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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해에 거둔 쾌거②
WRC 9차 랠리 독일 현대 쉘 월드랠리팀 우승2014/08/28by 현대모터스포츠팀

극적인 반전으로 WRC 첫 우승을 차지한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활약을 소개합니다

종합 1, 2위를 차지한 현대 쉘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은 생애 첫 번째 WRC 우승입니다

종합 1, 2위를 차지한 현대 쉘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은 생애 첫 번째 WRC 우승입니다



아찔했던 셰이크 다운의 사고에서 단 하룻밤 만에 복귀한 티에리 누빌, 그리고 전년도 우승자 다니 소르도가 무사히 첫째 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둘째 날 일정을 시작하기 전 밤새 내린 비와 거칠어진 아스팔트, 더 미끄러워진 도로 그리고 조그마한 실수에도 큰 대가를 요구하는 장애물들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혹독한 컨디션 속에서 일어난 드라마틱한 사건들까지. 남은 일정들은 더욱 극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아찔한 사고, 하지만 더 큰 희망을 걸었던 둘째 날. Day2

오락가락하는 비가 커다란 변수로 작용했던 둘째 날. 이날엔 두 가지 장애물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미끄러운 도로였습니다. 선수들은 주로 전차나 독일 군용차들이 다니는 도로를 달려야 했는데요. 일반 도로보다 사용량이 떨어진다는 점과 더불어 부분적으로 파손된 구간들이 존재했기 때문에 위험성이 상당히 컸습니다. 

차의 주행 라인을 위한 바위가 랠리에서는 드라이버들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됩니다
| 차의 주행 라인을 위한 바위가 랠리에서는 드라이버들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됩니다

또한 일부 구간에는 힌켈슈타인이라 불리는 바위들이 코너 바깥쪽에 있었습니다. 코스를 잘못 잡을 경우 차체가 바위에 부딪혀 차량이 파손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구간입니다. 이 바위에 부딪쳐 랠리를 포기하는 드라이버들이 종종 등장하는 만큼, 꼭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장애물입니다.

벨기에에서 찾아온 홈 관중들의 응원 속에 달리고 있는 티에리 누빌
| 벨기에에서 찾아온 홈 관중들의 응원 속에 달리고 있는 티에리 누빌

간밤에 내린 비로 도로가 흠뻑 젖어 SS7부터 쉽지 않은 주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12번째로 출발한 티에리 누빌은 앞서 출발한 드라이버들의 궤적을 좇아 실수하지 않으려 애썼다고 합니다. 한편 SS8은 전날 코스 이탈을 경험했던 라이벌 팀의 세바스찬 오지에가 가드레일을 뚫고 언덕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가드레일 수리 및 복구를 위해 랠리가 중단되어야 했습니다.
 
그로 인한 순위 변화를 제외하면 대부분 미끄러운 노면에 적응하면서 자리를 지켰습니다. 현대 쉘 월드랠리팀은 전날 발생한 티에리 누빌 차량의 문제점들을 말끔히 해결했습니다. 우선 헤어핀이 많아서 핸드브레이크의 사용량이 높은 편이었는데, 이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면서 차량 컨디션은 상당히 좋아졌답니다. 덕분에 악명 높은 힌켈슈타인 지역인 SS10에서도 티에리 누빌은 극적으로 랩 타임을 단축하면서 무려 종합 3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이는 다니 소르도의 순위를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 속에도 누빌은 포디움에 오를 수 있는 순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 종잡을 수 없는 날씨 속에도 누빌은 포디움에 오를 수 있는 순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티에리는 이날 높은 순위까지 오를 수 있었던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긴 판처플라테 스테이지를 앞두고 우리는 상대 팀과 다른 하드 컴파운드 타이어를 선택했고, 이것이 적중했습니다. 그 결과 몇몇 스테이지에서 좋은 기록을 얻을 수 있었죠. 이 페이스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2위인 크리스와의 격차를 좁혀 좀 더 나은 포디움도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 이어지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시즌 세 번째 포디움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날 모든 스테이지가 무사히 끝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티에리와 다니는 상당히 안정적인 페이스로 순위를 끌어올렸던 반면, 오랜만에 합류한 부피에는 힌켈슈타인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마지막 스테이지였던 SS14 판쳐플라테에서 그만 힌켈슈타인에 오른쪽 전방을 부딪치면서 리타이어를 하고 말았던 겁니다. 흠뻑 젖은 코너를 빠른 스피드로 질주하다가 그만 리어가 미끄러졌고, 코너를 통과하다 경계선에 박혀있는 힌켈슈타인과 충돌한 것이죠. 

