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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구의 중심에 우리가 있다
현대캐피탈&현대건설 배구단 인터뷰2016/11/09by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현대건설 배구단
대표 선수 3인방의 각오를 들어보았습니다

현대건설 배구단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선수들(왼쪽부터 황연주, 염혜선, 양효진, 톤 밴 랭크벨트, 여오현, 문성민)
l 현대건설 배구단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대표 선수 3인방을 소개합니다



올겨울을 뜨겁게 달굴 2016-2017 V-리그가 대장정의 막을 올렸습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현대건설 배구단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각각 우승하며 화려하게 한 해를 마감하고 올해 새로운 활약을 펼쳐 보일 예정입니다. ‘겨울 스포츠의 꽃’ 배구의 매력을 한껏 높여줄 각 팀의 대표 선수 3인방을 만나보았습니다.



스피드를 올려 승리의 여신에게 다가가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이번엔 ‘업템포(Up Tempo) 2.0’입니다. 업템포는 특정 선수에 의존한 정적인 플레이 대신 선수 모두의 전체적인 속도를 끌어올려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스피드 배구를 대표하는 말로, 지난 시즌 1.0에서 이번 시즌 2.0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습니다. 그들의 질주는 멈추지 않고 계속됩니다.



팀의 정신적 지주, 여오현 선수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여오현 선수
l “나이 들어서 못할 거라는 생각은 저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제 자신과 타협하지 않을 겁니다”

배구하면 블로킹을 뚫어내는 호쾌한 고공 스파이크가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그에 못지않게 경기를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것이 스파이크를 받아내는 디그입니다. 그리고 디그를 가장 많이 해내는 포지션이 바로 리베로인데요. 여오현 선수는 국내 선수 중 최고령 선수이자 최고의 베테랑 리베로로 꼽힙니다.

“플레잉코치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팀의 활력을 위해 훈련할 때에는 그 누구보다 소리를 힘차게 지르는 편입니다. 후배들이 보고 있으니 더 열심히, 더 재미있게 뛰게 되죠. 무엇보다 제 자존심이 구겨지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나이 들어서 못할 거라는 생각은 저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제 자신과 타협하지 않을 겁니다.”



뉴 페이스, 톤 밴 랭크벨트 선수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톤 밴 링크벨트 선수
l “올라운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제 강점을 살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2016-2017 V-리그는 팀별 자유계약이 아닌 돌아가며 선수를 지명하는 드래프트로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그 결과,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작아졌고 그만큼 뉴 페이스에 대한 관심은 커졌습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유니폼을 입게 된 캐나다 출신의 톤 밴 랭크벨트는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한국에 온 지 두 달이 됐고 매일매일 조금씩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을 위해 열심히 훈련을 했는데요. 현재에만 집중한다는 생각으로 몸과 마음을 다하고 있습니다. 각 팀에 외국인 선수가 한 명인 걸 감안하면 용병의 역할이 경기에 큰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시브, 블로킹, 수비 등 올라운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제 강점을 살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슈퍼스타, 문성민 선수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문성민 선수
l “무엇보다 제가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파이팅 넘치는 면모와 빠른 발, 간결한 스윙으로 일단 경기에 출전하면 제 몫을 120% 이상 발휘하는 문성민 선수. 그가 뛰는 경기장에는 ‘I′m very very good, very very good’이라는 노래가 어김없이 울려 퍼집니다. 득점을 올릴 때면 흘러나오는 문성민 선수의 응원곡입니다. 문성민 선수는 지난 2015-2016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습니다. 프로배구 역사상 최초로 올스타전 최다 득표와 정규리그 MVP를 동시에 차지한 남자 선수로 인기와 실력 모든 면에서 명실공히 최고임을 인정받았습니다. 입단한 지도 어느덧 7년 차, 입단 당시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고 호기롭게 외쳤던 젊은 선수는 이제 성숙한 리더가 됐습니다.

