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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성장 동력
전준범, 김수찬 선수를 만나다2016/02/17by 모비스피버스

올 시즌 눈에 띄는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두 선수
이들의 성장과 아픔, 그리고 당찬 포부를 들어봅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 김수찬 선수, 전준범 선수 (왼쪽부터)
l 울산 모비스 피버스, 김수찬 선수, 전준범 선수 (왼쪽부터)



‘진실된 땀은 배신하지 않는 법’ 남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새로운 동력 포워드 전준범(24세, 195㎝) 선수와 가드 김수찬(23세, 188㎝) 선수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눈에 띄게 발전한 기량을 뽐내며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고 있는 그들의 성장 스토리를 들어보았습니다.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없다. 두 선수가 말하는 성장 스토리

2014-15시즌 평균득점 3.57점에 비해 이번 시즌 득점 수치가 눈에 띄게 높아진 전준범 선수
l 2014-15시즌 평균득점 3.57점에 비해 이번 시즌 득점 수치가 눈에 띄게 높아진 전준범 선수

모비스가 리그 공동 1위로 부상한 12월 5일을 기준으로 프로 3년 차 전준범 선수는 경기 평균 9.1점, 3.4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 중입니다. 전체적인 플레이에도 안정감이 생겨 주전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될 만큼 급성장했습니다. 또한, 2년 차 김수찬 선수는 경기 평균 4.9점, 0.9리바운드, 0.6어시스트를 기록 중입니다. 신인이었던 지난 시즌에는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제는 확실한 식스맨으로 발돋움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장점인 공격에서의 스피드를 앞세워 코칭스태프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죠.

두 선수의 성장은 엄청난 훈련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새벽부터 운동을 시작해 하루에만 훈련 4차례를 소화한 적도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 결과, 전준범 선수는 38.84%, 김수찬 선수는 33.33%의 3점 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리그 20위 이내에 자리하는 빼어난 슛 감각을 뽐내고 있습니다. 전준범 선수는 “상상 이상으로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하루에 몇 개의 슛을 던졌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갔죠. 굉장히 힘든 한 달 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경기에서 자신 있게 슛을 던지고 있고, 성공률도 좋아졌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쓴소리까지도 달게 듣는다는 김수찬 선수,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l 쓴소리까지도 달게 듣는다는 김수찬 선수,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그럼에도 두 선수는 여전히 유재학 감독에게 많이 혼나는 선수들입니다. 수비를 강점으로 하는 농구를 펼치는 모비스 피버스의 팀 농구는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벤치의 지시를 놓치게 되기도 하기 때문이죠. 농구라는 종목 특성상 경기 흐름이 워낙 빠르기 때문에 조금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유재학 감독의 질책도 씩씩하게 잘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김수찬 선수는 “감독님께 자주 혼나고는 하는데 다 저 잘 되라고 해주시는 소리라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더욱 의지를 가지고 수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시즌을 보내는 중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2:2 수비 등을 더 연습하고 있습니다.”라고 스스로를 더 엄격히 담금질하고 있음을 말했습니다.



한 번의 상처,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디딤돌이 되다

전준범 선수의 깔끔한 슛! 골대 안으로 그대로 들어갔겠죠?
l 전준범 선수의 깔끔한 슛! 골대 안으로 그대로 들어갔겠죠?

사실 두 선수는 아마추어 시절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선수들입니다. 전준범 선수는 경복고 재학 시절 포워드 랭킹 1순위로 연세대학교에 진학하며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선수 시절 기량을 꽃피우지 못했고, 결국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모비스에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습니다. 김수찬 선수는 명지대 재학 시절 공격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으며 2013 대학리그에서는 스틸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기들보다 지명도가 떨어져 전체 11번째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프로 입단 전까지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경험했기 때문인지 둘은 프로에 뛰어든 이후 굳은 각오로 똘똘 뭉쳐있습니다. 전준범 선수는 “고교 시절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금보다 몇 배는 더 노력할 겁니다.”라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수찬 선수도 “요즘 경기 출장 시간이 늘어나 가족들도 좋아하고, 지인들로부터 연락도 자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라며 분발을 다짐했습니다.

전준범 선수와 김수찬 선수의 성장은 모비스 피버스에게 있어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양동근 선수(34)와 함지훈 선수(31) 중심으로 팀을 꾸려 다섯 차례 챔피언에 등극한 모비스가 꾸준하게 강호의 면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이어 팀을 이끌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따라줘야 하기 때문이죠. 모비스 피버스의 미래를 책임질 김수찬 선수와 전준범 선수의 멋진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글, 사진.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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