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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유럽으로 돌아간 WRC ②
랠리 드 프랑스 2-3일차2014/10/14by 현대모터스포츠팀

2014년 시즌의 마무리를 앞두고 다시 유럽으로 돌아간 WRC.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첫 번째 우승을 가져다 준 독일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프랑스에서 현대 쉘 월드랠리팀은 새로운 도전과제와 직면했습니다

아스팔트 랠리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던 프랑스 랠리. 타이어에 대한 적응도 순조로웠습니다

아스팔트 랠리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던 프랑스 랠리. 타이어에 대한 적응도 순조로웠습니다



둘째 날의 구성도 첫째 날과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오전에는 보다 빠른 스피드와 리듬감을 살려야 하고 오후에는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부서진 곳과 포장이 되지 않은 구간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까다로운 노면 상태를 극복해야 한다는 숙제가 주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새롭게 투입된 미쉐린의 하드/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를 어떻게 잘 다루어야 하는가 였지요.



경험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둘째 날-Day 2


자동차의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타이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다루느냐 입니다. 특히 레이스카에서는 타이어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몇 초라는 엄청난 시간의 차이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타이어의 특성을 이해하고 어느 정도 사용했을 때, 얼마나 마모가 되며, 언제 완전히 성능이 떨어지는지부터 적정 온도와 공기압, 그리고 그립의 수준을 미리 간파하고 있어야만이 주어진 트랙 환경과 기온에 맞춰, 그리고 원하는 페이스와 드라이버의 성향에 맞춰 타이어를 관리할 수 있는 서스펜션이나 에어로 다이나믹 셋업을 잡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최적의 셋업을 찾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l 시간이 갈수록 최적의 셋업을 찾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며, 특히 이번처럼 갑자기 새로운 타이어가 도입되었을 때에는 빠른 적응이 관건인데, 적응의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험이 아주 풍부해야만 한다는 조건이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 월드 랠리 팀처럼 아직 첫 번째 시즌에 도전하고 있는 팀들에게는 다소 희생이 따르더라도 타이어에 대한 적응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특히 나중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경험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전 일정에 구성된 스테이지는 도로의 폭은 첫째 날과 비슷했지만 코너의 굴곡이 완만한 편이어서 마치 서킷을 달리는 듯한 인상을 줄 정도였습니다. 부드럽게 코너에서 코너로 이어지며 어떤 곳은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도 좋을 정도로 길게 뻗어 있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서킷 주행의 경험이 많은 드라이버가 확실히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첫째 날을 4위로 마친 다니 소르도는 F1에서 오랜 경험을 쌓고 WRC로 전향한 로버트 쿠비차의 추격을 힘겹게 방어했습니다. 로버트는 트랙 표면이 평탄하고 타이어 그립을 최대한 살려 완벽한 라인을 그리며 달리는 서킷 주행에 통달한 드라이버로 오전은 거의 그의 무대였다고 해도 좋을 정도였습니다. 이에 대항한 다니 소르도는 바짝 추격해오는 로버트를 견제하면서 동시에 까다로운 타이어와 셋업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을 것입니다.

4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니 소르도는 한계까지 밀어 붙어야 했다. 경쟁자는 전 F1 드라이버
| 4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니 소르도는 한계까지 밀어 붙어야 했다. 경쟁자는 전 F1 드라이버

첫째 날 실수로 인해 시간 손실을 맛봐야 했던 티에리 누빌은 둘째 날 오전 일정에서 특별한 실수를 보이진 않았지만, 문제는 타이어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신생팀으로서 안고 가야 할 어쩔 수 없는 약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티에리는 오전 일정을 마친 후 리모트 서비스에 들러 새로운 타이어로 교체한 다음 자신의 드라이빙 스타일에 맞는 셋업을 찾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안정감을 찾는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특별한 실수는 없었지만 오후 일정은 대부분 울퉁불퉁한 코스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오전과는 또 다른 타이어 반응이 나왔고, 그래서 완벽한 드라이빙이나 리듬을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습니다.


스피디하게 전개되면서 코너들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경우는 리듬을 살려서 부드럽게 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타이어가 노면에 완전히 밀착되지 못하고 통통 튀어 오를 경우에는 아무래도 출력을 전부 지면에 전달하지 못하고, 또한 스티어링 휠을 움직여도 일시적으로 앞 타이어가 튀어 오를 때면 완벽하게 코너의 라인을 타고 돌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스테이지 타임이 쉬 개선이 되지 않는 것이죠.

이번 랠리에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 속도를 높이고 최상의 답을 찾아내는 것

| 이번 랠리에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 속도를 높이고 최상의 답을 찾아내는 것


그래서 이번 랠리에서 현대 월드 랠리팀에게 주어진 숙제이자 목표는 바로 트랙 컨디션이 갑자기 달라지는 경우 타이어의 그립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셋업을 빨리 찾는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당장에 셋업을 찾아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빨리 적응하고 상황을 예측 분석하며, 적시에 정확한 셋업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자면 이번 랠리처럼 까다로운 변수가 주어진 곳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야만 합니다.


