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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현대차그룹
스포츠단 여성 선수 3인의 이야기2014/10/28by 현대자동차그룹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에서부터 프로배구대회 MVP까지,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 빛을 발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 여성 선수 3인을 소개합니다

컴파운드 양궁의 신흥강자, 현대모비스 양궁단 석지현 선수

l 컴파운드 양궁의 신흥강자, 현대모비스 양궁단 석지현 선수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컴파운드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현대모비스 양궁단 석지현 선수. 발목 부상을 딛고 6개의 골을 터뜨리며 2014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건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정설빈 선수. 가혹했던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지난 7월 2014 안산 · 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에서 MVP를 수상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황연주 선수. 고난과 역경의 시절을 강인한 정신력과 탁월한 실력으로 이겨낸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 여성 선수 3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컴파운드 양궁의 신흥강자, 현대모비스 양궁단 석지현 선수

2014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현대모비스 양궁단 석지현 선수
l 2014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현대모비스 양궁단 석지현 선수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개최된 여자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현대모비스 양궁단 석지현 선수(24세)의 활시위가 힘차게 과녁을 뚫었습니다. 이날 열린 양궁 컴파운드 경기는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는 아시안게임까지는 채택되지 않았던 종목인데요. 석지현 선수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50m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녀는 지난 2009년 세계 최강 러시아와 겨룬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컴파운드 양궁 단체전 결승전에서 209:215로 석패한 아픔이 있었습니다. 팀에서 막내였던 그녀가 교대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마지막 사수가 시간에 쫓긴 나머지 0점을 기록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 죄책감에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던 석지현 선수는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그간의 한을 깨끗이 씻어냈습니다. 단체전에서 승리한 석지현 선수는 뒤이어 여자 컴파운드 양궁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컴파운드 양궁의 선두주자임을 세간에 각인시켰습니다. 단체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최보민 선수에게 금메달을 양보해야 했지만 석지현 선수는 미소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과거를 딛고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받으며 연이어 단상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세계 정상급 선수가 한데 모인 국내 리커브 양궁 분야. 한때 한국에서 여자 리커브 양궁 랭킹 70권 안에 들면 국제무대 입상을 타진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는데요.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주목 받지 못했던 석지현 선수는 컴파운드로 활을 바꾸면서 새로운 양궁 인생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비교적 선수층이 얇았던 컴파운드 양궁에 도전한 그녀는 2008년 드디어 태극마크를 달게 됩니다. 심기일전한 석지현 선수는 2009년 울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2위, 혼성부 3위에 오르며 꿈에서나 설 것 같았던 세계무대 시상대에 올라섰습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종목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그녀는 물 만난 물고기 같았습니다. 석지현 선수는 지난해 세계양궁연맹(WA) 1차 월드컵에서 개인,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컴파운드 양궁 세계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뒤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었던 2014 아시아그랑프리에서는 개인, 단체, 혼성부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세계 리커브 양궁 랭킹에서 넘볼 수 없는 입지를 굳혀온 한국 양궁계에서 컴파운드 강자로 새롭게 거듭난 석지현 선수. 컴파운드 양궁 선수로서 정상에 오른 그녀가 아시안 게임을 뛰어넘어 새롭게 써내려 갈 업적이 더욱 기대되는 요즘입니다.




거침 없이 골 문을 가르는 공격수,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정설빈 선수


현대제철 레드엔젠스 정설빈 선수의 골 세레머니
ㅣ 현대제철 레드엔젠스 정설빈 선수의 골 세레머니

지난 9월 14일 인천남동아시아드럭비 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 여자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정설빈 선수(24세)의 발 끝에서 결승골이 탄생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맞붙은 태국팀에 5-0으로 승리하는 쾌거를 완성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정설빈 선수는 2010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첼시 레이디스 지소연 선수보다 먼저 주목받았던 유망주였습니다. 정설빈 선수는 지소연 선수와 함께 2010 독일 FIFA여자 U-20 월드컵 3위를 달성한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의 주역 중 하나였습니다.

이듬해 정설빈 선수가 침체의 늪에 빠져들기 시작한 이유는 갑작스런 어께 부상과 고질적 발목 부상입니다. 전지훈련에서 어깨를 다쳐 3개월간 힘든 재활을 거친데 이어 시즌 내내 발목 부상에 시달리게 된 것입니다. 한국 여자 축구 선수로 떠오른 지소연 선수와 신예들 사이에서 그녀는 서서히 잊혀져 가는 듯 했습니다.

