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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의
종목별 시즌 명승부 이야기2017/02/08by 현대자동차그룹

각종 스포츠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의 경기를 모아봤습니다.

여러 분야의 스포츠 용품
l 지난 시즌,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은 각 분야에서 역대급 경기를 펼쳤습니다



스포츠 경기도 일종의 싸움입니다. 페어플레이 정신에 따라야 하지만 반드시 이겨야만 하죠.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도 피 튀기는 수많은 경기를 치렀는데요, 그중 가장 짜릿했고 큰 감동을 선사하며 승리했던 경기를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서 골라봤습니다. 다시 봐도 감동적인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의 지난 시즌 명승부를 들여다봅니다.



열망을 뒷받침한 리더십, KIA타이거즈

그라운드에 놓인 야구공
l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 KIA타이거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간절했던 1승을 얻었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 10일 잠실구장.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결정짓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9회 말은 4-2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8회 2사에 등판했던 KIA타이거즈 윤석민 선수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시즌 전적 5타수 무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LG트윈스 박용택 선수와의 승부였습니다. 크게 바운드 된 공이 윤석민 선수 앞으로 향하자 윤석민 선수는 허겁지겁 글러브로 공을 낚아챈 뒤 1루로 던졌습니다. 하지만 박용택 선수의 발이 좀 더 빨랐습니다.

홈런 하나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에서 김기태 감독은 비디오 판독 요청을 했습니다. 비디오 판독 요청 결과, 세이프라는 판독 결과가 나왔습니다. 불펜에 있던 임창용 선수의 준비 상황을 확인한 김기태 감독이 그라운드로 향했습니다. 가장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그라운드에 선 임창용 선수는 LG트윈스의 4번 타자 히메네스 선수를 상대로 한가운데로 직구를 던졌습니다. 승리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하나인 상황에서 LG트윈스의 4번 타자 채은성 선수가 임창용 선수 앞에 섰습니다. 임창용 선수는 초구에 148㎞ 직구를 던지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던진 공이 3루수 이범호 선수 앞으로 향했고 3루수 앞 땅볼로 ‘호랑이 군단’이 5년이나 기다렸던 포스트 시즌의 승리가 완성됐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 KIA타이거즈는 2016시즌 6,493일 만에 임창용 선수의 세이브, 이범호 선수의 첫 30홈런 등 사연 많은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아쉽게도 길고 험난했던 2016시즌 여정의 마지막 승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었지만 KIA타이거즈는 간절했던 1승을 맛봤습니다.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과 혹독했던 준비,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낸 김기태 감독의 리더십,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며 선수들을 소름 끼치게 한 KIA타이거즈 팬들이 만들어낸 진한 여운이 남는 승리였습니다.

글. 김여울 <광주일보> 기자





최강의 완벽함, 전북 현대 모터스

한 선수가 축구공을 차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
l 전북 현대 모터스는 2016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아시아를 제패했습니다

지난 2016년 9월 13일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 전북 현대 모터스가 AFC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상강과 만났습니다. 상하이상강은 골을 넣고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르는 상황이었고 이러한 상황이 부담으로 다가온 전북 현대 모터스는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팽팽한 0-0 동점 상황에서 후반전 시작 휘슬이 울렸습니다. 후반 7분, 오른발잡이 레오나르도 선수의 기습적인 왼발 슛이 상하이상강 수문장 옌준링 선수의 방어를 피해 골대 안에 꽂혔습니다. 안도, 포효, 환희, 성취가 한꺼번에 폭발했습니다. 그리고 5분 뒤, 이재성 선수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들어가는 행운으로 한 골을 추가했습니다. 8강 2차전, 홈경기, 합산스코어 2-0, 남은 시간은 32분이었습니다.

패해도 다음 경기에서 바로 만회할 수 있는 리그 경기에서 대부분의 감독들은 라인을 내려 수비 숫자를 높입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달랐습니다. 두 번째 골을 수비 전환이 아니라 압승의 시점으로 인식했습니다. 곧바로 측면 공격수 로페즈 선수를 골잡이 이동국 선수로 바꿨습니다. 타깃맨 김신욱 선수는 움직임이 왕성한 또 다른 골잡이 이종호 선수로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무시무시했습니다. 후반 38분 이종호 선수가 얻은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 선수가 성공시켜 3-0 스코어가 된 것입니다. 이어서 베테랑 이동국 선수가 후반 39분과 43분에 각각 골을 터트렸고 아무도 예상치 못한 8강전 5-0 대승이 거짓말처럼 눈앞에서 펼쳐졌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 전북 현대 모터스는 AFC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FC서울을, 결승전에서는 알아인(UAE)을 꺾어 2016시즌 숙원이었던 아시아 제패를 달성했습니다.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 선수들의 자신감, 주중 저녁 경기에 3만 명 가까이 들어차는 전북 현대 모터스 팬들의 열성, 최강희 감독의 철저한 준비와 맞춤 전술까지 상하이상강전의 승리는 단순한 4강 진출이 아니었습니다. 정상 등극이 단순히 경기의 결과가 아니라 추구하는 가치의 결과라는 사실을 보여주듯이, 이날 전북 현대 모터스는 가장 완벽하게 승리했습니다.