브라이언 부피에 역시 두 드라이버와 비슷한 문제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이날 브라이언과 누빌까지 모두 10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일단 전 드라이버의 완주와 포인트 획득이라는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경쟁자의 무서운 맹공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했던 다니 소르도
| 경쟁자의 무서운 맹공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했던 다니 소르도


하지만 그보다 더 긴장하게 만들었던 것은 바로 다니 소르도와 경쟁팀의 드라이버 로버트 쿠비차의 4위 다툼이었습니다. 다니는 계속 도망갔고, 로버트는 중간에 실수를 범하기는 했지만, 자신의 오랜 경험을 살려 끝까지 다니를 추격했죠. 그래서 이날 일정을 모두 마쳤을 때에는 4위인 다니 소르도와 5위인 로버트 쿠비차 사이에 고작 0.9초라는 간격만이 남게 됐습니다. F1이라면 꽤나 간격이 넓다고 할 수 있겠지만, 랠리에서 0.9초는 그야말로 간발의 차이밖에 되지 않고, 특히나 이번처럼 스테이지의 길이가 짧은 구성에서 이정도 차이는 아주 근소한 차이여서 마지막 날까지 다니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습니다.

정오가 다 되도록 안개는 짙어지기만 했습니다

| 정오가 다 되도록 안개는 짙어지기만 했습니다

 



안개와 함께 시작한 마지막 날-Day Final


프랑스 랠리의 마지막 날. 이런 오전부터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돌연 찾아온 짙은 안개가 드라이버들 앞에 드리워졌고, 시간이 갈수록 안개는 점점 더 짙어졌습니다. 게다가 이날은 마을을 통과해 숲을 지나 돌아 나오는 코스들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숲으로 진입할 때는 노면 폭도 좁아질 뿐만 아니라 시야도 완전히 좁아져서 코 드라이버와의 호흡이 절대적으로 중요했습니다.


노면은 비교적 건조했던 탓에 그리 미끄러질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가을이라는 계절적 특성과 숲이라는 환경적 특성 때문에 낙엽이 많고, 도로 좌우로 축축한 흙과 잡풀들이 깔려 있어서 약간만 라인을 잘못타면 바로 미끄러지기 때문에 극도로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어느 정도 순위를 확정 지어놓은 드라이버들은 마지막 날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자세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4위에 랭크 되어 있는 다니 소르도에게는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 그는 어두운 안개를 뚫기 위해 보조등까지 설치를 하고 오전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타막이라는 특성을 늘 가까이서 접해왔던 추격자 로버트가 SS15를 1위로 마무리하면서 다니의 순위를 빼앗아가고 말았습니다.


로버트 쿠비차의 무시무시한 페이스에 잠시 4위 자리를 내어줘야 했던 다니 소르도. 하지만 기회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 로버트 쿠비차의 무시무시한 페이스에 잠시 4위 자리를 내어줘야 했던 다니 소르도. 하지만 기회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약간의 실수만으로도 크나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곳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스테이지 타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어떨 때에는 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미 현대 월드 랠리 팀은 독일에서 경험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며 달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4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다니는 매 스테이지마다 한계 수준까지 밀어 붙어야 했고, 둘째 날까지도 완벽한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던 티에리 누빌 역시 더 높은 순위로 자신의 성적을 끌어 올려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브라이언 부피에 역시 큰 실수는 없었지만, 포인트 권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노력을 기울어야 했죠.


군데 군데 땜질을 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오후 일정에도 여전히 안개가 짙게 드리워져 있었고, 특히 시간이 가면서 안개는 더욱 짙어졌습니다. 정오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었음에도 안개는 걷힐 생각이 없었죠. 마찬가지 숲 속을 통과해야 하는 드라이버들에게 안개는 실수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큰 적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실수를 범하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숙제이기도 했습니다.

혼란 그 자체였던 마지막 4위 다툼. 하지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 혼란 그 자체였던 마지막 4위 다툼. 하지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4위를 두고 열심히 사투를 벌이던 다니 소르도는 뜻밖의 행운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니에게 4위 자리를 빼앗아온 로버트 쿠비차는 자신의 커리어 중 가장 높은 성적을 확보하고, 추격해오는 다니 소르도를 떨어뜨리고자 무리를 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그만 도랑에 타이어가 빠지면서 숲으로 들어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는 순간이었지요.


