히 다른 드라이빙 스타일을 요구한다는 것이죠. 너무 비약이 심한 것 같지만 이 차이는 수영과 마라톤의 차이처럼 굉장히 크다 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의 사용 방법, 타이어의 마모량을 계산한 주행 기법, 코너에서 코너로 이어지는 선, 그에 따른 하중 이동과 같은 드라이빙 스타일과 리듬감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두 환경에 대한 고른 경험과 노하우는 필수적이죠.

랠리에서는 특정 환경에 따라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드라이버들이 따로 존재할 정도로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의 편차가 심한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처럼 아스팔트와 비포장이 공존하는 경우 드라이버의 고른 능력을 검증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아스팔트 경험이 부족한 헤이든에게는 조금 더 까다로운 도전이 될 것입니다
| 아스팔트 경험이 부족한 헤이든에게는 조금 더 까다로운 도전이 될 것입니다

특히 헤이든 패든의 경우는 100% 아스팔트로 구성되었던 독일 랠리나 그와 유사한 환경이었던 프랑스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스팔트 도로에 대한 경험이 티에리 누빌이나 다니 소르도에 비해 다소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첫째 날 실수를 만회하자면 빨리 적응한 후 자신만의 드라이빙 스타일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었죠.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피드가 워낙 빠른 구간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실수가 일어나면 걷잡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이들을 더욱 괴롭게 만드는 것은 바로 아스팔트의 상태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은 지방 국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아스팔트의 관리 상태가 썩 좋은 편이 아니고, 타이어 가루들이 많지 않아 그립 레벨 역시 그리 높지 않습니다. 또한 코너에서 코너로 이어지며 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도로 옆에 있는 모래나 풀들이 쓸려 나와 도로 위에 깔리게 되는데, 이런 구간을 지나가다 보면 아스팔트용 타이어로는 쉬 미끄러질 수 있죠.

아스팔트 위에 각종 모래와 마른 풀들이 흩뿌려져 있어 완벽한 그립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 아스팔트 위에 각종 모래와 마른 풀들이 흩뿌려져 있어 완벽한 그립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일부 구간에서는 아스팔트 경계선과의 단차가 심하고 날카로운 쇄석들이 깔려 있어 타이어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래서 둘째 날 일정을 소화하던 도중 타이어 펑쳐로 인해 후행 차량에게 추월을 허용해야 하는 광경이 자주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SS8에서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드라이버들은 무리하게 페이스를 올리는 것보다 타맥의 환경에 빨리 적응하면서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쪽으로 스타일을 맞췄습니다. 홈 랠리 드라이버, 다니 소르도는 5위로 마무리를 하면서 종합 6위까지 뛰어 올랐고, 티에리와 헤이든은 각각 7위와 9위를 차지하면서 첫째 날 떨어진 성적으로 조금씩 끌어 올리고 있었습니다.

SS9은 거의 50km에 달하는 초장거리 코스로 랠리 스페인 개최 50주년을 기념해 랠리 스페인의 대표적인 스테이지인 이곳을 50km로 정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랠리 스페인의 상징적인 헤어핀인 엘 몰라르(El Molar) 헤어핀이 존재하는데, 두 개의 도로가 만나는 지점을 날카롭게 돌아 나가야 하는 곳이죠.

이곳은 랠리 스페인의 명물, 엘 몰라르 교체되는 지점을 날카롭게 돌아서 올라가야 합니다
| 이곳은 랠리 스페인의 명물, 엘 몰라르 교체되는 지점을 날카롭게 돌아서 올라가야 합니다