“어느덧 팀에서 최고참이 됐고 팀의 주장을 맡고 있어서 책임감이 더 생겼습니다. 선수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고, 팀의 방향도 생각해야 하니 이것저것 생각할 것이 많아졌죠.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과시하리, 현대건설 배구단

이번 시즌에도 현대건설 배구단은 ‘이상무’입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의 우승 주역들이 다시 힘을 똘똘 뭉쳤습니다. 주축 선수들이나 외국인 선수 모두 이탈 없이 그대로입니다. 물론, 실력은 한층 더 향상됐고 여기에 스피드도 높였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더 빠른 플레이로 승리에 성큼 다가설 예정입니다. 그녀들의 힘찬 출발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현대건설 배구단 주장의 클래스, 양효진 선수

현대건설 배구단 양효진 선수
l “후배들을 다독이며 선배들과 더불어 이번 시즌도 잘 만들어가야죠”

양효진 선수는 이번 시즌에도 주장이란 막중한 임무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란 타이틀을 이번 시즌에도 이어가야 합니다. 여기에 한 가지 임무가 더 추가되었죠.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 놓친 정규리그 우승까지 더해야 하는데요. 내친김에 통합 우승까지 거머쥘 계획입니다.

“입단한 지 10년 차입니다. 매 시즌 목표는 우승이고 그 목표를 지키기 위해 한결같이 노력해왔기에 특별히 더 힘들 것도 없어요. 너무 이루려고 하기보다는 하던 대로 하면서 목표를 잃지 않으려고 해요. 그렇게 후배들을 다독이며 선배들과 더불어 이번 시즌도 잘 만들어가야죠.”

양효진 선수의 주 무기는 날카로운 서브와 시간차 공격입니다. 빈 공간을 찌르는 시야도 넓고, 상대를 압박하는 블로킹까지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 그녀의 커리어 하이를 조심스럽게 점칩니다. 그러나 양효진 선수는 이런 스포트라이트에 대해 무심합니다. 인기도, 관심도 한때인 걸 누구보다 잘 아는 까닭입니다. 다만, 실력만큼은 변함없이 유지해야 하기에 그녀는 오늘도 머리끈을 조이며 코트 위에 섭니다.



키 플레이어, 황연주 선수

현대건설 배구단 황연주 선수
l “이젠 팀 전체를 바라보고 팀을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황연주 선수는 팀의 키 플레이어로 꼽힙니다. 템포가 빠른 배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고, 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시즌은 출발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지난 10월 18일 GS칼텍스를 상대한 첫 경기에서 19점이라는 양 팀 최다 득점의 주인공이었을 뿐만 아니라 통산 4,503점을 기록해 역대 통산 처음으로 4,500점 고지를 넘었습니다. 이대로 순항한다면 이번 시즌이 끝나는 내년 봄에는 꽃보다 예쁜 그녀의 함박웃음을 만날 수 있을 듯싶습니다.

“까마득한 후배로 입단했는데 이젠 선배의 위치가 됐어요. 그러다 보니 팀 전체를 바라보고 팀을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이번 시즌 경기 관람이 더 재미있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여자 배구 6개 팀의 실력이 모두 비슷비슷한 만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는 것인데요. 때문에 얼마나 탄탄한 조직력을 가졌는지가 우승을 결정짓는 승부처가 될 것을 예상합니다. 그런 면에서 현대건설 배구단은 최고의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도록 손발을 맞춘 선수들이 함께하는 만큼 이번 시즌 전망 역시 핑크빛입니다.



노력하는 긍정왕, 염혜선 선수

현대건설 배구단 염혜선 선수
l “이번 시즌 경기에서는 환한 미소를 더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매 경기마다 항상 떨려요. 배구를 시작한 이후 떨리지 않았던 경기는 없었어요. 가끔은 프로 선수인데도 왜 이리 떨릴까 의아하기도 하지만, 좋게 생각하면 그만큼 경기를 긴장하며 준비한다는 것이고 배구를 좋아해 설렌다는 거 아닐까요?”

염혜선 선수는 포지션에서도 팀 내 서열에서도 든든한 허리를 담당합니다. 세 번의 터치로 점수를 만드는 배구에서 두 번째 터치를 책임지는 세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세 번째의 터치가 득점으로 연결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세터의 손끝에 달려 있습니다. 세터인 그녀는 이처럼 경기 한가운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보이지 않는 손입니다. 특히 그녀는 지난 리우 올림픽 때 준비된 실력자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주전 세터를 보필하며 위기가 생겼을 때 투입돼 침착하게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그래서 ‘조커 카드’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참, 이번 시즌엔 경기할 때 무표정을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무표정이 되나 봐요. 환한 미소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글. 한율, 김민서
사진. 안용길 도트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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