꾸준한 페이스를 보였던 브라이언 부피에가 점프 구간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 꾸준한 페이스를 보였던 브라이언 부피에가 점프 구간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날 현대 월드랠리팀의 순위를 결정지은 것은 타이어의 선택이었습니다. 부피에는 소프트 컴파운드를,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는 하드 타이어를 선택했습니다. 결국 부피에는 리타이어를, 누빌과 소르도는 순위 상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부피에는 아쉽지만 이날 사고로 랠리2 규정을 적용 받기로 하고 완주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티에리가 종합 3위에서 2위인 크리스 미크를 바짝 추격하고 있었고, 다니 소르도 역시 4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극적인 드라마가 현대 월드랠리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극적인 드라마가 현대 월드랠리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즌 첫 번째 우승을 달성하다. Final Day


마지막 날은 한편의 역전 드라마와 같았습니다. 전날 티에리가 말했던 것처럼 현대 월드랠리팀은세 번째 포디움 등극의 가능성만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오지에의 리타이어에 이어 같은 팀의 라트발라까지도 SS15 스테이지에서 코스를 이탈한 것입니다. 차량은 심각한 손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간밤에 내린 이슬로 SS15는 젖어있었고, 몹시 까다로운 상황이 펼쳐질 것임이 분명했습니다. 결국 경쟁 팀이자 폭스바겐팀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라트발라가 미끄러지면서 포도밭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 여파로 차량이 크게 파손되면서 남은 스테이지를 소화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잇따른 라이벌 팀의 실수가 현대 쉘 월드랠리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강력한 라이벌은 존재하고 있었지요. 약 4초 차이로 앞서 달리고 있던 시트로엥팀의 크리스 미크가 SS15를 1위로 마무리하면서 2위인 누빌과의 격차를 조금 더 벌려놓은 것입니다. 

이른 아침 안개를 헤집고 이슬로 젖은 노면을 달리고 있는 다니 소르도
| 이른 아침 안개를 헤집고 이슬로 젖은 노면을 달리고 있는 다니 소르도

이제는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강력한 라이벌들이 어떻게 독일 랠리에서 떠나갔는지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현대 월드랠리팀의 누빌과 소르도 역시 단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실수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으며, 그 대가는 아주 혹독하기 때문이지요. 산 중턱을 깎아 만든 도로와 위아래로 펼쳐진 아름다운 포도밭은 그들에겐 험난한 여정을 뜻했습니다. 빨리 달려서 앞 팀과의 격차를 좁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절대 실수하지 않는 것 그리고 차량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라이벌들의 연이은 리타이어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티에리 누빌
| 라이벌들의 연이은 리타이어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티에리 누빌

또 한번의 드라마는 바로 이어지는 SS16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미 SS15에서 약간의 실수로 스테이지 타임에 손실을 봐야 했던 크리스 미크가 그만 SS16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미끄러운 노면에 희생당한 것입니다. 그는 코너에서 약간의 언더스티어로 고전하다 타이어 그립을 잃고는 왼쪽 벽에 부딪혔고, 그로 인해 그의 차량에서 왼쪽 타이어가 빠져버리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결국 또 한 사람의 강력한 라이벌이 실수로 우승을 눈앞에 두고 떠나가게 되면서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는 자연스럽게 1위와 2위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이를 우연이고 운이라고 이야기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경기는 빨리 달리는 것만큼이나 실수를 범하지 않는 신중한 운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젖은 아스팔트도 모자라 이제는 벽돌 길까지 달려야 합니다
| 젖은 아스팔트도 모자라 이제는 벽돌 길까지 달려야 합니다

어제의 사고로 랠리2 규정에 의해 복귀한 부피에는 결국 마지막에서 다시 실수를 범하면서 끝내 리타이어를 하고 말았습니다. 남은 두 드라이버 티에리와 소르도 역시 언제든 실수로 인해 희생될 수 있음은 분명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느긋하게 달릴 순 없는 노릇입니다. 이제는 우승을 눈앞에 둔 팀 동료끼리의 경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모터스포츠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로, 우승이 한 팀에게 확실하게 됐을 때 팀 동료는 더 이상 협력의 관계가 아닌 경쟁자입니다.