둘째 날 일정은 비교적 순탄하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약간의 문제가 없지는 않았지만,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죠. 부드러운 페이스를 유지하던 다니 소르도의 차량에 약간의 오일 누유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마지막 일정까지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타맥이라 먼지가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도 이들의 순조로운 레이스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마지막 스테이지는 SS1처럼 도심에서 치러졌습니다. 아름다운 석양이 드리운 해안 도로를 막아 펼쳐진 SS13에서 티에리 누빌은 4위, 다니 소르도는 5위를 차지하며 각각 종합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고, 첫째 날 20위 권 밖으로 밀려날 뻔했던 헤이든 패든 역시 꾸준히 리듬감을 살린 주행 덕분에 이날 최종적으로 종합 9위까지 오르면서 포인트 권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가장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친 다니 소르도는 “오전부터 꽤 좋은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타맥의 특성에 차량의 퍼포먼스가 잘 적응하는 듯 해서 기뻤습니다. 프랑스부터 계속해서 타맥 적응력이 높아지고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일부 도로가 다소 지저분하여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동시에 전체 순위를 끌어올리는데도 집중했습니다. 내일은 조금 더 밀어붙일 생각입니다.” 라며 둘째 날 퍼포먼스를 다소 담담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렇게 특별한 이슈 없이 둘째 날 일정을 모두 마친 현대 쉘 월드랠리팀은 다음날에도 100% 포장도로를 달릴 준비를 마치느라 늦은 밤까지 아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음은 당연한 이야기겠지요.



포인트 피니쉬를 향한 마지막 사투-  Final Day

마지막 날도 도로 환경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구간은 더욱 열악한 곳도 있었죠
| 마지막 날도 도로 환경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구간은 더욱 열악한 곳도 있었죠.

마지막 날의 주행환경은 둘째 날과 거의 흡사하면서 도로 환경은 어제보다는 조금 더 좋은 편에 속했습니다. 다만 다소 고도가 높은 곳에서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아침 햇살이 드라이버의 시야 정면으로 비춘다는 점이 다소 괴로운 부분이라 할 수 있겠죠. 특히 숲을 지나갈 때면 나무 틈새로 햇볕이 들어오면서 마치 플래시가 터지는 것처럼 눈이 부신데, 스피드가 빠른 타맥에서는 마치 모래밭에서 피어 오른 뿌연 먼지처럼 드라이버들을 괴롭힐 것임에 분명했습니다.

마지막 날 현대 쉘 월드랠리팀에게 주어진 과제는 분명했습니다. 현재 순위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이었죠. 이제 시즌은 단 한 번의 랠리만을 남겨 두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지금 이순간에 최대한 집중해 더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둔덕을 차고 올라올 때, 스핀이나 쇄석에 의한 타이어 손상을 최대한 주의해야 합니다
| 둔덕을 차고 올라올 때, 스핀이나 쇄석에 의한 타이어 손상을 최대한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무리하게 페이스를 올리려 애쓰다가 실수를 범하기라도 하면 애써 쌓은 것마저 잃어버릴 수 있으니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함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이날도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세 드라이버 모두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실수는 찾아볼 수 없었고, 주어진 과제에 최대한 충실한 드라이빙을 선보였죠. 지난 프랑스 랠리에서 다니 소르도가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사투를 펼쳤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와 같은 치열함이 있었습니다.

첫째 날 큰 실수로 순위가 많이 떨어졌지만 다음날부터 바로 순위 회복에 들어간 티에리 누빌은 6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라이벌 안드레아스 미켈센의 추격에 맞서 싸워야 했죠. 미켈센은 마지막 순간까지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티에리에게 6위 자리를 빼앗아 오려고 애썼고, 결국 잠시 티에리를 7위로 밀어냈지만, 그만 실수로 1분이나 늦게 출발하게 되면서 페널티를 부과 받았고, 그 덕분에 티에리는 다시 6위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도넛으로 시작해 도넛으로 마친 랠리 스페인. 캔 블록 못지 않게 화려한 휠 도넛을 선보이고 있는 다니 소르도의 모습입니다
| 도넛으로 시작해 도넛으로 마친 랠리 스페인 캔 블록 못지 않게 화려한 휠 도넛을 선보이고 있는 다니 소르도의 모습입니다

이와 같은 이슈를 제외하면 마지막 날도 비교적 무난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i20 WRC의 타맥 적응력이 강화되었다는 뜻이겠죠. 가장 고무적인 것은 차량 트러블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이번 시즌을 뒤돌아보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으나, 잠시나마 뒤돌아 본다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바로 차량의 완성도가 굉장히 올라갔다는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즌 초에는 사소한 결함들로 인해 드라이버의 페이스에 영향을 미치곤 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이런 점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고, 새로 개량한 파워 트레인도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순조롭게 잘 돌아가고 있어서 선수들은 오직 자신의 드라이빙에만 집중하면 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타이틀 스폰서 쉘(Shell)의 트랙사이드 랩(trackside laboratory)에 방문한 티에리 누빌과 그의 코드라이버 니콜라스 질솔
| 타이틀 스폰서 쉘(Shell)의 트랙사이드 랩(trackside laboratory)에 방문한 티에리 누빌과 그의 코드라이버 니콜라스 질솔

레이스에서는 빠른 차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뢰성이 좋은 차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는 빠른 차보다 신뢰성이 우수한 차가 우승 가능성이 높은 때도 있습니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레이스카를 제작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죠. 이것 하나만으로도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이번 시즌 성과는 분명히 크다 할 수 있습니다.

