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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궁사 주현정 선수의 이니셜 토크2014/06/17by 현대모비스

대한민국 양궁계의 든든한 기둥 주현정 선수.
지난 5월 엑스텐 로빈 후드 애로우를 달성한 바 있는 베테랑 여궁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양궁을 직접 선보이는 주현정 선수
| 양궁을 직접 선보이는 주현정 선수의 모습입니다



현대모비스 소속의 양궁 국가대표 주현정 선수
. 국가대표팀에서도 현대모비스에서도 주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여자양궁계의진정한 리더입니다. 6월에 개최되는 2014 WA 양궁월드컵 3차대회와 9월에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분주한 가운데, 바쁜 연습시간을 쪼개어 현대모비스 팬들을 반겨주는 그녀와의 만남을 공개합니다.




잠깐! 로빈후드 애로우란?

활을 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꿈꿔보는 기적
. 나중에 쏜 화살이 앞서 표적에 꽂힌 화살을 관통하는 것으로, 신궁들 사이에서도 진귀한 경험입니다. 1991년에 개봉한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 <로빈 후드>의 명 장면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양궁 대표팀 리더
, 주현정

우리나라 여자양궁대표팀의 리더 주현정 선수. 2007년 양창훈 감독이 부임하고나서 부터 두각을 드러낸, 그녀의 금메달 행진은 2008년 양궁동료 계동현 선수와 결혼을 하면서 박차를 가하기 시작합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박성현, 윤옥희 선수들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9년 울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단체전 모두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년 상하이월드컵에서도 금메달은 주현정 선수의 몫이었습니다.

2014 WA 양궁월드컵 2차대회에서는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으나, 양궁선수들 사이에서도 진귀한 경험을 뽑히는 로빈후드 애로우를 선보이며 양궁 맏언니로써의 여전함을 과시했는데요. 이제는 남편뿐 아니라 4살 된 아들까지 곁에서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후배선수와 함께 경기 연습을 하는 주현정 선수의 모습
| 후배선수와 함께 경기 연습을 하는 주현정 선수의 모습입니다



주 joo

JUNIOR - 어린 시절에 주현정은 어떤 선수였는가?
양궁을 좋아하고 즐기는 선수였어요. 나를 위해 양궁을 한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부터는 좀 달라졌어요. 경기에 임하기 전에이번에는 여기까지 해보자!”이었던 반면에 요즘은 남편과 아들의 얼굴을 떠올려요. “우리 가족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생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O
PPORTUNITY - 국가대표 양궁선수 주현정을 있게 한 계기는?
다 어머니 덕분입니다. 11살 무렵에 양궁을 하겠다고 가족들에게 선언했어요. 당시에 어머니 반대가 심했습니다. 운동을 업으로 삼는다는 것이 보통 쉬운 길은 아니니까요. 꼭 해야겠다며 고집을 부리는 저에게 어머니의 마지막 당부가 아직도 생생해요. “양궁을 하겠다면 해라. 대신 힘들다고 울거나 도중에 포기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라”. 목소리는 엄했지만 저를 믿는다는 눈빛 때문에 오늘날까지 부모님 앞에서는 양궁 때문에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아요.


O
NEROUS - 양궁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양궁과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23년차입니다. 흔히 슬럼프라고 말하는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죠. 연습량만큼 성적이 좋지 않다거나, 문득 운동에 회의감이 생긴 나날이 있었어요. 그 때, 힘이 되어 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제 남편이에요. 현대제철 양궁단 소속의 계동현 선수입니다. 늘 곁에 있어줬고, 응원도 아끼지 않았어요. 이제는 4살 된 아들과 함께 영원한 주현정 팬을 자처합니다.

양궁 체험을 하러 온 어린이에게 설명하는 모습
| 양궁 체험을 하러 온 어린이에게 설명하는 모습입니다



현 hyeon 

HAPPY - 양궁을 하면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양궁을 시작하고 처음 활을 잡았을 때가 기억납니다. 아무래도 부모님의 반대를 극복하고 시작한 운동이라서 그런 걸까요? 또 하나 더 기억나는 순간이 있어요. 호기심으로 시작한 양궁에서이게 바로 양궁이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던 적이 있어요. 특별한 날이었냐고요? 글쎄요늘 평소같이 연습을 하던 도중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유난하게 성적이 좋았던 것도 아니었고, 그냥 어느 날 갑자기 양궁의 묘미를 알게 됐어요.

