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울산 모비스 피버스 치어리더 팀장 박기량
그녀가 말하는 응원의 힘2015/12/03by 현대모비스

경기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승리의 여신.
유쾌한 매력의 박기량을 만났습니다

박기량 울산 모비스 피버스 치어리더 팀장
l 박기량 울산 모비스 피버스 치어리더 팀장



경기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이하 모비스) 선수들과 관중석에 최고의 응원을 선보이는 치어리더 박기량. 2007년부터 2년 간 모비스에서 치어리더로 첫 신고를 치르고 팀을 떠난 뒤, 2013년 다시 울산으로 돌아와 모비스의 응원을 이끌어가고 있는 그녀를 만났습니다.



막내에서 팀장으로 돌아온 모비스

그녀는 경기가 승리하는 데에는 응원이 많은 보탬이 된다며 응원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l 그녀는 경기가 승리하는 데에는 응원이 많은 보탬이 된다며 응원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앳된 막내에서 4년 만에 모비스의 치어리더 팀장으로 돌아온 박기량. 2013년 박기량의 회사와 구단이 시즌 계약을 맺으면서 모비스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모비스 응원을 꼭 하고 싶었어요. 치어리더로서 처음 응원한 팀이었는데, 그해에는 시즌 성적도 안 좋아서 마지막 현수막을 피면서 울기도 했죠.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아쉬워 다시 돌아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이루어진 거예요.”

다시 돌아온 그녀는 경기장을 꽉 채운 팬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강팀이 된 만큼 팬들도 한층 더 두터워져 응원하기도 수월해졌죠. 응원이 잘 되는 날의 경기는 대부분 이긴다며, 이것이 바로 응원의 메시지가 확실히 전달되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시즌 우승을 거듭하고 있던 모비스는 승리의 여신인 그녀가 온 후에도 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9년 차 베테랑 치어리더

그녀가 처음부터 치어리더의 꿈을 갖고 있었던 건 아닙니다
l 그녀가 처음부터 치어리더의 꿈을 갖고 있었던 건 아닙니다

치어리더란 직업조차 모르고 있던 박기량은 일명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이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연예인, 모델 같은 캐스팅 제의가 있었지만 다 속임수 같아 이것도 그런 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그 팀이 한창 치어리더를 구하러 다녀서 몇 번을 더 만나게 된 거예요. 호기심에 팀을 보러 갔었는데, 그때 팀장인 언니가 매우 멋있고 예뻐서 저 언니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후 프로농구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17세의 나이에 곧바로 모비스 경기에 투입되었습니다. 콤플렉스였던 176cm의 큰 키는 이제 치어리더로서의 무기가 되었죠.

그녀에게 치어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열정이죠. 진짜로 팀을 사랑해야 그 마음이 나와요. 저는 명문 구단을 응원하고 있다는 자부심까지 있죠. (웃음) 그런 마음가짐이 있다면 우리 팀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응원할 수 밖에 없어요. 팬들이랑 있는 힘껏 호흡해서 응원하면 정말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게 되는 거죠.” 첫인상은 차가워 보이지만 친해지면 장난도 많이 치고 까불기도 한다는 성격 덕분인지 치어리더팀의 분위기도 항상 밝고 즐겁습니다. 하지만 팀원을 통솔해야 하는 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부담감도 없지는 않죠.



최고의 응원단을 만들기 위한 노력

구단과 팀원에 대한 애정이 그녀의 식지 않는 열정을 만들어줍니다
l 구단과 팀원에 대한 애정이 그녀의 식지 않는 열정을 만들어줍니다

“21세라는 어린 나이에 맡게 된 팀장 역할이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화도 못 내는 성격이라 화내는 연습까지 했거든요. 팀장을 맡은 지 이제 4년 차가 됐어요.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는 단호하게 말하고 서로 기분 나쁘지 않게 타이르기도 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을 항상 강조하고요. 서로 배려하고 피해 주지 않도록 조심도 시키죠.”

그녀는 팀워크 점수에 바로 만점을 매기고는 팀원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무엇보다 개개인의 매력을 우선으로 하여 그녀가 고심해 고른 팀원들인데요. 그 결과 시즌 당시 “너희 팀 굉장히 괜찮더라”라는 말을 많이 들어 기뻤다고 합니다. 최고의 응원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1분 30초라는 짧은 순간 관중 앞에 나서기 위해 몇 날 며칠을 연습한 뒤 준비한 퍼포먼스를 공연할 때 호응이 좋으면 가장 보람을 느끼죠. 더군다나 다른 팀 팬과는 달리 모비스 팬은 가족 단위가 많아 곡 선정부터 안무를 구성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는데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응원을 하기 위함입니다.

“더 많은 팬들이 오셔서 좋은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l “더 많은 팬들이 오셔서 좋은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실내 스포츠라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관람하실 수 있고, 가족들을 위한 이벤트와 선물도 많이 준비해놓았으니 많이 찾아오셔서 좋은 추억 만들고 가셨으면 해요.” 자기 일을 사랑하고, 매사에 긍정적인 그녀는 치어리더에 대한 위상을 높이고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 중입니다. 이번 2015-2016시즌에서도 응원단의 활기 넘치는 에너지가 모비스 선수들과 팬들에게 가득히 전해지길 기대합니다.



글. 문소연 편집실
사진 신빛 A one studi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