랠리 스페인의 첫째 날에는 포디움까지도 기대를 해볼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이번에도 포디움은 차지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소중한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지 않나, 조심스럽게 평가를 내려봅니다. 세 드라이버 모두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했고,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첫째 날의 실수를 제외하면 어떤 실수도 범하지 않았죠. 덕분에 세 사람 모두가 포인트를 획득하며 랠리 스페인을 모두 마쳤습니다. 



랠리 스페인 리뷰를 마치며…

현대 쉘 월드랠리팀은 이번 랠리에서도 스스로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더 나은 발전 가능성과 함께 시즌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죠
| 현대 쉘 월드랠리팀은 이번 랠리에서도 스스로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더 나은 발전 가능성과 함께 시즌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죠.

프리뷰에서 이번 랠리는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관점으로 봤을 때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듭한 결과를 어느 정도 볼 수 있었다는 평을 내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에서 빠른 속도로 최적의 셋업을 찾아 3일간의 일정을 모두 안정적으로 마쳤다는 점은 대단히 고무적인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첫째 날 실수로 인해 더 나은 성적을 얻지는 못했지만, 그 실수도 어떤 의미에서는 불가피한 환경에서 온 상황이며, 동시에 차량에 대한 드라이버의 신뢰가 뒷받침이 되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밀어 붙이다 생긴 실수였으므로, 나쁘게만 볼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랠리를 통해 현대 쉘 월드랠리팀 내부의 조화가 얼마나 향상되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 이번 랠리를 통해 현대 쉘 월드랠리팀 내부의 조화가 얼마나 향상되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이번 랠리에 대해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프린시펄 미쉘 난단은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이번 주말 내내 우리는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우리가 가진 퍼포먼스의 잠재력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세 대의 차량 모두 새로운 타이어로 인해 언더스티어를 겪기는 했지만 모두다 열심히 싸워줬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구간에서 밸런스가 확실히 개선되었음을 느꼈고, 또한 그곳에서 아주 중요한 데이터들도 많이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강한 퍼포먼스로 랠리를 시작했고, 새로운 타이어에 맞는 좋은 셋업을 찾아 나가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헤이든의 첫 번째 스테이지 우승은 아주 축하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그래블 랠리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노력

현재 새로운 i20 WRC 프로토타입의 테스트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 현재 새로운 i20 WRC 프로토타입의 테스트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얼마 전 개최된 파리 모터쇼에서 현대 자동차는 신형 i20를 발표했습니다. 더욱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을 끌었는데, 이 말은 내년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랠리카도 바뀌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대 쉘 월드랠리팀은 내년 시즌용 차량을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i20 WRC 역시 많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었고, 특히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첫 번째 시즌과 함께 하면서 다양한 과제도 주었지만, 그만큼 개선 가능성도 많이 보여주면서 팀을 발전시키는 훌륭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신형 i20의 모습입니다
| 신형 i20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얻은 소중한 데이터와 경험들이 지금 테스트 중인 신형 i20 WRC에 분명히 반영될 것입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이번 시즌 현대 쉘 월드랠리팀이 거두고 있는 성적은 데뷔 첫 번째 시즌에 임하는 팀으로서 상당히 좋은 성적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현재 고무된 분위기와 1년간 산전수전을 몸으로 겪으면서 얻은 경험과 데이터들이 신형 랠리카의 개발에 고스란히 녹아 든다면 내년 시즌은 분명 지금보다 더 나은 발전을 하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기에 보다 많은 팬들의 응원이 더해진다면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을 시작하는 현대 쉘 월드랠리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발전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by 마요네즈
자동차, 모터스포츠 전문 블로거




아스팔트와 비포장 도로가 혼합된 무대① 2014 WRC 스페인 카탈루냐 랠리 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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