글. 홍재민 <포포투> 편집장





선택과 집중 그리고 자신감, 울산 모비스 피버스

농구 골대에 슛이 들어간 모습
l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선택과 집중, 자신감으로 승리했습니다

대다수 농구팬은 울산 모비스 피버스하면 양동근 선수부터 떠올릴 것입니다. 양동근 선수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5개의 챔피언 반지를 안겼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2016-2017시즌 초반에는 양동근 선수의 활약을 볼 수 없었습니다. 개막전에서 왼쪽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레 선장을 잃은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4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에이스가 없다고 시즌을 포기할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아니었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 전이 열렸습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로 1차전에서는 73-88로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완패했습니다. 1쿼터만 해도 16-22로 밀리면서 1차전이 재현되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1쿼터 이후부터는 경기 내용이 달라졌습니다. 유재학 감독의 수비 전략이 통한 것입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수비는 단순히 ‘점수를 적게 내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평균 23점을 올리던 서울 삼성 썬더스의 라틀리프 선수가 10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지원 사격을 도맡던 삼성 문태영 선수도 6점밖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수비의 중심에는 ‘선택과 집중’이 있었습니다.

공격의 중심에서는 찰스 로드 선수가 분투했습니다. 23득점 8리바운드로 판정승을 거두었습니다. 그 다음은 ‘자신감’이었습니다. 유재학 감독은 주춤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강조했고 이를 잘 이행한 전준범 선수가 3점슛 6개를 넣으며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87-83으로 승리했습니다. 한때 최하위로 떨어졌던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지금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있습니다. 에이스 없이 나락에 떨어졌던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명가다운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감독의 준비된 전술전략과 이를 이행하는 선수들의 자신감이었습니다.

글. 손대범 <점프볼> 편집장





블로킹으로 위기 극복, 현대건설 배구단

코트 위에 놓인 배구공
l 현대건설 배구단은 2015-2016시즌 전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2015년 10월 15일, 현대건설 배구단이 시즌 두 번째 상대로 GS칼텍스를 만났습니다. 1세트에는 힘도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고 2세트에는 두 점 차로 먼저 앞서다 역전까지 허용했습니다. 한 세트를 더 내주면 허무하게 패배가 확정되는 상황에서 양철호 감독은 레프트 포지션에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비교적 어린 고유민 선수와 정미선 선수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베테랑 한유미 선수를 내세웠습니다. 공수 모두 가능한 선수였기에 확실히 힘이 됐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알토란같은 공격과 블로킹을 선보였고 상대 서브 대부분을 받아내며 잘 버텨줬습니다. 어느덧 점수는 23-23으로 팽팽해졌고 이다영 선수의 공격과 에밀리 선수의 서브 득점으로 현대건설이 3세트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인 현대건설 배구단은 여자 배구단에서 높고 견고한 블로킹으로 유명합니다.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 선수가 버티고 있고, 최고참 김세영 선수가 관록의 실력을 과시하기 때문입니다. 이날도 현대건설은 적재적소에 블로킹 득점을 얹으며 승리로 향했습니다. 3세트 반격의 서막이 에밀리 선수의 블로킹이었고 엎치락뒤치락하던 4세트 분위기를 가져온 것도 블로킹이었습니다. 황연주 선수가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봉쇄해버렸고 GS칼텍스가 23-22로 바짝 쫓아오자 한유미 선수와 양효진 선수가 블로킹 벽을 세우며 순식간에 세트를 끝냈습니다.

결국 현대건설 배구단은 세트스코어 3-2로 대역전승을 이뤄냈습니다. 선수들의 간절함도 이날 승리에 크게 작용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시즌 첫 승을 달성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2015-2016시즌 현대건설 배구단은 전반기(1~3라운드) 전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현대건설 배구단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IBK기업은행에 3전 전승을 거뒀고 사상 첫 무실세트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글. 최원영 <더스파이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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