로버트에게는 최악의 순간이었겠지만, 빠른 그립 주행을 선보이며 계속 간격을 벌여나가던 로버트를 추격하느라 고전하던 다니에게는 최고의 행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니는 오히려 로버트의 리타이어를 아쉬워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트러블 없이 랠리를 진행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지난 3일 내내 우리의 차량은 꾸준히 개선되었지요. 마지막까지 4위 자리를 두고 다투었던 순간도 생각해보면 무척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경쟁자였던 로버트가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리타이어를 한 것은 솔직히 우리가 원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니 소르도는 아마도 차량의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타이어에 적응을 해가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로버트와 경쟁을 통해 그를 추월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뜻밖의 행운으로 비교적 손쉽게 4위 자리를 얻을 순 있었지만, 레이스 자체를 끝까지 긴장하며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남은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무사히 성적을 얻어낸 브라이언 부피에

| 무사히 성적을 얻어낸 브라이언 부피에


티에리 누빌은 이번 랠리를 8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물론 아주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첫째 날의 실수와 둘째 날까지 컨디션 난조를 겪었으면서도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었기에 그래도 다행스럽다고 볼 수 있겠지요. “금요일에 사고를 극복한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팀과 함께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쁩니다. 이번 랠리에서 우리는 세 대의 차량을 모두 완주시키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도 이번 랠리는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쏟아낸 기분입니다.” 라며 랠리를 마친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브라이언 부피에 역시 이번 랠리에서는 무사히 9위라는 성적을 얻었고, 이로서 현대 월드 랠리팀은 세 대의 차량 모두 완주를 시킴과 동시에 모두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순조롭게 프랑스 랠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귀중한 데이터와 경험을 확보할 수 있었던 프랑스 랠리


이번 랠리는 큰 이변 없이 순조롭게 잘 마쳤습니다. 첫째 날 아찔했던 사고도 있기는 했지만, 티에리의 사고를 제외하면 큰 결함이나 실수 없이 잘 마무리를 했다고 봅니다. 물론 더 좋은 성적을 얻었더라면 좋았겠지만, 스피디한 타막 코스와 안개, 그리고 새로운 타이어라는 변수들이 가득한 이곳에서 팀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이번 랠리의 성과는 아주 값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이번 랠리의 승패를 결정지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새롭게 지급된 타이어에 대한 이해도였습니다. 타이어가 달라질 때, 차량의 셋업도 달라져야 하고, 특히나 매 스테이지마다 변화하는 노면의 특성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타이어까지 완벽하게 활용한다는 것은 하루 이틀의 경험만으로는 힘든 것입니다.

새로운 타이어로 교체 중인 브라이언 부피에와 사비에르 판세리
| 새로운 타이어로 교체 중인 브라이언 부피에와 사비에르 판세리

현대 월드 랠리팀은 이번 랠리에서 어떻게 하면 타이어를 더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그리고 보다 빠르고 능동적인 셋업은 어떻게 취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배움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되도록 한 대라도 더 많은 차량이 완주를 통해 이런 경험을 쌓게 하고, 데이터를 얻게 만드는 것이 처음 도전하는 입장에서는 좋은 성적을 얻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랠리에서 얻은 가장 값진 결과는 바로 이 부분에 있다 하겠습니다. 세 대 모두 완주를 통해 경험과 데이터를 쌓을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상황 변화에 빨리 대처하면서 환경에 맞는 밸런스를 빨리 확보하는 점에 있어 점차 호흡이 맞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이 가장 값진 결과라 봅니다.

미쉘 난단- 그는 경험에 가치를 가장 높이 평가했습니다
| 미쉘 난단- 그는 경험에 가치를 가장 높이 평가했습니다


프랑스 랠리를 마치면서 팀 프린시펄 미쉘 난단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세 대 모두 완주를 했다는 것과 10위 안에 들어왔다는 점에 무척 기쁩니다. 완주야 말로 가장 우선시되는 목표입니다. 두말할 것 없이 이번 랠리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지난 3일 동안 현대 i20 WRC는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팀의 호흡이 아주 좋았다고 봅니다. 다니의 4위도 무척 기쁘고, 리타이어를 한 로버트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마지막까지 아주 흥분되는 경쟁을 펼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티에리가 금요일에 사고로 고전을 겪기는 했지만, 그는 다음날부터 강력한 페이스로 순위를 회복했고, 브라이언도 9위로 들어오면서 서서히 경기감각을 되찾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번 랠리에서 배운 점을 남은 두 랠리에서 우리의 장점으로 바꾸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사비에르 판세리의 페이스 노트

| 사비에르 판세리의 페이스 노트

 



남아 있는 과제


호주 랠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랠리 역시 끝나고 나니 한가지 욕심이 생깁니다. 현재 현대 월드 랠리팀의 매뉴팩처럼 성적은 두 번의 랠리를 거친 후에는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물론 데뷔 시즌에 지금의 성적만으로도 굉장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다음 시즌을 위한 학습의 과정이니까요. 하지만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남은 스페인과 웨일즈 랠리에서 분명히 더 안정적인 랠리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며, 따라서 포인트 차이가 그리 멀지 않은 두 경쟁팀을 하나 둘 앞질러 갈 수 있게 된다면 이번 시즌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현대 월드 랠리팀의 좋은 성적을 기대해 봅니다.




 by 마요네즈

자동차, 모터스포츠 전문 블로거




▶ 다시 유럽으로 돌아간 WRC ① 그리고 새로운 도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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