그러니까 누빌에게는 소르도가, 소르도에게는 누빌이 넘어야 할 장애물일 뿐, 더는 동료가 아닌 셈이지요. 게다가 이들은 완벽히 동일한 두 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있기 때문에 경쟁은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직 정확한 페이스 노트와 자신의 실력만으로 겨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오버 페이스가 발생하기 쉽고, 이는 치명적인 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포디움을 눈앞에 두고 있는 다니 소르도와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가고 있는 i20 WRC
| 포디움을 눈앞에 두고 있는 다니 소르도와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가고 있는 i20 WRC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이기심을 버리고 일단 자신의 페이스에 집중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벨기에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던 티에리는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고, 마침내 자신의 생애 첫 번째 WRC 우승을 응원 나온 아버지와 함께 나누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쉘 월드랠리팀에게 세 번째 포디움, 그리고 첫 우승을 선물했습니다. 더 기쁜 것은 다니 소르도 역시 자신의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한 덕분에 2위로 들어오면서 이날 한 팀이 포디움의 두 자리를 차지하는 광경을 함께 선물했다는 점입니다.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특히나 데뷔 시즌에 이렇게 우승까지 차지했다는 것은 무척이나 고무적인 일입니다.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까지도 예약을 한 셈이지요. 우승의 원동력은 현대 쉘 월드랠리팀 모두에게 있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랠리 팀에서 일하고 있는 드라이버, 코 드라이버뿐만 아니라 독일 알체나우와 한국의 연구소에서 몇 년간 랠리를 준비한, 한 사람 한 사람 스태프 모두가 합심해서 얻은 결과일 것입니다.

우승 시상대에 다 함께 모인 현대 쉘 월드랠리팀
| 우승 시상대에 다 함께 모인 현대 쉘 월드랠리팀





모터스포츠가 참 재미있는 것은 바로 이런 드라마가 많이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속도만 빠르다고 해서 우승을 할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는 점 말입니다. 때로는 든든한 신뢰성과 안정된 페이스, 그리고 집중력과 협동심이 가장 강력한 열쇠가 될 때가 있고 이는 우승 비결의 전부가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우여곡절도 많았고, 가슴 졸여야 하는 상황도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랠리 스테이지가 그렇듯 이곳 역시 쉽지 않은 환경 탓에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랠리를 펼쳤던 선수들 덕분에 랠리의 끝은 기쁨과 감동으로 가득했습니다. 

매뉴팩처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는 최규현 법인장
| 매뉴팩처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는 최규현 법인장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랠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 스테이지마다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과, 셰이크 다운 때의 사고에서 빨리 차량을 원상복구 했던 랠리팀의 정비 능력이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레이스는 드라이버 개인의 능력뿐 아니라 차량의 완전함, 스태프 모두의 능력이 하모니를 이루었을 때 완성되는 것입니다.

우승의 순간, 다 함께 기뻐하는 현대 쉘 월드랠리팀
| 우승의 순간, 다 함께 기뻐하는 현대 쉘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은 우승의 기쁨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현대 월드랠리팀과 독일 알체나우 본사에서 지원해준 모든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모두가 몇 년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본업에 매진 한 끝에 결국 이번 시즌 제 생애 첫 번째 WRC 우승을 경험할 수 있었고, 이는 팀과 함께 이룩한 결과입니다. 더욱이 우리의 홈 이벤트에서 1,2위 순위를 차지해 더욱 기쁩니다. 경기 내내 열심히 일해준 팀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목요일 사고로 차량이 파손되었지만 밤새 완벽히 차를 수리해줬고, 덕분에 믿을 수 없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지난 3일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물론 라트발라와 크리스 미크의 실수의 영향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저는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매 스테이지마다 까다로웠고 마지막까지 힘들었는데 이렇게 멋진 결과를 얻었습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경험일 겁니다.”

티에리의 이야기처럼 이번 우승에는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잘 돌아가면서 영향을 끼쳤습니다. 또한 이미 이곳에서 경험을 쌓았던 두 드라이버의 노하우 역시 우승의 당락을 결정짓는 데에 한몫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끝으로 팀의 총 책임자, 미셸 난단의 이야기를 듣고 마치겠습니다.

첫 번째 우승을 함께 축하하는 최규현 법인장(좌)과 미셸 난단 총 책임자(우)
| 첫 번째 우승을 함께 축하하는 최규현 법인장(좌)과 미셸 난단 총 책임자(우)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는데, 아홉 번의 랠리만에 1,2위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입니다. 아주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최상의 게임을 펼치기 위해 모두가 바쁜 한 주를 보냈지요. 우리 팀 모두가 이루어낸 결과이며, 여기 최고의 우리 팀과 더불어 본사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었고 그 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드라이버들 역시 첫 스테이지부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준 대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미셸 난단 단장 총 책임자는 “남은 올해는 배움의 시간이 될 것이며, 이 결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빨리 다음 랠리를 준비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아주 중요하지요. 이제 한 번의 우승을 경험해봤고, 어떻게 하면 우승할 수 있는지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이 앞으로 다가올 랠리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어질 현대 쉘 월드랠리팀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by 마요네즈
자동차, 모터스포츠 전문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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