YEARN - 다가오는 대회에서 얻고자 하는 목표는?
2014 세계양궁연맹(WA) 3차 월드컵을 코 앞에 둔 시점이지만, 실은 9월에 열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가장 기대됩니다. 아마 대다수의 양궁선수들에게 물어봐도 그럴 것이에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의 목표는 2관왕의 영예를 안는 것!(웃음) 응원해주세요!

E
XERCISE - 연습을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걱정 버리기! 양궁은 신체보다 정신이 중요한 스포츠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체력단련 못지 않게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신경 쓰는 편입니다. 특히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는 잡다한 생각이 드는데, 생각에서 오는 걱정과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컨디션 저하의 요인이 될 수 있거든요. 경기 앞두고는 그런 걱정이나 부담감을 덜기 위해 노력합니다. 주로 긍정적인 문장들을 되새기곤 해요. “왜 난 안되지?”보다는할 수 있어!”, “또 하면 돼지!” 등과 같이 희망차게!

O
UTDOOR - 양궁 외, 즐기는 야외활동이 있는가?
모험을 즐기는 편이에요. 번지점프라던가 바나나보트와 같은 스릴 넘치는 스포츠에 푹 빠져 지내곤 하죠. 입을 꾹 다물고 정신을 집중하는 양궁과는 사뭇 다르죠? 하지만 위의 모든 것들은 미혼시절의 주현정이라는 사실! 결혼하고 아들까지 생기고 나니 당분간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아직 4살이거든요. 먼 훗날 아들이 좀 더 크면 남편과 함께 또 다시 도전해보려고요.

NERVOUS - 경기 전 불안함을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은?
대체로 양궁선수들은 정신력이 강한 편이에요. 심하게 덜덜 떨거나 하지 않아요. 그럼에도 경기 전에 초조해지거나 생각이 많아진다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처럼 부정적인 생각들에는 더 긍정적인 생각들을 떠올리는 것으로 극복하면 어떨까요? 저도 경기 전에 가족들과 즐거웠던 한 때를 떠올리거나 성적이 좋았던 순간들을 떠올리곤 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즐기는 선수가 되는 것이 경기력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해요.

연습하는 주현정 선수의 진지한 뒷모습
| 연습하는 주현정 선수의 진지한 뒷모습입니다



정 jeong 

J
UDGMENT - 내가 만약 양궁경기를 만든다면?
좀 더 스릴 있게 만들고 싶어요(웃음). 제가 워낙 도전과 모험심이 강해서일 수도 있겠네요. 예를 들면 단발게임 같은 거죠. 단 한 번으로 승패가 좌우되는 그런 것! 나중에 이벤트 식으로 선수들과 함께 이런 단발성 양궁경기를 개최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추진해볼까요?

E
NERGY - 내 삶의 가장 큰 에너지는?
결혼하기 전에는 오로지가 가장 큰 원동력이었어요. 하지만 이제 제 인생의 1순위는 남편과 아들입니다. 비록 선수생활을 하면서 평일 내내 부재중인 아내이자 엄마이지만, 오히려 저의 미안함이 무색할 정도로 많이 이해해주고 응원해줍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제 남편에게 한 마디 남겨도 될까요?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

O
FFSEASON -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가?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평일에는 많이 챙겨주지 못하니까 주말에는 꼭 집 근처의 놀이터라도 같이 가는 편이에요. 되도록이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동물원이나 공연, 전시 등을 찾아가요. 주로 놀이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선호해요. 몸을 좀 움직여야 뭐라도 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웃음).

N
ICNAME - 가장 기억에 남는 수식어는?
기억에 남는 수식어가 하나 있습니다. 태극미녀궁사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어느 기자 분이 태극미녀궁사라며 기사를 써주셨습니다. 그 당시에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었죠. 미녀라는 말에 기분이 좋지 않은 여자가 어디에 있겠어요?(웃음)

G
OAL - 어떤 선수로 기억되는 게 목표인가?
성격 좋다는 말이 제일 듣기 좋았어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성격이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고요? 매사에 긍정적이고 활발한 선수요. 그리고 여자 양궁선수단의 맏언니다 보니, 후배들과 허물없이 잘 지내는 리더였다고 불리고 싶습니다.

양궁 체험을 하러 온 어린이와 환한 웃음을 나눕니다
| 양궁 체험을 하러 온 어린이와 환한 웃음을 나눕니다



9월에 개최될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개인단체전에서 2관왕을 노리고 있는 주현정 선수.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태극미녀궁사라 불리며, 뭇 남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그녀가 어느덧 한 아이의 엄마와 아내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더해져서 그럴까요? 왈가닥 아가씨가 아니라 양궁선수단의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이 든든합니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주현정 선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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