힘든 나날을 겪던 그녀는 ‘정혜인’ 대신 ‘정설빈’이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했습니다. “다치지도 않고 날아다니고 나무뿌리처럼 흔들림 없이 서 있으라”는 의미를 지닌 이름과 더불어 심기일전한 것입니다. 이후 정설빈 선수는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다시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정설빈 선수는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공격수로 활약 중입니다
ㅣ 정설빈 선수는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공격수로 활약 중입니다

꾸준한 체력 관리 끝에 다시 태극 마크를 단 정설빈 선수는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무회전 프리킥으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북한팀과 겨룬 4강전에서 그녀가 선제골을 뽑아낸 무회전 프리킥은 세계 정상의 남성 축구 스타 호나우두의 전매특허로 알려져 있는데요. 발등으로 쭉 밀어 찬 볼이 회전 없이 날아간다 하여 이름 붙여진 '무회전 프리킥'은 여자 축구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기술입니다. 이날 아쉽게도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북한에 1-2로 석패했지만 철저한 연습으로 세간의 이목을 한 데 모은 정설빈 선수의 골은 더없이 빛났습니다.

포기를 모르는 정설빈 선수가 올해 아시안 게임에서 터뜨린 골은 무려 6개. 조별라운드 1차전 태국전에서 선제골을, 2차전 인도전에서 두 골을, 3차전 몰디브전에서는 한 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녀는 거침없는 기세로 지난 10월 1일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3 · 4위전 베트남전에서도 골 문을 갈랐습니다. 후반전 11분경, 두 번째 골을 획득하며 3-0으로 대승을 거둔 베트남전에서 쐬기 골을 박은 것입니다. 힘을 합해 단결한 여자축구대표팀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건 정설빈 선수는 여자 축구 공격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세계 무대에서 입증해냈습니다.

아시안 게임의 영광을 뒤로 하고 WK챔프 리그에 매진 중인 그녀는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승리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3일 개최된 여자축구 W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었는데요. 언제 부상을 당했냐는 듯 필드를 누비는 정선빈 선수가 WK-리그는 물론 내년 6월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2015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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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결점을 극복한 외유내강,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황연주 선수

배구 국가대표 팀의 주역으로 활약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의 황연주 선수
ㅣ 배구 국가대표 팀의 주역으로 활약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의 황연주 선수

국내 배구 팬들 사이에서 ‘꽃사슴’으로 불리며 사랑 받아온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황연주(28세) 선수. ‘외유내강’이라는 단어가 그녀만큼 어울리는 선수를 찾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여자 배구 국가대표 팀의 주역으로 활동한 황연주 선수는 국내 4대 미녀 스포츠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널리 알려진 바 있습니다.

프로 데뷔 때부터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라이트 공격수로 성장해 온 황연주 선수.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선보였던 예리한 공격력은 그녀가 국내 최정상급 여자 배구 선수로서 쌓아온 실력과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빛을 발하던 그녀에게도 운동선수의 숙명과도 같은 부상은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황연주 선수는 지난 2012-2013 시즌 9년 만에 처음으로 가혹한 시련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무릎 부상 악화로 인해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가며 다섯 번에 걸쳐 무릎 수술을 하게 된 것입니다. 부상을 달고 사는 선수라고는 하지만 이 정도로 수술을 많이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요. 그만큼 그녀가 감당해 내야 할 고통의 무게도 상당했습니다. 결국 부상 악화로 인해 근체력이 저하되고 페이스가 무너지는 악순환을 피할 수 없었던 2012-2013 시즌은 그녀에게 가장 아쉬운 시절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2005년 프로 여자 배구가 처음 발족했을 때부터 선수 생활을 이어왔던 그녀의 정신력은 매우 강인했습니다. ‘꽃사슴’이라 불릴 만큼 순하고 여린 얼굴에서 어떻게 저런 힘이 솟아날까 싶을 정도로 황연주 선수는 이를 악물고 트레이닝에 임했습니다. 비시즌을 맞이한 그녀가 부상 방지를 위한 필수조건인 근체력을 강화에 온 신경을 집중한 것입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의 황연주 선수의 활약상이 돋보였던 KOVO컵 결승
ㅣ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의 황연주 선수의 활약상이 돋보였던 KOVO컵 결승

2014 안산 · 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에 참가한 황연주 선수는 여전히 자신이 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냈습니다. 그녀는 각고의 노력으로 이겨내야 했던 부상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습니다. 단신이라는 결점을 보완하려면 1~2cm라도 더 뛰고 움직여야 탁월한 기량을 선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황연주 선수가 활약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여자배구단은 지난 7월 2014 안산 · 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현대건설 여자 배구팀이 첫 대회였던 2006년 이후 8년 만에 컵대회 우승컵을 안게 된 것입니다. 이날 결승전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인 2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황연주 선수는 MVP를 수상하기에 이릅니다.

2014 안산 · 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대회 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인 41득점을 수립한 그녀는 자신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동시에 세웠습니다. 현대건설이 3-1로 승리한 결승전에서도 가장 큰 역할을 한 황연주 선수는 전체 28표 중 기권 3표를 제외한 25표를 모두 얻어 만장일치로 MVP를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2년간의 부진을 씻어 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거듭한 끝에 얻어낸 MVP였습니다. 암흑과도 같은 부상의 터널을 지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녀가 올 겨울 시작되는 정규시즌에서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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